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변 정통중식당 / 일일향 잠실점

 

 

 

 

 

 

3월 말 어느 토요일

고교동기 모임인 여행동호회 모임이 있었습니다.

벚꽃을 보며 석촌 호수를 걷고 함께 식사를 하기로 했었지요.

여행동호회는 결성된 지 13년째로 년 10회 전후로 여행을 다니는 모임입니다.

부부 동반 모임인데 총 70여 명의 회원 중 이날 63명이 참석을 했습니다.

(노병의 기록을 위한 포스팅이니 그냥 훑어만 보세요) 

 

 

 

 

 

 

 

 

 

모임 전에 석촌호수 벚꽃을 둘러 보고 식사를 하기로 예정이 되었었는데 날도 춥고 바람도 많이 불고

벚꽃 개화도 많이 늦어져 대충 돌아만 보고 식사 장소인 일일향 잠실점으로 향합니다.

 

 

 

 

 

 

 

일일향 잠실점은 잠실 석촌호수 동호 끝 부분인 성우빌딩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잠실 롯데타워를 기준으로 보자면 석촌호수 동호 대각선 방향이고 잠실역 2-1번 출구에서 10분 정도 걸립니다.

일일향은 프랜차이즈 직영점 형태로 영업하는 중국집으로 서울과 수도권에 10여 개의 지점들이 있습니다.

워낙 이름난 상호이다 보니 그 외의 지역에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상호이기도 하죠.

일일향은 표고버섯에 다진새우를 넣고 어향소스에 볶는 어향동고라는 요리를 잘 하는 집으로 유명합니다.

 

일일향 잠실점의 영업시간은 매일 11 : 30 ~ 21 : 30이고 15 : 00 ~ 16 : 00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습니다.

주차장은 가게 앞에 있고 발레 파킹도 가능합니다.

 

 

 

 

 

 

 

 

 

연 3회 정도 모이는데 매번 모이는 인원이 60명 전후가 되다 보니 장소를 섭외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집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업장이 있는데 지하 1층에 70명 이상 단독으로 들어가는 장소가 있어

집행부가 이곳으로 장소를 잡았다는데 한번에 70명 이상 들어 갈 수 있는 곳이라 좋더군요.

 

 

 

 

 

단체석이라 비치된 메뉴도 없고 있다고 해도 찍을 상황이 아니어서 입구에 걸려 있던 간이 메뉴판만 올립니다.

워낙 중국집 메뉴가 상당히 다양하고 복잡해서 다 올리기도 어려운데 참고로 이 날 우리가 주문했던 메뉴는 

점심 특선 일 매일매일 코스로 1인 ￦ 35,000원 짜리였습니다.

이하 요리는 특별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제일 먼저 나왔던 3품 냉채입니다.

일반적으로 코스 요리 맨 처음에 나오는 요리로 장육, 해파리, 새우, 송화단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 나온 요리는 게살수프(蟹肉濃湯)입니다.

게맛살과 계란을 이용한 국물 요리입니다.

 

 

 

 

 

 

유산슬(溜三絲)

보통 해삼, 죽순, 버섯, 새우, 돼지고기 등을 채 썰어서 만드는 요리입니다.

유(溜 류)는 녹말을 넣어 미끌거린다는 뜻이고 산(三 삼)은 육류, 해물, 버섯 등 세 가지,

슬(絲 사)은 가늘게 채 썰었다는 뜻이지요.

 

 

 

 

 

 

 

칠리새우(干燒蝦仁)

새우튀김에 케첩, 두반장을 넣어 만든 칠리소스를 곁들여만든 요리

깐쇼새우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두 요리가 큰 차이는 없습니다.

 

 

 

 

 

 

탕수육(糖醋肉)

돼지고기에 녹말 반죽을 묻혀서 기름에 튀긴 후 설탕과 식초, 채소, 녹말물을 주재료로 만든

새콤달콤한 소스와 함께 먹는 우리나라 중국집 대표 요리 중 하나입니다.

 

 

 

 

 

 

마무리 식사는 쟁반 짜장으로 합니다.

대체로 중식 명가다운 음식들이 나오는 괜찮은 중식집입니다.

다만 늘 단체로 식당을 가면 느끼는 건데 많은 요리를 한꺼번에 해서 그런가

개인적으로 왔을 때 하고는 나오는 음식에 차이가 많다는 느낌을 갖습니다.

퀄리티나 양이나 플레이팅이나 대부분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 단체는 봉이고 대충 해도 괜찮다는 그런 생각들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잘못 생각들 하는 것이지요.

왔던 사람들에게 감동을 줘야 그 집에 가족이나 친구들을 데리고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을 갖거나

아니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 집 좋더라고 PR을 해 주게 되는 것이거든요.

한 번에 매출을 많이 올릴지는 모르지만 그걸로 인해 결과적으로 마이너스가 된다면 생각해 볼 일이거든요.

이게 영업의 가장 기본적인 핵심인데 이걸 간과하는 집들이 대부분이라 안타깝습니다 ㅎㅎㅎ

그래도 오래간만에 친구들과 잘 먹고 마시며 좋은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일    일    향    잠  실  점

 

서울시 송파구 송파동 58-18 ( 석촌호수로 2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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