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늦은 포스팅입니다.
두 달 전쯤 어느 주말, 아들과 며느리 생일이 6일 차이라 한 번에 축하하는 자리를 갖습니다.
장소는 여의도 콘래드 호텔 2층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아트리오 (Atrio)
3년 전에도 이 호텔 37층에 있는 37 그릴앤바에 와 본 기억이 있네요.
모처럼 폼잡고 가 봅니다 ㅎㅎㅎ
여의도에 있는 콘래드 서울은 여의도역에서 도보 7~8분 정도 거리로 IFC몰 옆에 있습니다.
주말이라 그런가 차들이 굉장히 많이 들어 오더군요.
콘래드 서울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아트리오(Atrio)는 호텔 2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2층에는 뷔페식당 제스트(Zest)도 같이 있습니다.
2층이라기에 별생각없이 걸어 올라갔는데 생각보다 엄청 높네요 ㅎㅎㅎ
4 ~ 5층 정도 높이가 되는 모양입니다.
아트리오의 내부 모습입니다.
특급호텔답게 우아하고 정갈해 보입니다.
오픈 시간에 맞춰 예약을 해서 첫 번째 손님으로 들어갔더니 다른 손님은 하나도 없습니다.
아트리오의 메뉴판입니다.
아는게 없으니 주문은 아들네에 일임합니다.
이 호텔 망고빙수가 대단 하다는데 가격이 42,000원이라 포기
그래도 한번 먹어 볼걸 그랬나 봅니다 ㅎㅎㅎ
어마어마한 크기의 식전빵
성인 여섯 명에 두 개가 나왔는데 이것만 먹어도 배가 부르겠더군요.
함께 나온 오일이나 치즈를 찍어 먹으면 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맛있더군요.
아트리오의 인기 메뉴 중 하나인 80cm 크기의 이탈리아 로마식 피자인 알라 팔라(Pizza Alla Pala)
길쭉한 피자를 조금씩 잘라먹게 주는 피자를 알라 팔라라고 한다는데 아트리오에서는
고객이 선택한 세 가지 피자에 맥주 3잔을 같이 주는 세트 메뉴(63,000)가 있더군요.
맥주 가격만도 36,000원이니 가격대도 좋은 편이로군요.
재미있고 특이하면서 맛도 괜찮았던 피자입니다.
이때부터 보통 때는 엄마 곁을 떠나지 않던 주원이가 노병에게 밀착 애교를 떠는 바람에
사진도 대충 찍고 먹기도 대충 먹어 이하 대충 포스팅입니다.
어차피 노병이 잘 모르는 것들이니 대충 봐주세요 ㅎㅎㅎ
다들 한잔 마시는데 노병은 사돈과 함께 신분이 기사인지라 레모네이드를 마십니다.
맥주는 알라 팔라에 딸려 나오는 이태리 PERONI 맥주입니다.
봉골레 스파게티입니다.
조개와 호박, 파슬리로 만든 파스타입니다.
광어구이입니다.
시금치와 작은 배추처럼 생긴 엔다이브라는 야채가 올려져 있고 버터소스가 첨가되어 있습니다.
대구구이
바삭하게 튀긴 감자와 마늘 & 고추 소스가 곁들여 나옵니다.
구운 관자와 계란 노른자 파우더가 들어간 아스파라거스 리소토(리조토)
리소토는 쌀로 만드는 이탈리아 전통 음식으로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에게는 그래도 친숙한 요리입니다.
또 하나의 이탈리아 전통요리인 감자 뇨끼입니다.
뇨끼는 감자와 치즈, 밀가루를 반죽하여 익혀 만든다는데 오리 라구 소스를 얹어 내왔습니다.
소고기 맛도 봅니다.
소고기와규치맛살구이인데 호주산 와규를 굽고 위에 루꼴라를 수북하게 얹어 옵니다.
이탈리아 파르마 지방의 경성치즈라는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일명 파르메산 치즈도 함께 나옵니다.
이후에 티라미수와 젤라토도 디저트로 먹은 기억이 나는데 사진은 없네요 ㅎㅎㅎ
콘래드 서울 이탈리안 레스토랑 아트리오
아트리오는 이탈리아 가정식을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럭셔리하고 세련된 특급호텔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나오는 음식에 비해 가격대도 비교적 좋은 곳이라고 하더군요.
좋은 날 한번 들려 보실만 합니다^^*
콘 래 드 서 울 아 트 리 오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3-1 ( 국제금융로 10 )
0 2 - 6 1 3 7 - 7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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