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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맛집/경기 북부 맛집

[양평맛집] 황해도식 냉면의 최고봉 .... 옥천냉면(황해식당)

 

 

 

흔히 삼대 냉면하면  평양,함흥,진주 이렇게 치는데 또 한군데가 있죠 ~~~

황해도에서 내려와 거의 60년 황해도식 냉면으로 경기도 양평의 옥천이란곳을 냉면의 동네로 만들어 버린집

예전에는 황해식당이라고 부르다 이제는 어쩌는수 없이 이집도 옥천냉면으로 부르고 있지요.

 

 

 

 

 

 

 

 

전에는 동네 안쪽에 있는 구옥이었는데 몇년전부터 길가로 본점을 옮겼고 국도변에도 이집 분점이 있습니다.

이 동네에 가면 다들 원조라고 붙이고 영업을 하는데 꼭 그래야 하는건지 ...

물론 이집 주방에서 배워 나가서 더 잘 한다는 소문이 난집도 있는 모양입니다만 원조는 한집 뿐이잖아요.

이집이 원조인지는 저도 안 봐서 모르지만 확실한건 제가 이집 다닌지는 40년 됐고

그때는 냉면집이 한집 뿐이었다는것 밖에 모릅니다.

 

 

 

 

 

 

 

 

 

아직은 이른 시간입니다만 손님들이 무척 많습니다.

호,불호 논쟁이 많은집이기는 한데 그래도 언제나 손님은 많습니다.

호,불호의 이유는 아마도 돼지로 내는 이집 육수탓이 아닌가 싶습니다.

진주냉면이 해물육수 때문에 호,불호가 갈려 수도권에서 맥을 못추는 이유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가격이 또 올랐더군요.

오래간만에 들려 보면 여지없이 인상된 가격표...

그래도 서울 유명 냉면집들이 10,000원 이상인것에 비하면 아직은 싼걸까요?

 

 

 

 

 

 

 

 

 

 

 

 

어쩌면 이집 냉면 보다 더 인기가 있을지도 모르는 완자와 편육

돼지고기를 갈아 두툼하게 부쳐 내는 이집 완자는 아주 부드럽고 맛이 있습니다.

나이 드신 어르신들 부터 어린 아이들까지 모두가 좋아하는 그런 품목이죠.

편육도 기름기를 쭉 빼버린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이집 음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게 위에 있는 무김치입니다.

좋은무를 골라 최소 일년 반이상 숙성했다 내 놓는다는 이 무김치가 어우러져야 모든 음식이 빛이 납니다.

 

 

 

 

 

 

물냉면 입니다.

돼지고기로 만든 육수가 조금은 밍밍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참 괜찮은 냉면입니다.

전에는 메밀을 삶은 뜨거운 육수를 줬었는데 요즈음은 안주는 모양입니다.

면은 메밀향이 조금 진하게 나고 굵어서 손님들 중에는 조금은 싫어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비빔냉면입니다.

물냉면 보다는 찾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아마도 매콤한걸 좋아 하는분들도 많고 또 메밀향이 그맛에 살짝 가려져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냉면을 드실때 편육과 냉면 그리고 무김치를 함께 드시면 훨씬 더 맛있습니다.

 

 

 

 

 

 

 

 

 

내년이면 60년 되는 집입니다.

이런 전통있는 집들이 오랫동안 변함없는 맛을 지켜 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