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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군포,의왕

안양안동국수/의왕안동국수/의왕안동국시 /의왕 참중나무


                                                                      안양안동국수 의왕안동국수 의왕안동국시 참중나무




국수와 국시의 차이나 뭐냐고 묻는 넌센스퀴즈가 있었죠?

국수는 밀가루로 만들고 국시는 밀가리로 만든다는 ~~~ ㅎㅎㅎㅎ

특히 안동국수를 안동국시로 표시하는 집들이 많은데 그 이유가 뭘까요?

워낙 국시가 국수의 사투리이다 보니 '안동 사투리로 안동국시가 아닐까요?' 라는건 노병의 생각입니다.


한동안 여기저기 안동국수를 많이 먹고 다니다보니 집에 있던 어느날 안동국수가 먹고 싶어 집사람과 집을 나섭니다.

원래 안양권에서 안동국수를 파는 곳으로 백운호수에 있는 소람이라는 안동국수 전문점이 있었는데

요즈음 백운호수가 새로운 신도시로 개발 되면서 소람도 유명한 올라처럼 문을 닫고 말았더군요.

그래서 찾아간 곳은 의왕시 왕곡동에 있는 참중나무라는 식당 입니다.



 











의왕 참중나무 식당은 과천봉담간고속도로 의왕TG 입구에서 백운사 방면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왼편에 있습니다.

참중나무 앞 왕곡천 건너에 이 일대에서는 아주 유명한 명가만두와 봉평고향메밀촌이 있구요.

이집은 안동국시 이외에 소머리국밥도 꽤나 유명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당에 참중나무가 있어 상호가 참중나무인가 봅니다.











홀은 모두 테이블로 된 자리들 입니다.

80이 넘으신 주인할머니가 직접 음식을 만들고 관리하신다는데

안동 출신이셔서 안동국시를 만드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동네에 상당히 오래 사셨던 분 같더군요.









안동국시 하나 소머리국밥 하나 이렇게 주문하고 싶었지만 그냥 안동국시만 주문 합니다.

나중에 보니 이집 손님들 중 소머리국밥과 안동국수 주문 비율이 대체로 7 : 3 정도 되는 것 같더군요.









밑반찬은 단촐하게 깍두기와 김치 두가지 뿐

소호정 같은 곳에서 나오는 깻잎이나 부추무침은 없더군요.

김치는 겉절이 스타일인지 살짝 덜 익었고 깍두기가 잘 익은게 맛이 괜찮습니다.







주문을 받고 끓이기 시작 하는지 나오는데 제법 시간이 걸리는 편입니다.

뽀얀 사골국물에 고명으로 소고기민찌가 올라가 있고 애호박과 대파에 후춧가루도 송송

곰탕스타일의 부드러운 고기국물에 후춧가루는 신의 한수 ㅎㅎㅎ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면발을 넘기다 보니 어느덧 안동국시 한그릇 클리어

얼마 후 안동국수 먹으러 소호정에 간 집사람 말이 이집 국수 맛과 거의 똑 같다더군요.



의왕 안동국시 참중나무

안동지방 양반가에서 손님들에게 내 놓았다던 안동국수를 잘 하는 집이더군요.

안양권(안양,군포,의왕,과천)에서는 만나기 힘든 안동국수를 만날 수 있는 집입니다.

소머리국밥도 괜찮다던데 다음에는 국밥도 한그릇 하러 가 봐야겠습니다 ^^*








의  왕    참    중    나    무


의왕시 왕곡동 147-4 ( 왕곡로 113 )

0 3 1 - 4 5 5 - 2 8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