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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국내2)

온택트 가을축제 / 제4회 온택트 예산장터삼국축제

                                                              온택트 예산장터삼국축제  예당한우소고기국밥

 

 

 

코로나 19로 말미암아 전국 아니 전 세계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던 가을축제들이 줄줄이 연기하거나 취소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1년 내내 지역 발전을 위해 축제를 준비하며 기다리던 많은 지역민들이 허탈해하고 실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축제 형태로 온택트(온라인) 가을축제가 충남 예산에서 열린다기에 다녀왔습니다.

제4회 온택트 예산장터삼국축제인데 삼국은 신라, 백제, 고구려가 아니더군요. 정답은 밑에 ㅎㅎㅎ

 

 

온택트란?

 

온택트는 비대면을 뜻하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 연결(on-line)이라는 개념이 더해진 뜻으로

온라인을 통해 소통을 이어가는 방식을 말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자 기업과 사람과의 연결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등장하였다.

기존 언택트는 카페, 편의점 등의 소비자 구매 시스템에 적용되는 수준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회 전반에 다양한 아이디어와 접목되며 새로운 트렌드인 온택트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온택트 문화의 영향으로 온라인을 통한 전시회 및 공연이 늘어나고 있고, 집콕 생활에 지친 이들을 위한

유명인들의 다양한 챌린지가 공유되며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재택근무로 인한 화상회의, 개학 연기로 인한 온라인 강의가 온택트 문화의 대표적인 예다.  

 ※ 다음 에듀윌 시사상식에서 인용

 

 

 

충남 예산은 어려서부터 상당히 많이 다니던 곳으로 일 년에 많이 가면 열 번도 넘게 가던 곳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예당호 출렁다리가 개통된 작년부터 예산을 못 가 그동안 많이 가고 싶었었지요.

이번으로 네 번째인 예산장터삼국축제는 예산 삼국(국화, 국밥, 국수)의 맛과 멋을 찾아 열리는

정겹고 인심 가득한 예산의 가을 축제로 10월 16일(금)부터 10월 29일(목)까지 14일 동안

예산시장 백종원국밥거리 일원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언택트(비대면)가 강조된 새로운 '온택트'방식의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됩니다.

 

 

 

 

 

특히 예산군은 행사 장소인 예산시네마 앞 광장과 예산시장 일원에 여러 곳의 발열체크 데스크를 설치하여

체온 체크, 손목밴드 부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지킴이 인력 운영과 방역 부스를 설치하는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속에 축제를 진행한다고 하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방식의 공연이나 체험 등 상시 운영 프로그램은 전면 취소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예년에 비해 행사가 분산 배치되어 규모가 조금 축소되어 열리지만 여러모로 준비가 잘 되었더군요. 

 

 

 

 

 

 

 

국화 거리두기 전시장 한편에 국화분재 전시장도 있습니다.

예산군 국화분재 연구회의 회원들이 정성 들여 가꾼 아름다운 국화 분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온택트라도 전시회를 열 수 있어 이 분들의 노고도 헛되지 않게 되었네요.

 

 

또한 입구 쪽에는 홈페이지 동영상이나 유튜브로 볼 수 있는 무관중 버스킹 TV 공연장이 있습니다.

대중음악, 밴드, 세미클래식, 마술, 민요, 음악 버스킹, 댄스 버스킹 공연 등이 열린다는데

이 날은 오카리나 팬플룻 공연이 진행되고 있더군요.

 

삼국축제 오프라인 장터입니다.

드라이브 스루, 워크 스루 등 코로나에 즈음한 새로운 판매를 실시하고 있는데

온라인 메뉴판을 통해 사전 예약하고 빠른 택배로 받아 볼 수 있는 이벤트도 있습니다.(전품목 15% 할인 특가)

예산장터삼국축제 공식 홈페이지 : https://예산장터삼국축제.kr/ 

 

 

제4회 온택트 예산장터 삼국축제

충남 예산군 예산장터 일원에서 국화,국밥,국수를 테마로 진행되는 가을나들이 축제

yesansamguk.kr

 

 

 

국화전시장 야간 점등식까지는 시간이 조금 남아있어 축제장 바로 앞에 있는 국밥집에서

삼국(국화, 국밥, 국수) 중 하나인 국밥을 먹기로 합니다.

사실 노병이 그렇게도 많이 예산을 다녔지만 그 유명한 예산 국밥은 한 번도 먹어 본 적이 없습니다 ㅎㅎㅎ

예산 8 미(味) 중 첫 번째인 소갈빗집들이 많은 게 첫째 이유이고 특히 국밥집들이 위치한 장터 바로 인근에

노병이 잘 가는 소복갈비, 삼우갈비 등이 있는 영향이 아주 큽니다.

갈비는 그밖에 고덕이나 덕산에 있는 고덕갈비도 유명합니다.

예산읍 말고는 예산 삽교 한일식당의 국밥은 즐겨 먹는 편이고 예당호 어죽이나 수덕사 산채백반도 좋아합니다.

하여간 예산 장터에서는 처음 먹어 보는데 일행들이 먼저 자리를 잡고 노병을 부른 곳은 

사실 여부는 모르겠지만 백종원, 이홍렬이 인정했다는 예산 시네마 바로 옆에 있는 예당 한우국밥입니다.

모르긴 해도 예산 출신인 백종원 씨야 이 일대 국밥집은 다 가 보지 않았을까 싶네요.

 

 

 

여섯 명이 한우사태수육 한 접시와 국밥을 주문합니다.

국내산 한우를 사용한다면 그다지 비싼 가격대는 아닙니다.

 

 

 

날도 쌀쌀하니 수육 안주에 가볍게 반주 한잔씩 ㅎㅎㅎ

부추를 함께해서 안주로 먹으니 괜찮습니다.

 

 

 

예당 한우국밥의 한우 소고기국밥이 나왔습니다.

역시 인심 좋고 풍요로운 예산입니다.

한우 소고기를 손으로 찢어 국밥에 넉넉하게 넣어 왔습니다.

서울이나 수도권 같으면 아마도 이 가격에 이렇게 가져다주는 집은 없을 겁니다.

 

 

 

국물이 아주 맑고 담백합니다.

조미료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상당히 개운하고 괜찮은 맛입니다.

아이들 데리고 오시는 분들에게 특히 좋겠습니다.

다만 조금 칼칼한 맛을 원하시면 다대기나 청양고추를 추가하면 좋습니다.

노병은 깔끔하게 청양고추만 넣어 먹습니다.

문 연지는 오래지 않은 모양이던데 아주 잘하는 편이로군요.

 

 

예산 예당한우소고기국밥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예산리 336-1 ( 관양산길 12-1 )

0 4 1 - 3 3 5 - 3 7 3 3

 

 

예산시네마 앞 광장이 거리두기 국화 전시장입니다.

 

 

 

 

예당한우국밥에서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옵니다.

인근에 있는 60년 전통 예산장터국밥도 이곳 원조격으로 대단히 유명한 집입니다.

다음에 예산에 오면 이 집도 한번 들려 봐야겠습니다.

 

 

 

 

 

 

 

 

예산장터삼국축제 국화 거리두기 전시장의 야간 모습입니다.

낮보다는 사람이 조금 많이 보이지만 가급적 거리두기도 잘 지키고 여러 가지로 좋아 보입니다.

예산에는 수덕사를 비롯해서 추사고택, 예산황새공원, 예당호 출렁다리, 의좋은 형제공원, 한국고건축박물관,

광시한우타운,백종원국밥거리, 덕산온천,아그로랜드 태산목장 등 가 보실 만한 곳도 많으니 연계해서 

한번 들려 보실만한 온택트 예산장터삼국축제 소식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