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산동성이라는 중국집으로 오랫동안 영업 했던곳이
양자강이라는 이름으로 바뀐지가 꽤나 됐는데 이제서야 한번 들려 봤습니다.
만안구청 맞은편에서 안양아트센터(구 안양문에회관) 쪽으로 가면 바로 나오는 집입니다.
한때는 산동성이라는 상호로 안양 제일의 중국요리점이기도 했었죠.
이집도 수타면이라는걸 강조하고 있습니다.
요즈음 우리나라 음식계를 보면 뭐 하나 괜찮다 하면
그쪽으로 와 몰리는 그런 현상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이 수타면이라는 것도 그런건데 예전에야 업소들 모두 수타만 했었죠.
그러다가 기계가 나오고,인건비는 올라 가고,힘든일 싫어 하고,비위생적이기도 하고
하여간 그래서 수타면 찾기가 정말 어려웠었는데 어찌 된건지 요즘은 너나 할것 없이 수타를 ~~~
옛날 기술자들은 다 은퇴 했을것이고,중국등에서 데려 온다고 해도 그렇게 하루 아침에 충원될것 같지는 않은데
아마도 몇달 안 배우고도 수타 기술자라고 취직 하는건지는 모르지만 하여간 수타의 불신감이 자꾸 느껴집니다.
손님은 꽤 많은 집입니다.
늦게도 갔지만 꽤 오랜 시간 기다려 실내 사진을 간단히 찍어 봤습니다.
홀도 꽤 큰편이고 크고 작은 방도 여러개 가지고 있는 대형 업소지요.
메뉴판을 모아 찍어 봤습니다.
꽤 많은 장수이기는 한데 제 블로그는 가격 소개를 참 중요하게 여기는지라 다 실어 봅니다.
가격은 이 정도 규모의 집으로는 적당한 정도인것 같아 보이는군요.
기본찬이 나옵니다.
짜샤이까지 다른집과 대동소이 합니다.
다만 그릇이 상당이 깨끗해서 보기에 참 좋습니다.
처음 가는 집이라 탕수육을 주문해 봅니다.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까다로운게 탕수육인데
대개 짜장면과 탕수육 보면 그집 수준이 대충 나오죠.
적당한 크기에 피도 그다지 두껍지 않고 재료도 좋고 한데 소스가 평균 정도밖에 안되는군요.
동네 중국집이라면 모를까 이 정도 규모의 집이라면 그래도 이 정도 가지고 만족해서는 안될것 같네요.
굴짬뽕 입니다.
국물이 비교적 시원 하기는 한데 역시 평균작
면식이님 오셨으면 한소리 들었을것 같네요 ㅎㅎㅎ
삼선짜장입니다.
맛은 그저 그런데 정성이 하나도 없네요.
재료를 큼직하게 대충 썰어 넣은것 같습니다.
씹기 어려울 정도로 큰 고기덩어리도 두개나 있더군요.
잡채밥입니다.
잡채밥은 비교적 괜찮았습니다.
중국집 잡채가 잘만하면 참 맛있고 좋은건데 요즘 그렇게 하는 집들이 드물지요.
이집 상당히 신경써서 개업을 한것 같습니다.
깔끔하고 비교적 괜찮은 맛을 내서 손님들도 많던데
주인이 보시면 화 내실지도 모르겠지만 이정도로는 동네 수준밖에 안됩니다.
규모에 걸맞는 마인드로 영업 하시면 크게 대박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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