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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맛집

강릉 막국수 맛집 / 강릉 남산막국수

                                                                   강릉 막국수 맛집    강릉 남산막국수

 

 

강릉여행 2일째

아점으로 막국수를 먹기로 합니다.

원래 계획으로는 삼교리 막국수를 가려고 하였었는데

 강릉 사시는 주원이 외할머니 동생분 추천으로 강릉 남산막국수로 바꿉니다.

강릉 남산막국수라는 집은 강릉 현지분들이 즐겨 찾는 막국수 맛집이라고 하시더군요.

 

 

 

강릉시 내곡동 남대천변에 있는 남산 막국수에 가서 차를 세우며 보니 바로 옆에 강릉 남산공원이 있더군요.

그래서 상호가 남산 막국수인 모양이던데 남산공원 벚꽃도 만만치 않더군요.

계단을 올라 가면 벚꽃도 좋고 강릉 시내를 바라보는 전망도 아주 좋다고 하던데 이날은 패스 ㅎㅎㅎ

 

 

 

 

강릉 남산 막국수는 남산공원 계단 바로 옆에 있고 신축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 건물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고 매월 둘째, 넷째 화요일은 휴무입니다.

1977년에 문을 열었다니 벌써 44년이나 된 노포급 식당입니다.

 

 

제일 마음에 드는게 메밀 원산지 증명서입니다.

요즘 국내산 메밀 쓰는 집 찾기가 참 어려운데 이 집은 봉평 메밀을 쓰더군요.

 

 

 

 

새 건물이라 그런가 모든 게 깨끗해 보이고 좋습니다.

오픈형 주방에 제면기도 보이고 두루두루 마음에 듭니다.

 

 

 

이른 시간이니 손님은 없습니다.

나올때쯤 해서 손님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더군요.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손님 대다수가 현지분들인데도 한참 시간대에는 줄을 선다더군요.

 

 

가격도 괜찮고 원산지도 대체로 좋습니다.

수육 대짜리 하나와 메밀 찐만두 하나를 주문해 봅니다.

 

 

 

 

 

밑반찬은 열무김치와 무김치 등 단출하게 나옵니다.

맨 아래 두릅은 주인아주머니께서 직접 따 오셨다는데 나이 든 손님들이라 그런지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이런 서비스 참 좋아하는데 ㅋ ㅋ 향도 좋고 식감도 아주 좋더군요.

혹 이 집 가시더라도 이런 건 왜 안주냐고 따지시면 안 됩니다 ㅎㅎㅎ

 

 

 

 

먼저 돼지고기 수육을 먹어 봅니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게 퍽퍽하지 않고 잡내도 없이 아주 잘 삶았더군요.

반주 못하는 게 안타깝습니다 ㅋㅋ

 

 

 

이 집에서 직접 만든다는 메밀 찐만두도 먹어 봅니다.

큼직한 메밀만두가 열개씩이나 나오는군요.

메밀로 만두피를 어떻게 만들었나 쫀득하면서도 깔끔한 맛의 웰빙 만두입니다.

 

 

 

 

 

마지막으로 맛 본 비빔회막국수

대부분 막국수를 포스팅할 때마다 말씀드렸듯이 막국수란 '지금 막 만들었다'

또는 '마음대로 막 만들었다'는 의미로 부르는 말입니다.

따라서 냉면처럼 어떤 일정한 공식은 없는데 대체로 춘천식은 고기 육수 + 동치미, 속초식은 동치미 육수를 쓰면서

보통 메밀국수라고 부르고 평창식은 과일 육수가 들어갑니다.

강릉식이라고 따로 있지는 않지만 이 집은 강릉 남산막국수 식으로 보입니다 ㅎㅎㅎ

이 집 막국수 육수는 이 집에서 직접 만드는 육수라는데 뭐로 만드는지는 이야기를 못 들었지만

여러 가지를 미루어 짐작해 보기에 고기 베이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여간 슬러시 육수가 아주 시원하니 맛있습니다 (왜 육수 사진을 안 찍었나 모르겠군요 ㅠㅠ)

이 집 막국수는 국내산 봉평 메밀이 80% 정도 들어간 황금 비율의 메밀면인데 너무 맛있고 좋습니다.

너무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도 좋고 꼬들꼬들 씹히는 명태식해의 맛도 좋습니다.

다만 이 집 비빔막국수는 육수를 부어 먹지 않는 게 좋다고 해서 육수 없이 먹었습니다.

노병은 남겨 둔 수육을 고명으로 얹어 같이 먹으니 더욱 맛있습니다.

모두들 만족하게 먹고 나온 강릉 남산막국수

강릉에 가시면 이 집 막국수 맛 한번 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강  릉    남    산    막    국    수

 

강원도 강릉시 내곡동 9-3 ( 강변로 222 )

0 3 3 - 6 4 5 - 2 7 3 9

 

 

 

 

 

 

 

 

 

 

 

 

 

 

 

식사 후 바람을 쐬러 구정면에 있는 강릉솔향수목원을 찾아가 봅니다.

전국에서 가장 울창한 소나무 숲을 자랑하는 강릉시에서 오랫동안 잘 보존해 온 칠성산 자락 78.5 ha (약 24만 평) 

규모의 금강송 원시림을 모든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숲과 하나 되는 시설과 야생화 등을 보강하여

2013년 10월 30일에 강릉 솔향수목원을 개원하였다고 합니다.

하절기(3월~10월)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원하고 (동절기 오후 5시),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입니다.

 

 

 

강  릉    솔    향    수    목    원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구정리 산 147-1 ( 수목원길 156 )

0 3 3 - 6 6 0 - 2 3 2 2

www.gn.go.kr/solh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