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년에 한번은 꼭 가는 음식점이 안양 예술공원내에 있는 "솔밭사이로" 입니다.
꼭 이맘때 아카시아 향이 천지를 진동 할 때 이곳을 가는거죠.
아카시아 흰꽃이 바람에 날리면~~~하고 부르던 노래처럼
이근처에는 특히 저녁에 아카시아 향에 정신을 잃을것 같기도 하답니다 ^^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 곳입니다.
분위기에 취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만들기도 합니다.
가게앞 인공폭포에는 물이 흐르고 윗산에는 아카시아가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며칠전 사진이니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아카시아향 맡기로는 최고지요.
실내 풍경입니다만 상당히 깔끔한 편입니다.
흠이라면 손님이 비교적 많은거죠 ㅎㅎㅎ
유원지인 관계로 아무래도 음식값은 약간 높은 편입니다.
그래도 노병이 좋아 하는 소주값은 똑 같습니다.
기본찬들 입니다.
저 열무 김치가 상당히 맛 있더군요.
우선 한잔 하라고 갖다준 서비스 도토리묵
비쥬얼은 엉성 하지만 상당한 맛입니다.
일몰 즈음이라 조명 때문에 사진이 좀 그렇지만 이집 메인인 장작구이 삼겹살 입니다.
밖에서 구워다 주는데 기름이 빠져서인지 상당히 담백하고 맛 있습니다.
상추쌈에 밥과 같이 싸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소주도 한잔 하시구요 ~~~
역시 서비스로 나오는 시래기 된장찌개 입니다.
봄나물이 들어가서 향긋하고 구수 합니다.
토종닭 볶음탕도 나왔습니다.
유원지 오면 닭 한마리는 뜯고 가야죠 ㅎㅎㅎㅎ
비교적 내용물도 충실하고 맛도 괜찮습니다.
이 대목에서 한잔이 빠지면 몹시 서운 하지요.
오늘도 예쁜손 넷에 미운손 하나 ㅎㅎㅎ
아카시아 향내 맡으며 2차 간 사진은 다음에 올립니다.
(손 사진도 또 있습니다 ㅎㅎㅎ)
안양 예술공원 오셔서 한잔 하기로는 아주 운치있고 좋은 집입니다.
내년 아카시아향은 노병하고 이집에서 맡아 보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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