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족발 맛집 / 마포 소문난족발

                                                                   마포족발맛집    마포소문난원조족발

 

 

마포 조박집을 다녀온 다음 주

적게 걷고 많이 먹는 팀은 다시 마포를 찾았습니다.

목적은 단 하나, 마포 소문난 원조족발을 들려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노병은 재작년 봄에 들렸었는데 그 이야기를 들은 일행들이 이 집을 가 보고 싶어 했기 때문입니다.

족발 한 접시에 情이 두 접시....   마포 소문난 원조 족발의 캐치프레이즈입니다.

 

 

 

먼저 마포소문난원조족발 포스팅 보기 : https://blog.daum.net/leehungkyu/2357

 

 

공덕동족발골목맛집/족발 한접시에 정이 두접시/마포소문난원조족발

 

 

 

마포소문난원조족발은 지하철 5, 6, 경의중앙선, 공항철도가 지나는 공덕역 5번 출구로 나와 

만리동 고갯길 쪽으로 100m쯤 올라가다 공덕시장 내 공덕동 족발골목으로 들어가면 맨 끝 왼쪽에 있습니다.

40년 전통의 명가로 공덕동 족발, 순대 골목의 레알 원조집입니다.

공덕시장은 족발, 순대 이외에도 바로 옆에 있는 빈대떡, 전을 파는 마포 전 골목도 유명합니다. 

 

 

 

마포소문난원조족발의 원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익일 오전 1시까지입니다.

물론 요즘은 코로나 시국이라 방역지침에 따라 영업합니다.

주방이 오픈형으로 가게 앞을 오가며 볼 수 있는데 주방에만 4~5명 정도 계시니 대단한 집이로군요.

 

 

 

 

 

오래된 전통의 명가이다 보니 각종 매스컴에도 많이 소개가 된 집입니다.

그리고 족발집으로는 우리나라 최초로 한돈 판매 인증을 받은 집이라고 하더군요.

 

 

 

오전 11시도 안돼 갔으니 손님들은 거의 없습니다.

편안하게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혹 노병 같은 생각들을 갖고 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식당에 4명이 가서 자리를 잡으면 테이블이 좁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아직은 4인 이상 집합 금지라 요즘은 6인석에 앉아도 눈치가 안보이지요.

이 날은 8인석에 4명이 자리를 잡습니다 ㅎㅎㅎ

 

가격이 2년 반전에 왔을 때 하고 변함이 없습니다.

편육 같은 경우는 오히려 1,000원이 싸졌더군요.

우선 한돈 족발 대짜리(32,000원)로 하나 주문합니다.

또 다른 족발골목인 장충동은 50,000원대인데 비해 이곳은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족발집 대부분이 메뉴에 족발 종류로 대, 중, 소라고 쓰고 있지만

이건 양이나 크기로 구분하는 게 아니고 대부분 앞발을 쓰느냐 뒷발을 쓰느냐로 구분을 합니다.

대체로 앞발이 뒷발보다 조금 크기 때문에 앞발을 써서 만들면 대, 뒷발로 만들면 중이나 소라고 합니다.

드물게 모든 족발을 앞다리로 만드는 집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족발집들이 앞발, 뒷발 구분을 합니다.

돼지는 일반적으로 앞다리가 쫀득하고 부드러움이 뒷다리에 비해 좋고 맛있기 때문에 가격도 비쌉니다.

 

족발 하나만 주문했는데도 화려한 상차림이 보입니다.

그 이유는 조금 있다 설명을 드립니다.

 

 

 

 

밑반찬이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김치, 깍두기에 상추 그리고 생마늘, 청양고추, 새우젓, 쌈장 등입니다.

 

 

 

 

족발의 명가답게 잡내도 없고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생긴 모양새는 조금 비추지만 발가락뼈 부위의 고기는 유난히 더 쫀득거리면서 맛있습니다.

 

 

 

 

서비스로 나오는 순댓국입니다.

이 날은 네 명이라고 순댓국을 두 그릇이나 주더군요.

아주 잘 만드는 순댓국으로 단품 판매 가격은 7,000원인데 밥만 빼고는 똑같습니다.

안주거리로도 좋고 속풀이용으로도 좋습니다.

 

 

 

 

 

 

 

역시 서비스로 나온 순대 + 머리 고기 + 간 + 허파 등으로 구성된 모둠세트

모르긴 해도 이거 한 접시면 최소 15,000 ~ 20,000원 정도는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기다가 순댓국과 순대 모둠은 추가 리필도 되니 그야말로 요지경입니다.

아침부터 술을 부르게 만드는 집이지요 ㅎㅎㅎ

 

" 족발 한 접시에 情이 두 접시 "

이제 족발 한 접시 시키고도 상차림이 왜 화려 했는지 이해가 되시나요? 

이 날 족발 한 접시로 상황이 종료됐는데 소주 두병, 맥주 두병 해서 48,000원 나왔습니다.

유명도에 비해 너무나도 착한 가격대, 다른 유명 식당들도 이 집 본을 받았으면 좋겠더군요.

 

 

그걸로 끝이 아닙니다.

식후 디저트로 요구르트도 한 병씩 ~~~~

음료수를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오며 보니 그래도 손님들이 꽤 많이 들어오셨네요.

 

마포 소문난 원조족발

40년 넘게 손님들에게 맛을 선사하는 명불허전의 족발 & 순대집입니다.

가격도 착한 편이지만 후한 인심으로 더욱 감동을 주는 집입니다.

마포에서 족발이나 순대를 드셔 보시려면 한번 찾아보실 만한 좋은 집으로 강추 ^^

 

 

 

 

 

 

 

 

먹었으니 더워도 조금은 걸어봐야겠죠?

오래간만에 도보로 만리동 고개를 넘고 서울로를 통해 서울역으로 갑니다.

서울역에서 시원하게 아아 한잔씩 하고 각자 집 앞으로 ㅎㅎㅎ

 

 

 

 

마    포    소    문    난    원    조    족    발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256-11 ( 만리재로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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