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정말 오래간만에 상명대 김종호 교수님을 만나러 김포 양촌을 갔었습니다.
20여년전 이곳에 작업장을 만드셨다가 지금은 아예 집도 여기로 옮기셨더군요.
처음 교편 생활을 할때 김교수님과 한 학교에 있었는데 오랜만에 뵙네요.
오래간만에 만났으니 한잔 안할 수 없지요.
예전에 같이 참 많이 마셨었지요.
인근 초지대교를 넘어 강화 황산도로 갑니다.
횟집들이 꼭 무슨 범선 모양을 한 건물들에 몰려 있는데
김교수님 단골인 현광호라는 집으로 갑니다.
배에 걸맞게 xx호 하는식으로 표기 하는데 11호집 현광호인 모양입니다.
머리가 하야진 김교수를 보니 얼굴은 그대로인데 나이는 ㅎㅎㅎㅎ
참 좋은 시절에 만났었는데 벌써 정년때가 돼가니 세월 참 ~~~
수족관에는 싱싱한 녀석들이 낙점 받기를 기다리고 있네요.
오늘의 주메뉴는 광어로 낙점
2,5 Kg 짜리 입니다.
자연산은 키로당 6만원 양식은 4만5천원에서 5만원 사이 입니다.
가격표도 있습니다.
재수없는 사람은 한달에 한번인 휴일에도 꼭 걸리지만 간발의 차이로 비켜났네요.
메인 나오기 전에 서비스 해물 모둠이 나왔습니다.
시장 했어서 그런지 소주가 막 넘어 갑니다.
강화 오면 꼭 찾게 되는 밴댕이도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소금 뿌려 굽는걸 좋아 하지만 회로도 괜찮습니다.
이날 사진이 영 그렇습니다만 하여간 메인인 광어회 입니다.
조금만 더 두툼 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냥 먹을만 합니다.
오래간만에 소주만 좀 마셨습니다 ^^
옛날 얘기에 시간가는 줄도 모릅니다.
고추냉이 색이 영 ~~~~
매운탕도 나왔습니다.
게으른 사람이 제일 맛있는것 먹는다죠?
오래 오래 끓였더니 맛있더군요.
남은 회는 야채 좀 준비해 달라고 해서 회덮밥을 만들어 먹습니다.
강화 특산 순무 김치와 먹으니 더 맛이 있군요.
강화도 관광지다 보니 좋은 음식점 쉽게 찾기 어렵습니다.
상당히 친절하고 괜찮은 집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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