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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

여의도 40년 대구탕 명가 / 여의도 신송한식

 

 

지난달 초

적게 걷고 많이 먹는 팀은 여의도에서 모입니다.

날이 상당히 춥다고 예보되어 있어 실내에서 적당히 걷고

점심을 먹으러 들렸던 여의도 신송한식, 대구탕으로 아주 유명한 집입니다.

 

 

 

여의도 대구탕 명가 신송한식은 여의도역 4번 출구(현재 공사 중)에서 200m쯤 떨어진

KB 국민은행이 있는 신송 빌딩 지하 식당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날은 여의도역에서 지하도를 따라 더 현대 서울로 가서 지하로부터 6층까지 샅샅이 훑어 보고

지상으로 나와 10분 정도 천천히 걸어 신송 한식으로 갔더니 7000보 정도 찍혔네요.

신송한식의 영업 시간은 09 : 30 ~ 22 : 00이고 15 : 00 ~ 17 : 00은 브레이크 타임, 주말은 휴무랍니다.

 

 

대구의 효능에 대해 쓰여 있네요.

효능은 모르겠지만 잔가시가 없고 비린내가 거의 없어 매운탕 감으로 최고지요.

그런 걸 대구 최대 산지라는 노르웨이 가서는 못 먹고 여의도에서 먹습니다 ㅎㅎㅎ

 

 

 

 

 

 

바쁜 시간은 피해 간다고 1시가 넘은 시간에 갔는데도 손님들이 많더군요.

이 집은 홀 이외에 4인실 정도 되는 별실도 몇 개 있습니다.

오래된 명가답게 벽에는 유명인들 사인들로 도배가 되어 있던데

얼마 전에 방송인 이경규씨가 딸 예림 양과 함께 방문했던 흔적도 보입니다.

 

 

대구탕 이외에 생선회도 있고 계절 요리들도 있습니다.

여의도라 그런가 가격대는 살짝 높아 보입니다.

봄에 멸치회가 좋다던데 멸치회 먹으러도 한번 와 보고 싶네요.

 

 

 

밑반찬들 사진입니다.

멸치볶음 사진은 빠졌고 깻잎과 상추는 회를 주문해서 나온 것입니다.

밑반찬들은 성의 있게 만들어진 것 같지 않아 점수를 주기가 어렵네요.

 

 

 

 

 

생선회(40,000원)입니다.

굴전을 먹고 싶었는데 안된다기에 차선으로 주문한 것이지요.

세꼬시로 만들어 온 회가 선도는 괜찮은 편인데 양은 보이는 것보다 훨씬 적습니다.

두툼한 천사채 위에 예쁘게 올라 탄 세꼬시회가 노병을 유혹하는군요.

 

 

 

 

 

식사는 취향 것 각자 주문해서 먹습니다.

대구탕 두 그릇, 대구 내장탕 한 그릇, 대구 머리탕 하나

내용물은 다른데 국물 맛은 거의 비슷합니다.

무가 들어가서 국물이 시원한데 칼칼한 맛도 있어 해장에도 좋겠습니다.

그런데 냉면 그릇처럼 큰 그릇에 넣어다 주는데 내용물이 너무 적게 보여 조금 썰렁한 느낌을 주는군요.

차라리 뚝배기 같은 곳에 주면 어떨까?.... 이건 노병의 생각입니다 ㅎㅎㅎ

 

잘 먹었습니다.

다만 이런 오래된 음식 명가를 찾을 때에는 대체로 넉넉하고 푸짐한 정 같은 것을 찾게 되는데

이 집에서는 그런 게 조금 모자라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의도에서 시원한 대구탕 맛을 보시려면 한번 들려 보실 만한 좋은 집으로 추천드립니다.

 

 

 

 

 

 

여  의  도    신    송    한    식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5-6 ( 여의나루로 67 ) B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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