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이 꽤나 즐겨 찾는집입니다.
다만 열번 가면 한번쯤 들어 갈 수 있는 그런집입니다.
일단 들어만 가면 마음이 편해지는 몇 안되는 그런집 중 한곳이죠.
예전 포스팅 보기 : http://blog.daum.net/leehungkyu/184
금정역 먹자 골목 중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테이블 5~6개의 자그마한 이자까야 선술집입니다.
풍경 1.4의 1.4는 사계절의 풍경을 표시한거라는데 글쎄요 ㅎㅎㅎ
마음씨 고운 두 부부가 운영 하시는 집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전혀 술집 같다라는 표가 나지 않고
누님네 또는 누이동생네 집에서 먹고 마시는것 처럼 아주 편한 집이죠.
가격이 조금 올랐네요.
이집 최고 인기메뉴인 모둠구이와 돌냄비 우동탕이 3000원씩 올랐군요.
기본 차림입니다.장국,연두부,야채 등이 나오는데 항상 신선하니 좋습니다.
저 국물의 정체를 정확히는 모르는데 꽤나 괜찮습니다.
모둠구이의 첫번째 꽁치기 나왔습니다.
주인 아주머니의 해체 신공으로 바로 먹기 좋게 놓여집니다.
이집 모둠구이는 한번에 주지 않고 한가지씩 구워서 계속 가져다 줍니다.
갈치구이입니다.
이집 생선들의 특징은 매일 장을 봐와서 물이 아주 좋고 신선합니다.
그리고 적당한 간이 되어 있어 짜지않고 아주 맛있게 구워집니다.
연어와 열빙어(시사모) 구이 입니다.
연어는 아주 부드럽고 열빙어는 알이 똭 찬게 아주 좋습니다.
새우와 가리비구이입니다.
아주 잘 구워졌죠?
새우는 아주 고소하고, 가리비는 향긋한 바다내음을 그대로 맛보여 주는것 같습니다.
별도로 주문한 은대구(메로)구이 입니다.
안양권에서는 메로구이 하는집이 별로 없는데 이집것 아주 괜찮습니다.
아주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을 냅니다.
메로는 대체로 기름끼가 많은편인데 아마도 그런 이유로 노병이 좋아 하는것 같습니다.
이집 최강 추천 메뉴인 돌냄비 오뎅탕입니다.
이집에서 오뎅 드시면 아마도 다른집에서 오뎅 드시기 쉽지 않을겁니다.
각종 좋은 재료가 어우러져 정말 훌륭한 맛을 냅니다.
이거 하나만 가지고도 소주 3~4병은 충분 합니다.ㅎㅎㅎ
너무 가벼운것만 먹은것 같아 주문한 소고기야채철판볶음
챱스테이크 정도 생각 하시면 좋은데 무난합니다.
A1 소스나 Hot Sauce가 주어졌으면 더욱 좋겠더군요.
정말 맛있는 안주와 편안한 분위기의 술집입니다.
두 주인분들의 정겨운 서비스가 감동이구요.
제가 술집을 맛집으로 올려 논 이유들이기도 합니다.
다만 가게가 협소해서 7시20분쯤 지나면 자리 잡기가 하늘의 별따기구요
부부가 하시다 보니 모든게 슬로우 모드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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