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원맛집

속초생선조림맛집 / 속초 화진호 이선장네

                                                            속초조림맛집    속초 화진호 이선장네

 

 

 

6월 말쯤

속초 병원을 당일로 다녀오기로 하고 주원이 외가댁에 연락을 드리니 흔쾌히 동행을 하시겠답니다.

새벽 4시 반에 집을 떠나 9시 반에 병원 가서 이날은 치료가 늦어져 늦은 조금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노병은 오랜 시간 병원에서 끙끙대고 나머지 분들은 청초호를 몇 바퀴 도셨나 보더군요 ㅎㅎㅎ

이날은 어느 집을 가던지 무조건 맛있을 날인데 하여간 선택된 집은 화진호 이선장네

허영만의 백반기행 속초 편에 소개된 집입니다.

 

 

 

 

화진호 이선장네

지리를 모르니 내비를 찍고 가서 위치 설명 하기는 좀 그런데

속초 먹거리촌 내, 속초세무서와 속초경찰서 인근에 있습니다.

늦은 시간인데도 차들이 많더니 곧 다 빠지더군요.

 

 

 

꽤나 많은 유명인들이 다녀 갔더군요.

허영만 씨야 원래 글씨를 잘 쓰시는 걸 알았지만 고두심 씨도 한 글씨, 한 사인하는군요.

노병이 알기로는 고두심 씨가 노병과 동갑인데 훨씬 젊어 보입니다 ㅎㅎㅎ

 

 

한바탕 법석을 떨었을 텐데 금세 뒷정리가 되어 있더군요.

테이블에 비닐을 씌우는걸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 집은 비닐을 씌웠습니다.

노병도 처음에는 탐탁지 않게 생각을 했었는데 요즘은 차라리 이게 낫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해산물을 취급하는 집은 냄새가 나기도 하지만 상을 제대로 잘 치우기가 쉽지 않거든요.

다만 비닐 처리를 잘해서 환경오염에는 문제가 없기를 바랍니다.

 

 

메뉴판에 살짝 가려졌는데 직접 잡은 생선으로 조리해 주는 집입니다.

이 집주인이 직접 배를 모는 선장이셔서 매일 딱 팔만큼만 잡아다 쓰신다는데 확인은 못했습니다.

방송에서는 그러셨는데 안 잡히는 날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ㅎㅎㅎ

 

 

 

방송에서는 더 좋은 밑반찬들이 나왔었지만 그건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주문한 음식만이라도 기대치에 부응해서 나와 주기만 기대해 보지요.

 

서비스로 나오는 가자미 회무침입니다.

신선한 생물 가자미로 아무 맛있게 잘 무쳐다 주는군요.

추가 리필은 10,000원입니다.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찬사를 받았던 망치탕입니다.

망치는 동해안 식당에 가면 많이 볼 수 있는 생선입니다.

그런데 망치를 검색해 보면 못을 박는 망치만 보이고 생선 망치는 찾기 어렵습니다.

표준어로는 고무꺽정이라고 한다는데 풍덕궁이, 물망치로도 불린다고 하는군요.

아귀 비슷하게 생겨 '아귀사촌'이라고도 한다는데 하여간 꽤나 못생긴 생선입니다.

전에는 잘 몰랐는데 요즘 보니 못생긴 물고기도 꽤 많아요.

대충 생각나는 것만 해도 아귀, 곰치, 도치, 장치, 삼숙이에 망치까지 있네요.

못 생겨도 맛은 좋다고 이 생선들의 공통점은 맛들은 참 좋습니다.

하여간 제일 많이 불리는 이름이 망치니 그냥 망치탕으로 부르는 게 맞겠지요?

 

 

 

물에 직접 잡은 생물 망치만 넣고 소금과 고추만 조금 들어간다는데 너무나도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고기도 맛있지만 맑은 국물이 살짝 칼칼하면서도 개운하니 끝내줍니다 ㅎㅎㅎ

안 드셔 보셨으면 꼭 한번 드셔 보시라고 강추드립니다.

 

 

 

 

가자미조림도 먹어 봅니다.

속초에는 생선조림 잘하는 집들이 워낙 많기는 하지만 이 집도 참 잘합니다.

역시 좋은 재료라 더 맛이 좋지 않을까 생각도 해 봅니다.

직접 잡은 싱싱한 가자미로 만든 가자미 조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지저분 하기는 했지만 잘 먹었음을 보여 드립니다.

맥주 테라 상표는 보이지만 물병입니다.

노병은 이날 신분이 가이드 겸 운전기사 ㅎㅎㅎ

 

속초 화진호 이선장네

허영만의 맛집기행에 소개될만한 좋은 집이더군요.

이 집 코다리탕도 맛있다던데 다음에 가게 되면 코다리탕 맛도 봐야겠습니다.

속초 가시면 한번 들려 보실 만한 좋은 집으로 추천드립니다 ^^

 

 

 

속  초    화    진    호    이    선    장    네

 

속초시 교동 964-12 ( 먹거리4길 18-1 )

0 3 3 - 6 3 1 - 0 7 5 0

 

 

 

 

 

 

 

 

 

 

 

 

 

 

 

돌아오는 길에 고성군 간성읍에 있는 하늬라벤더팜을 들려서 옵니다.

조금 늦기는 했지만 그래도 보랏빛 라벤더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니 기분이 너무 좋더군요.

당일치기 속초여행이었지만 나름 참 좋았습니다.

집에 오니 오후 7시가 안됐네요 ㅎㅎㅎ

 

 

 

하    늬    라    벤    더    팜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어천리 786-5 ( 꽃대마을길 175 )

0 3 3 - 6 8 1 - 0 0 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