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초
어느 적게 걷고 많이 먹는 날
이 날은 오후에 서울대공원을 걷기로 했는데 비가 많이 오네요.
그래서 대공원 걷기는 포기하고 대공원역 6번 출구로 나가면 만나는
국립 과천 과학관에서 오래된 과학 지식을 넓히려고 꿩 대신 닭을 찾습니다 ㅎ







국립과천과학관은 2008년 11월에 개관한 대한민국의 국립 과학관으로 규모는 대지 면적 24만 3970 ㎡에
건축 연면적 5만 2487 ㎡이고 상설전시장, 특별전시장, 옥외전시장, 생태체험학습장, 천문시설 등이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은 휴관이고 성인 4,000원 청소년 2,000원 경로는 무료이고
매주 수요일과 평일 오후 3시부터는 입장료의 50%를 할인해 준다고 합니다.
이 날은 5월이고 비가 와서 그런가 학생 손님들이 무척 많았는데 평소 평일에는 비교적 편안하게 돌아볼 수 있습니다.



국립과천과학관을 돌아보고 조금 이른 저녁 식사를 하러 간 곳은 노병 최애 삼겹살집인 안양 청학골입니다.
노병뿐만이 아니고 미국 사는 딸네, 김포 사는 아들네까지 이 집을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특히 외손자 재인이와 친손자 주원이에게 이 집은 가히 성지와도 같은 곳이지요.
이 두 명에게 수원 가서 갈비 먹을래 이 집 가서 삼겹살 먹을래 하면 1초도 안 걸려 청학골을 외칩니다 ㅎㅎㅎ
고기도 고기지만 이 집 특유의 정(情)과 친화력이 아이들 마음까지도 빼앗아 갔나 봅니다.
그동안 이 집을 와 보고 싶었지만 점심 영업을 안 하다 보니 집에 가기 너무 멀었어서 오래간만에 옵니다.
맛집 블로거에게는 한 집을 두 번 가는 일도 드물뿐더러 세 번 이상 가 봤었다면 단골집인데 안양 살 때는 이 집을
거의 월 평균 한번 이상씩 오지 않았나 싶은데 아무래도 김포로 가니 저녁에 오기는 영 힘들지요.
안양 청학골의 위치는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두산벤처다임 맞은편 우리은행 뒤편이고 나눔 초등학교에서는
대각선 방향, 인덕원대림 2차 아파트 203동 앞에 있고 영업시간은 매일 오후 4시부터 오후 9시 20분까지입니다.




Since 2003
문 연지 22년 된 집으로 문 연 이래 한돈만을 고집하는 가성비 좋은 삼겹살 단일 메뉴의 집입니다.
대한민국 상위 1% 삼겹살을 사용하는 집으로 고객들에게 강한 신뢰를 주는 집이지요.


조금 일찍 갔는데도 반갑게 맞아 주십니다.
위치가 뜨내기 가기로는 어려운 곳에 자리하고 있는데도 손님들이 늘 많이 찾는 집이기도 합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한돈 삼겹살 단일 메뉴의 집으로 1인분(160 g)에 16,000원입니다.
고기 4인분에 소주나 맥주, 음료수 1병이 서비스로 제공되고요.
식사로는 칡냉면, 볶음밥, 공깃밥, 된장찌개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물과 앞치마, 술과 음료수, 추가 김치는 셀프입니다.








삼겹살 집으로는 비교적 밑반찬이 다양하게 나오는 편입니다.
이 집 오래 다니며 이 집 사장님을 잘 알게 됐는데 많이 남기겠다 보다는 많이 주겠다는 생각을 갖고 계신 분이지요.
웃자고 하는 이야기라지만 실제로 진리인 것은 식당은 퍼주면 망한다가 아니라 흥한다입니다.
노병이 오랜 세월 많은 식당들을 다녀 봤는데 이런 마인드를 갖고 있는 업주분들이 점점 줄어 가는 게 안타깝습니다.


삼겹살 4인분이 나왔습니다.
고기가 두툼하니 상당히 퀄리티가 좋습니다.
그리고 불판은 개점 이래 솥뚜껑을 사용하는데 솥뚜껑은 열전도율도 높고 삼겹살을 구울 때 나오는
기름들이 아래로 흘러내리기 때문에 비교적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고기를 구울 때 솥뚜껑 아래쪽에 김치를 놓아두면 김치에 기름이 배어 함께 구워져 이 것도 별미입니다.





삼겹살도 굽고, 버섯도 굽고, 김치도 굽고, 양파도 굽고, 패채도 굽고, 고루고루 다 구워서 먹습니다.
보통은 콩나물도 함께 구워 먹는데 이 날은 없는 걸 보니 노병이 먹고 마시느라 사진을 못 찍은 건지 안 구운 건지는 모르겠군요.
하여간 두루두루 구워 삼겹살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오래간만에 청학골 와서 삼겹살을 맛있게 먹습니다.
사실 고깃집에서 좋은 고기와 좋은 시설만 갖추면 다 맛있는 게 아니냐 싶지만
그런 곳에서도 마음이 불편하면 제 맛을 못 느끼듯이 보통 본인에게 편하고 좋은 집에서는
노병이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정이라는 조미료가 더해지면서 맛이 훨씬 더 업그레이드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재인이와 주원이를 봐도 그렇거든요.
비도 오겠다, 삼겹살 맛있겠다, 분위기 좋겠다
소주를 부르는군요 ㅎㅎㅎ


마무리는 시원하게 냉면으로 합니다.
물론 이 집 냉면은 직접 제면 하는 냉면 전문집은 아니지만 꽤 괜찮은 냉면을 만듭니다.


솥뚜껑에 밥을 볶아 먹는 것도 별미인데 이 날은 못 먹은 게 서운해 전에 왔을 때 먹었던 볶음밥 사진도 소환해 봅니다.
전에는 볶음밥, 냉면 다 먹어도 괜찮았었는데 이제는 양자택일을 해야 하니 ㅠㅠ
잘 먹었습니다.
안양솥뚜껑삼겹살 맛집 인덕원삼겹살맛집 안양평촌동 청학골
노병은 보통 한자리에서 20년 영업을 하면 노포라고 말하는데 노포 자격이 충분한 맛집입니다.
김포에도 잘하는 삼겹살 집들이 많지만 그래도 노병에게는 늘 그리운 안양 삼겹살 맛집이지요.
혹 기회 되시면 한번 들려 보실 만한 좋은 삼겹살 집으로 강추드립니다.
그리고 가시면 노병 블로그 보고 왔다고 해 보세요.
압니까? 반찬이라도 하나 더 주던지 아니면 음료수라도 나올지 ㅎㅎㅎ

안 양 청 학 골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112-7 ( 흥안대로 414번길 21-13 )
0 31 - 4 2 3 - 7 6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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