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원 매월대폭포를 보고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이 날 점심은 철원 특산품인 갓냉이로 만드는 국수를 먹기로 합니다.
철원 갓냉이국수집은 5년 전에도 집사람과 들려 아주 맛있게 먹었던 집입니다.
철원갓냉이국수 먼저 포스팅 보기 : https://leehk.tistory.com/2756
철원맛집 / 철원 갓냉이 / 철원 갓냉이국수
지난달 어느 날 철원을 다녀왔습니다. 허영만의 백반기행 철원 편에서 허영만 화백 혼자 들려 감탄하며 먹던 갓냉이국수 그 국수가 먹고 싶어 집사람과 동생들 꼬여 철원으로 떠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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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갓냉이 국수는 철원군 서면 자등리 자등 우체국 건너편 현 정육점 같은 건물 뒤쪽에 있습니다.
이곳 서면 자등리에는 허영만의 맛집 기행에 출연한 집이 두 집 있는데, 이 집과 또 한 군데는 해물된장찌개가
유명한 철원 포항식당인데 두 집은 5분(300m)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작년에는 양가가 포항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금년은 갓냉이 국수에서 먹습니다.
갓냉이식당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고 주인 할머니 혼자 운영하시는 집이라
가끔씩 잠깐 자리를 비우시는 경우가 있으니 사전에 꼭 전화로 확인하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철원 서면 포항식당 포스팅 보기 : https://leehk.tistory.com/3546
해물된장찌개가 예술인 허영만 맛집 / 철원 포항식당
철원 매월대폭포를 구경하고 아점을 먹으러 간 집은허영만의 맛집기행에서 소개된 철원군 서면 포항식당입니다.이 집을 알고부터는 철원 가면 꼭 들려 식사를 하고 오는 집입니다.얼마 전에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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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냉이와 갓냉이 국수에 대한 설명도 붙어 있습니다.
갓냉이는 갓 특유의 향긋하고 알싸하게 톡 쏘는 자연의 매콤한 맛이 나는 추운 겨울 눈 속에서 채취하는 냉이로
우리나라 토종 산야초이고 국제슬로푸드협회 '맛의 방주 Ark of Taste'에도 등재되어 있습니다.
철원 갓냉이국수는 강원도 철원 지역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이자,
겨울철 눈 속에서 자라난 야생 갓냉이로 맛을 낸 이색적인 동치미 국수입니다.



주인 할머니 혼자 운영 하시는 집으로 다른 집들처럼 방송에 나왔다는 어떤 선전 문구 하나 찾아볼 수 없는
집이라 그런가 손님이 많은 경우를 거의 못 보는데 한번 다녀간 분들은 꼭 다시 찾게 되는 집입니다.
하지만 혼자 하시는 집이라도 언제 가나 청결하고 밑반찬 하나 하나가 예술입니다.
전에 왔을때는 바로 앞에 있는 정육점과 상당히 넓은 땅을 직접 경작해서 식자재를 쓰신다고 했었는데 이제는
힘에 붙여 농사는 들깨만 하시고 정육점은 일반 영업은 안 하고 이곳에서 쓰는 고기만 받느라 폐업은 안 하셨답니다.
어떻든 재료 하나 하나까지도 어디 내놔도 손색없는 신토불이입니다 ㅎㅎㅎ


메뉴는 국수정식 한가지 뿐입니다.
국수정식은 갓냉이국수 + 한우버섯전골 + 버섯들깨죽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인분에 16,000원입니다.
국수치고 비싼 게 아니냐 싶겠지만 요즘 냉면 한 그릇에 보통 15,000원 이상 동치미 국수 하나만 가지고도 10,000원 이상
다 받는데 한우버섯전골에 버섯들깨죽까지 해서 16,000원이면 무척 저렴한 편이지요.
서울 같으면 도저히 불가능한 가성비가 아주 좋은 집입니다.




먼저 밑반찬들이 나왔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아주 특이한 토마토 장아찌, 참나물처럼 보이지만 연한 파프리카 순으로 만들었다는 장아찌
피클처럼 새콤 달콤 하지만 아삭한 무생채, 거기다 작년 가을에 담았다는 김치도 대박입니다.
귀하고 맛있는 밑반찬들이지만 셀프 코너에서 무제한 리필해서 드실 수도 있습니다.


먼저 한우버섯전골이 준비됩니다.
한우 고기에 버섯과 야채가 넉넉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한우버섯전골이 끓는 동안 갓냉이국수가 먼저 나옵니다.
겨울철 채취한 갓냉이와 무를 넣어 숙성시킨 동치미 국물을 베이스로 만드는데 갓에서 자연스럽게 빠져나온
아주 시원한 붉은 분홍빛 국물이 식욕을 돋우는데 일반 동치미 국수보다 왠지 건강해지는 느낌이 드네요.
이 국수를 다 먹으면 안 되고 시원한 국물과 더불어 3분의 1 정도만 먹고 나머지는 대기 ㅎㅎㅎ




한우버섯전골이 다 끓으면 그냥 전골만 떠먹어도 되지만 남겨 놓은 갓냉이 국수를 조금씩 대접에 덜은 후
그 위에 한우 고기를 놓고 겨자 간장 조금과 무생채를 얹어 함께 먹으면 이 또한 별미입니다.



남은 전골에 버섯과 이 집에서 직접 재배한 들깨, 밥을 넣고 들깨죽을 끓입니다.
너무 고소하고 맛있는데 또 예술이라는 표현을 써 볼까요?
사돈께서 너무 만족해하셨으니 오늘도 노병 임무 클리어 ㅎㅎㅎ
잘 먹었습니다.
철원 맛집 철원 갓냉이국수
너무 칭찬을 한 것 같지만 노병이나 양가에게는 너무나 만족스러웠던 집입니다.
허영만 맛집기행을 비롯해 여러 번 매스컴에도 소개가 된 집이지만 그 흔한 사진이나 싸인 하나 없는 집입니다.
어찌 보면 이런 순수한 마음이 음식에도 녹아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철원 가시면 한번 들려 보실 만한 좋은 집으로 강추 ^^
철 원 갓 냉 이 국 수
강원도 철원군 서면 자등리 725 ( 자등로 611 )
0 3 3 - 4 5 8 - 3 1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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