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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맛집/인천, 강화 맛집

[강화맛집] 60년을 엄마의 손맛으로, 나와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만드는 백반집의 명가 .... 우리옥

 

 

 

 

 

 

 

상가집이 있어 저녁 나절에 강화를 갑니다.

강화는 노병이 강화유치원도 나오고 강화초등학교 3학년까지 다녔던 곳이지요.

제가 살때는 다리도 없어서 배로 건너 다녔었는데 ......

 

 

 

 

 

 

 

 

아내가 저녁이나 먹고 가지기에 백반으로 유명한 우리옥으로 가 봅니다.

강화관광안내소라고 되어 있는곳 옆에 있습니다.

 

 

 

 

 

 

 

 

8시가 다 된 시간이라 손님은 우리밖에 없습니다.

주방에서는 내일 영업 준비를 하시나 봅니다.

 

 

 

 

 

 

우리옥을 소개하는 동판이 걸려 있네요.

일찌기 백파 홍성유 선생님이 한국의 맛집 777점에서 소개하신 집이기도 합니다.

1953년에 개업을 했다니 내년이면 60년이 되는군요.

 

 

 

 

 

 

유명도에 비해 가격이 너무나도 착한 편입니다.

백반만 시킬까 하다가 대구찌개도 하나 추가해 봅니다.

 

 

 

 

 

 

 

  

 

 

 

 

 

 

 

반찬들이 먼저 나옵니다.

보기에 상당히 정갈하고 맛있어 보이는군요.

 

 

나중에 말씀 드려야 되는건데 이집 반찬들 너무나 슴슴한게 정말 맛 있습니다.

주인 말씀으로는 소금을 쓰지 않고 직접 담은 간장으로만 간을 한다고 하는군요.

소금을 쓰게 되면 씁쓸한 맛이 나서 그걸 없애려면 조미료가 들어 가야 한다네요.

이집에서 쓰는 대부분의 채소를 직접 재배 한다고 하시던데 또한 각종 장류도 직접 담아서 쓴다고 합니다.

맛이 대충 나오는건 아니더군요.

 

 

 

  

 

 

 

 

 

 

찌개와 함께 콩비지와 꽁치 조림이 더 나오는군요.

밥과 상당히 맛있는 엄마표 미역국도 나오구요.

집사람이 맛있었다는 콩비지도 나오고 꽁치조림도 간간하니 좋습니다.

 

 

 

 

 

 

 

 

사진이 조금 시원치 않아 그런데 저 대구찌개 대박 짱입니다.

냄비의 크기가 장난 아닙니다.

따라서 양도 양이지만 이렇게 맛있는 찌개를 5000원에 먹어 본 적도 없습니다.

우리 동네만 같아도 최소 15,000원은 받을것 같네요.

 

 

 

 

 

 

조금 지저분 하기는 하지만 반찬 하나도 아까워서 거의 다 먹었습니다.

찌개는 너무 버거워서 조금은 남겼네요 ㅎㅎㅎㅎ

너무나도 만족한 저녁이였고 그나마 까다로운 아내가 저 보다 더 만족해 하더군요.

 

 

 

 

 

 

손님이 없어 앞에 앉아 책을 보시던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주로 집에서 음식을 하는 집사람과의 대화였는데 정말 멋진 음식 철학을 갖고 계시더군요.

음식점을 하시거나 하고자 하시는 분들 한번 가서 만나 뵙고 말씀 한번 나눠 보시길 ~~~~

칠순 나이답지 않게 해맑은 미소가 너무 아름다우시더군요.

 

 

이집하고 일면식도 어떠한 관계도 없지만 최근들어 최고의 찬사를 보내 드립니다.

물론 맛이야 입맛 따라 다르고 손님 많을때 가시면 여건이 저하고 다르실 수도 있겠지만

이집 사장님 마음은 정말 따뜻하고 아름다우시더군요.

 

 

 

 

 

 

오전 7시경 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하고

명절 제외 연중 무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