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이야 프랜차이즈 통닭집들이 워낙 많이 생기다 보니 그맛에 너무 익숙해져 있습니다만
예전에는 대부분 시장에서 큰 솥에 튀겨 파는 시장표 통닭이 인기였죠.
가끔은 그 옛날맛이 그립곤 하는데 그럴때 가는 추억의 통닭집을 소개 합니다.
4호선 인덕원역 4번출구와 5번출구 중간 기업은행 옆 영산강 민물장어를 끼고 조금만 들어 오시면
좌측에 있는 유성통닭이라는 상호의 간판이 보이실겁니다.
이집 사장님 이름을 따서 만든 상호더군요.
각종 공지사항이 붙어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닭은 매일 신선한 생닭을 받아 쓴다고 하는군요.
비교적 넓은 업소인데 항상 손님들로 북석 댑니다.
앞에 보이는 커다란 가마솥에서 닭을 튀기고 있습니다.
가격은 그다지 비싸편은 아니네요.
닭 이외에 딱 골뱅이 하나만 더 합니다.
기본 차림이야 일반 통닭집과 같은데
이집은 매콤한 고추절임과 겨자장을 주는군요.
똥집과 닭발 튀김이 서비스로 나옵니다.
바삭하게 튀겨서 먹어 보니 별미네요.
후라이드가 나왔습니다.
위에 보이는 두접시가 후라이드 하나를 두 접시에 나눠 담은겁니다.
바삭하니 튀김도 잘 되었고 상당히 푸짐하니 좋습니다.
후라이드는 닭을 조각 내서 옷을 입힌 뒤 튀겨 낸것을 말합니다.
옛날통닭입니다.
옛날 통닭은 간단한 양념만 한 뒤 옷을 안 입히고 통째로 튀겨 내는걸 말하는겁니다.
옛날통닭은 튀긴후 일단 손님 좌석으로 가져와서 거기서 종업원이 뜯어 줍니다.
역시 잘 튀겨져서 부드럽고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튀김이라는 느낌이 거의 안들 정도로 깔끔하니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조금씩 취향이 다르겠지만 저에게는 이게 더 나아 보입니다.
구식 입맛이라 그럴까요? ㅎㅎㅎㅎ
어디선가 닭이 우는 소리가 계속 들립니다.
알고 보니 종업원 호출하는 벨 소리가 통닭집인 만큼 닭소리로 내더군요.
요즘 치킨에 익숙 하신분들은 어떠실런지 몰라도 참 괜찮은 집입니다.
수원 용성통닭과 비슷한 컨셉이라고 생각 했더니 두집 사장님들이 친 자매 지간이라고 하는군요.
인덕원 쪽에서 가볍게 한잔 하실때 한번 들려 보셔도 괜찮을듯 합니다.
'안양,군포,의왕'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촌역] 수제돈까스가 괜찮은곳 .... 가츠라 (かつら) (0) | 2011.12.03 |
---|---|
[군포당동] 값 싸고 맛있는 돼지갈비를 먹어 볼까요? .... 굴다리집 (0) | 2011.12.02 |
[안양맛집] 웬만한 횟집은 저리 비켜라 .... 만남실내포장마차 (0) | 2011.11.29 |
[안양맛집] 속 풀고 기분 풀고 .... 전주콩나물해장국 (0) | 2011.11.28 |
[군포맛집] 쌀쌀한 날씨에 얼큰한 동태탕 한그릇 드시지요 .... 우정식당 (0) | 2011.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