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오사카 여행에서 마지막 밤은 도톤보리에서 ....
마침 호텔이 바로 옆에 있어서 구경하기에는 아주 좋았습니다.
도톤보리 입구에 있는 큰 게 간판을 기준으로 삼아 도톤보리에 들어섭니다.
옆으로 흐르는 강이 아마도 도톤보리 강인것 같습니다.
킨류(金龍)라멘이라는 유명한 집도 지나 갔지만 이날 라멘은 못 먹었습니다.
저녁은 이미 먹었고 부자간에 술을 한잔 해야겠기에 ....
그래서 한집에서 2개의 안주로 한잔 하기로 의견 통일을 했거든요.
첫번째로 들린 이자까야
다행히도 간단하게 한글이 병기된 메뉴판이 있어서 편하게 주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안주는 닭껍질 튀김과 모둠튀김
느끼한거 좋아 하는 우리 부자네요 ㅎㅎㅎ
여기에 시원하게 생맥주 한잔 하고 바로 사케로 ~~~
일본인들이 튀김(덴뿌라)은 정말 잘 하는군요.
두번째는 복집을 가기로 했습니다.
배는 부르고 해서 간단하게 먹으려구요 ~~~
음식점만 가면 메뉴부터 찍는 버릇이 있어 못 읽더라도 무조건 찍고 봅니다.
또 찍었으니 그냥 올려 봅니다.
혹 해독 가능하신 분은 그냥 재미로 보세요 ㅎㅎㅎㅎ
상당히 유명한 집이랍니다.
손님도 많고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복회를 주문했습니다.
종이처럼 얇게 썰은 회는 속이 비추어질 정도 입니다.
조심 조심 아끼면서 정종은 마구 마구 마셔댑니다.
얼큰하니 기분이 아주 좋아집니다.
하나 남은 안주 쿼터는 복튀김으로 결정 했습니다.
아주 부드럽고 고소한게 맛있습니다.
밖으로 나와 강을 보니 야경이 참으로 멋있습니다.
유람선도 다니는군요.(사진은 흔들려서 영 ~~~)
마지막으로 한잔 더 하고 들린 집입니다.
시설은 우리나라 좋은집처럼 잘 해 놨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런집 보기 어려운데...
대신 가격은 만만치 않습니다.
세집을 다니니 이제는 들어 가고 싶어집니다.
편의점에서 사케와 안주를 장만해서 호텔로 갑니다.
참 잘 마시는 부자죠?
이렇게 오사카의 밤은 깊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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