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생선찜(조림)맛집 / 속초 이모네식당

                                                                        속초생선찜(조림)맛집    속초 이모네식당

 

 

속초에는 생선찜(조림) 요리를 하는 맛집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아마도 바닷가라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쓸 수 있는 게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 대표 주자 두 집을 꼽으라면 아마도 이모네 식당과 황가네찜이 아닐까 합니다.

그중 황가네찜은 작년에 들려 포스팅을 했었고 지난달 속초여행에서는 이모네 식당을 들려 봤습니다.

 

 

 

속초 이모네 식당은 동명항 인근 속초 포장마차거리에 있습니다.

황가네찜에서 멀지 않은 곳입니다.

이모라고 하는 말이 상당히 친근한 편이라 그런지 이모네가 들어가는 식당들이 참 많습니다.

반면에 고모라고 불리는 상호는 거의 없지 않나 싶은데 안 그런가요? ㅎㅎㅎ

 

이날 여섯시 조금 전에 예약도 없이 가서 주문을 하고 15분 정도 밖에서 대기를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천만다행이었더군요. 아마도 코로나 덕을 본 게 아닌가 싶네요.

이 집 기본은 오전 10시 30분에서 오후 2시까지 주문을 받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

그리고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주문을 받고 저녁 영업을 한다고 하더군요.

미리 전화 예약을 하는 편이 확실한가 보던데 예약 안 하고도 자리를 잡았으니 천운? ㅎㅎㅎ

하여간 그만큼 이름나고 유명한 집이라고 하더군요.

 

 

거의 마지막 손님으로 들어갔으니 들어 갈때는 손님이 꽉 찼었는데 나올 때는 거의 다 빠졌습니다.

최근에 리모델링을 했는지 가게가 상당히 깔끔한 편이더군요.

 

 

메뉴는 가오리찜, 생선 모둠찜, 대구 머리찜 등 세 가지뿐입니다.

이 집 최고 인기 메뉴가 가오리 찜이라던데 원산지 표기에 가오리는 쓰여있지 않더군요.

원산지 표기 의무 품목이 아니더라도 주 메뉴는 가급적 표기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 집 최애 메뉴라는 가오리찜이 아닌 생선모둠 찜 대짜리로 주문합니다.

 

 

 

 

 

 

 

6가지의 밑반찬들이 나옵니다.

물김치는 개인당 하나씩 주면 좋겠던데 그냥 하나만 주는군요.

 

생선 모둠찜 대짜리(55,000원)입니다.

4~5명이 먹을 수 있으니 객단가로 보면 그다지 비싼 편은 아닙니다.

큼직한 가오리가 맨 위에 있고 그 아래로 갈치, 가자미, 명태가 들어 있습니다.

도루묵 철에는 도루묵도 들어 가나 보더군요.

 

운전기사를 하다 해제되어 반주를 곁들이다 보니 사진이 엉망입니다 ㅎㅎㅎ

김이 나는 음식 사진을 찍으면 이렇게 되는 줄 알면서도 나중에 보니 이렇게 찍었네요.

가오리 사진은 이것뿐인데 삭힌 가오리는 아니고 생물 가오리를 잘 조리해 왔더군요.

두툼한 가오리 살이 부드럽게 결대로 잘 찢어져서 먹기에 아주 좋습니다.

오도독오도독 입안에서 씹히는 가오리 뼈의 식감을 느껴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이 생선, 저 생선 두루 맛있게 먹습니다.

가오리뿐만이 아니고 나머지 생선들도 퀄리티가 참 좋습니다.

거기에 속에 들어있는 감자와 무조림도 괜찮습니다.

사진은 별로 맛있게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맛이 좋은 편입니다.

양념이 조금 칼칼 하기는 하지만 감칠맛 나는 단짠의 매력이 상당합니다.

재료도 좋고 양념도 맛있게 잘 됐으니 이름이 날 수밖에 없는 거죠.

역시 유명한 집은 괜히 손님이 많은 게 아니라는 정석을 보여 주는 명불허전의 명가입니다.

황가네찜과 이모네 식당 두 군데를 다 맛 본 집사람 평가는 이모네 편

여동생 한 명은 황가네 편, 나머지는 양쪽 다 좋다니 거의 비슷한 평가입니다.

노병은 어느 편일까요? ㅎㅎㅎ

 

 

속초생선찜(조림)맛집   속초 이모네 식당

예전만 못해졌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그래도 잘하는 집 맞습니다.

가서 먹기에 조금 까다롭고 복잡한 예약 절차가 필요한 게 문제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속초 가시면 한번 드셔 볼만한 좋은 집입니다.

강추 ^^*

 

 

 

속  초    이    모    네    식    당

 

강원도 속초시 영랑동 131-11 ( 영랑해안6길 16 )

0 3 3 - 6 3 7 - 6 9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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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골 ~ 오색약수

2020. 10. 27

 

 

 

 

 

 

 

 

 

 

 

 

 

 

 

이모네 식당 사진도 시원치 않고 해서 며칠 전 들렸던 주전골 계곡 가을 사진을 올려 봅니다.

단풍철로는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만추의 정취를 잘 느끼고 왔는데 어떠신지요?

즐겁고 행복한 주말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