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생선구이맛집/속초88생선구이

                                                                              속초생선구이맛집   속초 88 생선구이

 

 

1박 2일 속초여행 두 번째 날 아침

전날 격렬한 전투들이 있었지만 모두들 새벽같이 칼 기상

원래 아침식사는 양양 동호해수욕장 인근에서 섭국을 먹기로 했었지만

아침에 수정한 이날 행보를 고려해 속초 시내에서 먹기로 하고 전날 도보로

걸어가며 금강대교에서 보였던 속초 생선구이 맛집으로 유명한 88 생선구이로 정합니다.

속초다 보니 물곰탕이나 생선조림, 매운탕 등 해장하기 좋은 메뉴들이 많았지만

단순히 한 번도 가 보지 않았다는 이유로 선정된 88 생선구이 ㅎㅎㅎ

 

 

 

 

88 생선구이는 갯배 선착장 인근 속초 생선구이 거리에 있습니다.

가게 앞에서는 이날 사용할 생선들을 손질하느라 상당히들 분주하더군요.

보이는 가게가 본점(1호점)인데 바로 옆에 상당히 큰 2호점이 생겨 그곳으로 안내를 받습니다.

 

 

 

 

영업시간은 아침 8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입니다.

오픈 5분 전쯤에 도착해 조금 기다리다 두 번째로 입장을 합니다.

당연히 손님이 거의 없었는데 나올 때쯤 되니 꽤 많은 손님들이 있더군요.

연중무휴

 

 

메뉴는 단일 메뉴로 생선구이 모둠 정식 한 가지뿐입니다.

유명해진 만큼 가격도 많이 올라 1인분에 15,000원이나 합니다.

2인 이상이고 인원수에 맞춰 주문을 해야 하니 별도로 주문도 안 받습니다.

 

 

 

 

 

 

 

 

 

 

 

 

 

특별히 눈에 띌만한 반찬 없이 10가지 가까운 밑반찬에 밥과 국이 나옵니다.

밥이 푸다 만 듯 3분의 2 정도밖에 안차 있어 조금 부족해서 밥들을 추가했는데

가격도 비싼 집이라 공깃밥 추가는 그냥 주는 줄 알았더니 다 받네요 ㅎㅎ

 

생선 모둠구이 4인분이 나왔습니다.

메뉴판에는 오징어, 꽁치, 삼치, 열기, 메로, 도루묵, 가자미, 청어 등

8가지 생선이 나오는 걸로 되어 있는데 제대로 확인은 못해 봤습니다.

역시 유명한 집이다 보니 나온 생선의 신선도가 다릅니다.

 

다른 건 몰라도 유명한 음식점 가 보면 재료만큼은 확실합니다.

이런 집에 물건 대는 도매상들이 절대로 재료 가지고 장난을 안치고 못 칩니다.

워낙 큰 거래처이다 보니 장난치다 거래처 잃으면 더 손해기 때문이죠.

 

숯불이 나왔습니다.

숯불 가지고 오신 분께 사진 좀 찍으려고 잠시만요 했더니

그냥 뚜껑 덮어 버리더니 바빠요 한마디 하더니 그냥 가 버리는군요.

손님이라고는 두 테이블 밖에 없었고 나이 든 사람이 정중하게 부탁했는데

이런 말 하기는 좀 그렇지만 싸가지 정말 없더군요.

아침부터 기분이 너무 아니올시다입니다  ㅠㅠ

 

이 집에 대해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자면 숯불 가져온 사람은 한국사람이라던데

나머지 홀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외국분들이시더군요.

 

외국인 근로자를 폄훼하는 건 아니지만 의사소통이 거의 안되다 보니 

뭘 물어봐도 대답을 안 하니 답답하고 무시당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노병이 보기에 우리나라에 일자리 없다는 건 자기가 좋아하는 일자리가 없다는 거지

절대 일자리가 없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앞으로도 이 나라에 큰 문제가 될 거예요.

 

 

불판 위에 올려진 생선들은 일하시는 분들이 굽고 자르고 먹기 좋게 만들어 줍니다.

숯불 위에서 맛있게 익어가는 생선을 보며 해장 반주 한잔씩 ㅎㅎㅎ

 

 

 

 

재료도 좋고 숯불이고 전문가가 구워주니 맛이야 보증입니다.

숯불 사건만 아니었으면 훨씬 더 좋았을 텐데 아쉽네요 ㅎㅎㅎ

 

아침부터 반주 한잔 곁들여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최고의 해장은 아침 일찍 일어나 돌아다니고 뭔가 맛있게

속을 채우면 됩니다. 누워 있으면 하루 종일 있어도 머리가 아프지요.

 

속초 생선구이 맛집 속초 88 생선구이

1박 2일 등 매스컴에도 많이 소개된 명불허전의 속초 생선구이 맛집입니다.

다만 이 집 말고도 인근에 있는 생선구이집들 대부분이 맛있는 집들이니

굳이 줄 서지 마시고 아무 집에서나 편하게 드셔도 괜찮습니다.

(이건 아침에 이 집에서 당한 앙갚음 ㅎㅎㅎ)

 

 

 

 

 

 

속  초    8  8    생    선    구    이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468-55 ( 중앙부두길 71 )

0 3 3 - 6 3 3 - 8 8 9 2

 

 

 

( 이번 주 5박 6일 DMZ 탐방을 갑니다. 여건상 방문을 잘 못 드리더라도 양해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