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 후배들과의 동해안 여행 2일째
이 날은 경북 청송의 주왕산을 다녀 오기로 합니다.
강릉에 있는 친구 집에서 1박을 하고 아침 일찍 출발합니다.



친구 집에서 밤 늦게까지 왁자지껄 떠들고 놀았으니 몸을 정상으로 돌려 놓아야죠?
망상해변 앞쪽에 있는 동해약천온천실버타운 온천탕을 찾아 갑니다.
지장수 온천이라고 하는 곳인데 시설도 괜찮고 경로할인도 많이 해 주는 곳입니다.
이 곳에서 몸과 마음을 단정하게 만들고 속풀이 해장을 하러 묵호항으로 갑니다.
이 날 친구가 가려고 했던 집은 아직 영업 시간 전이라고해서 인근에 있는 풍어회식당이라는 곳으로 갑니다.



풍어회식당 위치는 묵호시장과 묵호항활어도매센터 사이 큰 길가에 있습니다.
메인 간판에는 풍어회식당이라고 되어 있는데 검색해 보니 풍어횟집, 풍어회도매센터라고도 하는군요.
영업시간은 제대로 알아 보지 못했지만 아침 7시경 부터 영업을 하는 것 같더군요.
길가라 주차 하기가 어려워 주차는 도보 1~2분 거리인 묵호항 공영주차장을 이용 했습니다.


아침 8시 10분경 들어 가서 9시 10분 경 나왔는데 아침 손님은 우리 밖에 없었습니다.
가게가 상당히 넓은 편이고 청결하니 괜찮습니다.

다섯명이 대구탕 대(50,000원)짜리 하나와 곰치해장국 1인분(20,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요즘 곰치국 1인분에 보통 25,000원 이상을 받는데 곰치국이나 대구탕이나 가격대가 저렴한 편이네요.


묵호항 풍어횟집의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회를 주문한 것도 아닌데 생각도 못해 본 골뱅이에 깔끔하고 다양한 기본 찬들이 나옵니다.





먼저 대구탕이 나왔습니다.
상당히 큰 전골 냄비가 넘칠만큼 넉넉하게 들어가 있는 대구탕입니다.
국물이 시원하니 전날 격렬했던 전투의 상처를 순식간에 씻어주는 느낌입니다 ㅎㅎㅎ
사실 동해안 바닷가에 와서 먹는 생선탕이 맛 없다면 그게 더 희한한 일이겠습니다만 이 집 잘 하네요.







곰치해장국입니다.
1인분인데 여러명이 먹어도 좋을만큼 넉넉하게 주셨네요.
곰치는 상당히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 물고기로 '꼼치과'에 속하는 꼼치, 미거지, 물메기를 가리키는 말이고
이러한 물고기들을 지역에 따라 곰치,물곰, 물메기, 물텀벙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노병이 알기로는 동해 북쪽인 고성, 속초, 양양, 강릉 지방에서는 보통 물곰이라고 부르고 동해 남쪽인 동해,삼척, 울진,
영덕에서는 곰치라고 부르는데 음식으로 물곰탕은 주로 강릉 윗쪽에서 만드는 음식으로 무나 대파 등 야채 정도만 넣고
맑게 끓여 내 오는 맑은탕(지리)이어서 국물이 맑고 시원한게 특징이라면 삼척 쪽에서 만드는 곰치국은 김치와 고춧가루를
많이 넣어 만들기 때문에 물곰탕에 비해 칼칼한 편이면서도 역시 시원하니 깔끔한 맛이 일품입니다.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김치가 들어가면 곰치국, 아니면 물곰탕 이렇게 이해 하셔도 큰 문제는 없겠습니다.
다만 못 생긴 외모와 흐물거리는 식감 때문에 처음 접하기는 쉽지 않지만 한번 맛을 보면 바로 빠져들게 됩니다.
묵호항 풍어회식당 곰치해장국도 아주 시원하니 잘 만들었습니다.
해장 완료 ㅎㅎㅎ
이제 목적지인 청송 주왕산으로 떠납니다.
묵호항 풍어회식당
아침이라 회는 안 먹어 봤지만 회도 잘 할것 같고 특히 이 날 먹었던 대구탕, 물곰탕 다 수준급이었습니다.
묵호항에서 아침식사 하실 일 있으시면 묵호항 풍어회식당 추천 드립니다 ^^

(지도는 풍어회도매센터로 되어 있습니다)
묵 호 항 풍 어 회 식 당
강원도 동해시 묵호진동 15-63 ( 일출로 59 )
0 3 3 - 5 3 2 - 3 0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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