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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맛집

강릉 술집 / 강릉 교동 술집 / 강릉 강릉전집

                                                            강릉 술집  강릉 교동 술집       강릉 강릉전집

 

 

 

지난번 강릉 여행 2일째 저녁

가볍게 반주 한잔 곁들인 저녁을 먹으러 나갑니다.

역시 숙소였던 강릉시티호텔 인근에 있는 강릉전집이라는 곳입니다.

여러 곳을 검색해 봤는데 식사와 안주를 겸하기 좋다는 생각도 들었고

혹시나 싶어 나가며 호텔 프론트에 괜찮은 식당이 있으면 추천해 달라고 하니 

일반 식당도 아닌데 한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이 집을 추천 하더군요.

이런 집은 성공 확률이 90% 이상입니다 ㅎㅎㅎ

 

 

 

 

 

 

 

 

 

낮에 강릉솔향수목원을 다녀오다 들려 본 허균 허난설헌 기념공원

여러 번 들려 본 곳이지만 벚꽃 철에는 처음인데 벚꽃이 좋더군요.

난설헌 허초희 같은 분은 시대를 잘 못 만나 요절하신 분인데 요즘 태어나셨으면 대단하셨을 것 같습니다.

홍길동전을 쓰신 교산 허균의 누이인데 허균도 때를 잘못 만난 선각자분이시지요.

 

 

 

 

숙소로 가는 길에 본 경포대의 벚꽃들입니다.

코로나로 경포대에 올라가는 것은 통제되었지만 길을 걷거나 차량 통행은 가능했습니다.

역시 경포대의 봄은 대단했어요.

 

 

 

강릉전집은 강릉시 교동, 부영 6차 아파트나 주공 3차 아파트 인근에 있습니다.

출입구 바로 옆에 주방이 있어 드나들며 볼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되어 있어 좋더군요.

 

영미, 영미, 영미로 유명해진 한국 여자 컬링팀의 김영미 씨 등 컬링 선수들이 자주 다닌 집이라고 합니다.

상당히 한적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데도 손님들 참 많이들 찾아 오더군요.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음식만 잘하면 위치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다지 큰 가게는 아니지만 손님들이 꽤나 많습니다.

입식 좌석의 홀에는 자리가 없어 좌식 온돌방에 자리를 잡습니다.

 

주 메뉴가 전이기는 한데 가게 규모에 비해서는 메뉴가 너무 많아 보입니다.

꼬막무침 하나에 모둠전 + 육전 세트 하나를 주문합니다.

 

 

 

 

 

 

 

밑반찬들이 아주 정갈하니 좋아 보입니다.

양질의 김을 넉넉하게 가져다주는 것도 마음에 듭니다.

 

 

 

 

강릉전집의 꼬막무침(32,000원)입니다.

꼬막무침이라기보다는 꼬막 비빔밥처럼 보이는데 가격이 세다라고 생각했더니 

내용물이나 양, 퀄리티로 보니 비싸다는 생각이 쑥 들어갑니다 ㅎㅎㅎ

간이 살짝 센 듯 보였지만 그렇지는 않고 상당히 맛이 좋습니다.

꼬막 비빔밥을 그냥 먹어도 좋지만 김에 싸서 먹으니 훨씬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전도 있어 그렇기는 하지만 네 명이 먹었는데도 모자라지 않고 안주 겸해서 잘 먹었습니다.

 

 

 

 

 

 

모둠전과 육전 세트(25,000원)입니다.

모둠전은 깻잎, 애호박, 버섯, 동태, 고추, 두부, 산적 등 다양한데 아주 잘 만들어 왔습니다.

재료도 잘 썼고 내용물도 충실한 게 좋았는데 함께 나온 파무침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노병이 그간 먹어 본 대중적인 전집들 중 단연 톱이었던 사당 전주전집을 뛰어넘는 맛입니다.

육전도 잡내 없이 부드러운 게 정말 맛있네요.

양가가 감탄하며 맛있게 먹은 강릉의 어느 저녁 만찬이었습니다.

 

강릉 교동 강릉전집

꼬막무침이나 전이나 참 잘 만드는 집입니다.

혹시 강릉에서 저녁 식사 겸한 반주 한잔 하시려면 들려 보실 만한 좋은 집으로 추천드립니다 ^^

 

 

 

 

 

 

강    릉    전    집

 

강원도 강릉시 교동 1890-3 ( 솔올로 5번길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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