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3박4일 북해도를 다녀 왔습니다.
남자만 여섯명이다 보니 아무래도 술을 좀 많이 마시게 되더군요.
4일을 매일 마셔댔는데 오늘은 3일째 삿포로에서 마신 첫번째 집을 소개 합니다. ㅎㅎㅎ
우리가 묵었던 삿포로 라마다 호텔입니다.
삿포로의 유명한 환락가인 스스키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다음날 아침에 찍었습니다.
아침에 찍은 사진이라 아직 개점 전입니다.
호텔 바로 길 건너에 있습니다.
이건 밤에 찍은 사진이구요....
저녁을 많이 먹은 후라 간단히 한잔만 하려고 찾아간 집이죠.
메뉴를 주면 읽을수가 있어야죠 ㅎㅎㅎ
다행스럽게도 라면은 우리말로 쓰인게 있네요.
배가 너무 부른 관계로 미소라면 하나와 팔보채(이건 유일하게 읽을수 있는 한문이라) 하나만 주문
미소라면은 780엔, 팔보채는 대 짜리로 1,300엔 입니다.
대충 본 실내 모습입니다.
참 일본 사람들 공간 활용을 잘 하지요.
작은 가게지만 최대한 자리를 만들어 놨습니다.
술은 대충 시킵니다.
잘 모르기도 하지만 크게 중요할 것 같지 않아서요.
일본은 하도 술의 종류가 많아서 어려운데, 하여간 맛은 좋았습니다.
참고로 가이드 말에 의하면 우리가 보통 사케라고 하는데 워낙 사케는 술을 이야기 하는 거랍니다.
하도 한국 사람들이 사케라고 부르는 바람에 대부분 술집에서는 알아 듣기는 하는데 워낙은 니혼슈(日本酒)라고 한다는군요.
정종이라고도 부르지만 정종은 술 회사 이름이고 우리의 淸酒를 그들은 국가적인 술로 만들었군요.
미소라면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일본 라면은 보통 돼지고기와 뼈로 국물을 내서 국물이 조금 묵직하지요.
거기에 챠슈가 올라 가서 우리 라면 생각하고 드시는 분들에게는 잘 안맞겠지요.
그래도 이집 된장라면은 아주 국물이 부드럽고 면도 괜찮았습니다.
배부른 상태에서 먹었는데도 맛이 아주 괜찮더군요.
팔보채(八寶菜)입니다.
중화풍이기는 해도 우리나라 팔보채와는 전혀 다릅니다.
야채가 많이 들어 가서 그런지 아주 깔끔 하면서도 좋은맛을 내더군요.
특히나 안주로 먹기로는 아주 좋았습니다.
간단하게 마시고 2차로 갑니다. ㅎㅎㅎㅎ
혹시 라마다 호텔에 묵으시는 분들은 정문 바로 앞에 있으니 들려 보셔도 좋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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