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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군포,의왕

금정역술집/금정역풍경 1.4


                                                                                                   금정역술집    금정역 풍경 1.4



참 좋아하는 집이였었는데 가기가 어려워 오랫동안 못 가봤던 금정역 풍경 1.4

연초에 지나가다 자리가 빈게 보여 오래간만에 들려 봤는데 그 후 여러번 기회가 오네요.

아무래도 코로나 여파여서 그렇겠지만 이집에 빈자리가 보이는건 아주 이례적인 일이지요.

부부가 운영 하시는 일종의 선술집(이자카야)인데 상당히 오래되고 단골들이 많은 좋은 집입니다.



금정역  풍경 1.4

풍경 1.4가 뭔가 궁금 하시죠?

일년 사계절이 1.4랍니다. 풍경 1.4이니 풍경 일년 사계절 ㅎㅎㅎ









풍경은 금정역 먹자골목 중간쯤에 있습니다.

금정역 4번 출구에서 2~3분 정도밖에 안 걸리는 위치입니다.

오후 6시 40분경 문을 여는데 문열고 30분 정도 이내에 가게가 꽉 찹니다.

중간에 자리 잡기는 정말 어렵고 오후 10시경 되면 자리가 빠지기 시작 합니다.

확실하게 자리 잡고 드셔 보시려면 오후 7시 이전에 방문해 보시길 권합니다 ㅎㅎㅎ













사진에 보이는 자리가 전부입니다.

의자로 된 좌석은 6인석과 4인석 각 하나씩

온돌로 된 좌식 자리는 5인석 하나에 4인석 두개가 전부입니다.

좌석도 많지 않은데다 노병이 보기에는 대한민국 최고 느림의 미학이

있는 슬로우 푸드집이라 회전도 빠르지 않아 늘 만석 상황이 벌어지는 집이지요.

시간이 별로 없거나 성격 급하신 분 가시면 반드시 탈이 나실 집ㅎㅎ

주인 부부의 친절과 주인아주머니의 미소가 좋은 집 ㅎㅎㅎ











실내 장식은 일본풍으로 보이지만 그냥 선술집 같은 곳입니다.

소주 한잔에 담긴 인생 한잔 ......... 좋아요









풍경 1.4의 메뉴판입니다.

전에는 육류도 한 두가지 있었는데 이제는 완전히 해산물 위주로 바뀌었네요.

이집의 대표 메뉴는 모둠생선구이이고 알탕과 돌솥오뎅탕이 세컨 인기메뉴입니다.

최근에 세번가서 늘 모둠구이는 기본으로 주문했고 나머지는 알탕과 오뎅탕을 교대로 주문 했었죠.











변함없는 기본찬

늘 연두부에 미소장국이 전부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꽤나 오랜 시간 기다릴 수도 있으니 이걸 잘 활용해야 합니다.







모둠생선구이

주문하고 10~15분쯤 지나면 보통 새우구이가 먼저 나옵니다.

이집 모둠생선구이는 한번에 나오는게 아니라 하나씩 구워다 줍니다.

계절이나 그날의 상황에 따라 살짝 종류가 바뀔 수는 있지만 대체로 비숫 합니다.

이집은 처음 가져다 준 접시에 계속 구운 생선을 가져다 놓기 때문에 모양새는 별로입니다.









그리고 보통 연이어 꽁치구이가 나옵니다.

꽁치를 접시에 내려 놓음과 동시에 주인 아주머니의 기막힌 발골 신공이 보여집니다.

오랜 세월 갈고 닦으신 신기와 같은 솜씨겠지만 꽁치 한마리 발라 내는데 5~10초 이내로 끝이 납니다.







윤기나게 반지르르 하니 맛있는 고등어구이

그리고 사진은 같이 보이지만 10분 가까운 시차를 두고 나오는 담백한 가자미구이









연어구이와 열빙어(시사모)구이로 마무리를 합니다.

부드러운 연어구이도 좋고 알이 탱탱하게 밴 열빙어도 맛있습니다.

손님이 늘 많은 집이라 그런지 재료가 좋아 항상 맛있게 잘 먹게 됩니다.

금정역 술집 보다 금정역 맛집으로도 손색이 없을 집이지요.






예전에 즐겨 먹던 메로구이인데 옆자리에서 주문 했기에 양해하에 사진만 찍어 봅니다.

부드럽고 고소하고 느끼할 듯 하면서도 맛있는 메로구이는 안주로 참 좋습니다.











돌냄비오뎅탕입니다.

수준급 퀄리티의 오뎅도 잘 썼지만 새우에 쭈꾸미까지 ~~~~

이런 고급 오뎅탕을 이 정도 가격에 어디가서 드시기 쉽지 않으실겁니다.









이집 또하나의 인기 메뉴인 알탕

알과 내장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데다 국물 참 얼큰하니 맛있습니다.

직전 포스팅이였던 강릉 해성집에 비해서 전혀 밀리지 않는 그런 훌륭한 맛입니다.

문제는 주문하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는 것인데 이집 탕 보통 40분 정도 걸립니다.



금정역술집   풍경 1.4

술 한잔 하기에 정말 좋은 집입니다.

맛있는 안주에 술맛 나는 정겨운 분위기

사실 밥 먹는 식당이 아니고 술 마시는 술집에서 맛집 운운 하는건

조금 이상하게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이집 정말 술집 보다 맛집으로 추천할만 합니다.

아직 포스팅 전이지만 최근에 발견한 맛있는 전집과 더불어 금정역 최고의 술집으로 강추







금  정  역    풍    경    1.4


군포시 금정동 41-2 ( 산본천로 226번길 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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