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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

서대문역 삼원일식

                                                      서대문역 일식맛집    서대문역 삼원일식

 

 

한달 반 전쯤 

날씨도 덥고 해서 적게 걷고 많이 먹는 팀

이번에는 세명이 서울역사박물관이라는 곳을 찾아갑니다.

사실 마음만 먹으면 쉽게 갈 수 있는 곳인데 이제야 가 보는군요.

 

 

 

 

 

 

 

 

 

 

 

 

 

 

 

 

 

 

 

 

서울역사박물관은 조선시대 이후 서울 사람들의 생활, 현대 서울로의 변화 과정을 보여주기 위하여

2002년 5월 21일 개관한 시립 도시역사박물관으로 서울시 종로구 옛 경희궁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월 1일과 매주 월요일은 휴관, 관람시간은 10 : 00 ~ 18 : 00 이고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경교장, 경희궁, 동대문역사관, 청계천박물관, 서울생활사박물관 등 본관 포함 12개의 분관이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사전예약관람을 권장 하지만 현장 접수는 상시 가능합니다.

노병이 방문했을 때는 '여의도'와 '체코 마리오네트 - 나무 인형의 비밀'이 기획 전시 중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수도인 서울의 역사와 현재를 볼 수 있는 곳이어서 재미있게 잘 돌아 보았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과 붙어 있는 경희궁은 조선 시대 5대 궁궐 가운데 하나였는데 고종 때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전각들을 대부분 경복궁으로 옮겨 재사용하였고 그 후 조선총독부의 소유로 넘어가 일본인 학교인 경성중학교와 

관사 등이 세워져 궁궐로서의 위상이 많이 훼손되었습니다.

이후 서울고등학교가 있었다가 1980년 학교를 서초동으로 옮긴 후 1988년부터 복원 작업을 시작하였고

자정전, 숭정전, 숭정문, 흥화문 등을 복원하여 공개하고 있습니다.

 

 

 

 

경희궁을 나와 서대문역 방향으로 가다 보면 돈의문박물관마을과 김구 선생님이 계셨던 경교장을 볼 수 있습니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전면철거 후 신축이라는 기존 재개발 방식의 반성에서 출발한 도시재생 마을입니다.

오래된 주택과 좁은 골목, 가파른 계단....

정겨운 옛 새문안동네의 모습은 같은 자리에 그대로 남아 그 자체로 박물관마을이 되었습니다.

경교장은 조금 아래 강북삼성병원 입구에 있습니다.

 

 

 

서  울  역  사  박  물  관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2가 2-1 ( 새문안로 55 )

0 2 - 7 2 4 - 0 2 7 4

www.museum.seoul.go.kr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서대문역 부근으로 이동합니다.

특별히 미리 마음에 점찍은 집은 없었고 김치찜으로 유명한 한옥집이나 영천시장 식당들을 갈까 했었죠.

그러다 눈에 띈 삼원 일식, 저녁 정식이 25,000원이라기에 가성비가 좋을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고

날도 더운데 지하철역 가까운 곳에서 가볍게 먹고도 싶었고, 노병 촉에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ㅎㅎㅎ

선어회를 좋아하는 노병이나 일행 모두 일반 횟집보다는 일식집을 좋아하는 것도 한 이유였고요 ^^

 

 

 

 

2층이라 계단을 올라가다 보니 백년가게로 선정된 집이로군요.

일식집이 백년가게로 선정된 것은 처음 보는지라 기대치가 급상승합니다.

신촌 연세대 앞에서 오래 하다 6~7년 전에 이곳으로 옮겼다고 하더군요.

 

 

 

오후 1시 30분이 넘어 들어갔더니 손님들은 거의 없는데 치우느라 난리더군요.

아마도 점심 시간대에 손님들이 무척 많았었던 모양이던데 어찌 이리 시간을 잘 맞춰 오셨냐고 하는군요.

노병은 있는 게 시간뿐이라 가급적 식당을 갈 때 한참 바쁜 시간은 피해서 가는 편입니다.

시간이 한정되어 있는 직장인들 우선이라는 점도 그렇고 대낮에 반주하는 것 보여 주기도 그렇고 ㅋㅋㅋ

 

 

인근 직장인들 상대라 그런가 가격대가 그리 높은 집은 아니더군요.

25,000원짜리 정식은 주, 야로 다 주문이 가능한 모양입니다.

더 비싼 메뉴도 있겠지만 하여간 현재 보이는 것으로는 이 집 최고가인 정식으로 3인분 주문 ㅎㅎㅎ

 

 

 

 

 

 

기본 세팅은 야채, 샐러드, 죽, 회무침이 나오는군요.

곁들이 음식( 스끼다시)에 치중하지 않는 집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회와 탕을 제외하고는 다 개인당 음식을 따로 따로 가져다 주는게 마음에 들더군요.

 

 

정식 3인분 짜리 메인 회가 나왔는데 노병을 깜짝 놀라게 만듭니다.

25,000원짜리 정식이라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이거 대박입니다.

노병이 늦게 회에 입문하고 기억력이 나빠 어종이나 부위를 정확하게 구별은 못하지만 퀄리티는 잘 압니다.

거의 최상급 퀄리티에 숙성도 잘됐고 양도 넉넉합니다.

오너 셰프이신 이 집 사장님 셰프 경력이 50년이 넘는다고 하시던데 (노병을) 보시는 눈이 있으시네요 ㅎㅎㅎ

농담이고 참으로 마음에 드는 괜찮은 회를 만납니다.

 

 

 

 

정말로 회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회 한 점에 한잔씩 밖에 안 했는데도 꽤나 마셨네요 ㅎㅎㅎ

 

 

생선구이도 각자 한 마리씩 주는데 이것도 크고 실합니다.

꽁치가 아니고 구이 중에 맛있다고 소문난 청어구이인데 청어 크기가 엄청 크더군요.

청어구이도 참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곁들이 음식들은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지만 정갈하니 좋았습니다.

튀김이 나왔으니 식사만 남았네요.

배가 불러 숨 쉬기는 어려워도 안 먹을 수는 없지요.

 

 

 

 

서더리 매운탕도 괜찮습니다.

살도 실하게 많이 들어 있는 편이고요.

알밥과 함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사진이 개갈 안 나게 나왔습니다만 후식으로 멜론도 나오네요.

잘 먹었습니다.

 

서대문역 일식 맛집   삼원일식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선정한 백년가게에 뽑힌 일식집입니다.

횟집의 품질은 대표의 부지런함과 신선한 맛으로 이루어진다는 게 이 집 대표의 경영철학이라고 하는군요.

이 집 대표 일식집 셰프 경력이 50년이 넘는다니 실력은 보증된 집입니다.

가성비가 아주 좋은 서대문역 일식집으로 추천드립니다 ^^

 

 

 

서  대  문  역    삼    원    일    식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 2가 5-15 ( 통일로 9안길 32 )

0 2 - 3 6 5 - 7 1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