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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국내2)

[전북진안] 진안 8미중 하나인 애저찜을 아시나요? .... 용담 (호텔 홍삼빌 한식당)

 

 

 

 

 

 

 

 

진안으로 팸투어를 가면서 가장 기대가 되었던게 애저찜 입니다.

예로부터 진안은 애저찜의 고장으로 아주 유명 했었지요.

드디어 소원은 풀었네요.

 

 

 

 

진안에 있는 호텔 홍삼빌의 한식당 용담에서 애저찜을 먹을 기회를 가졌습니다.

진안군수 초청 환영 만찬회에 참석 합니다.

 

 

 

 

 

 

미리 준비가 되어 있더군요.

애저찜은 오랜 시간 조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하루전 사전 예약이 필요 합니다.

 

 

 

 

 

애저란 어미돼지 뱃속에 있는 잉태된 새끼돼지를 뜻하는 말이지요.

예전에는 사산된 새끼돼지를 요리해 먹었다는데 요즘은 출생 한달 이내의 새끼돼지를 쓴다고 합니다.

내장을 뺀 새끼돼지 뱃속에 꿩고기나 닭고기,마늘,호두,파,두부 등을 넣고 실로 봉한뒤 푹 찐 음식이라고 사전에는 쓰여 있군요.

그런데 모양만 봐서는 닭백숙 같기도 하고 우족탕 같기도 하고 뭐가 뭔지 잘 모르겠는데요?

 

 

 

 

 

 

 

 

 

두릅,버섯,더덕 등 이지방에서 나오는 귀한 재료로 만든 밑반찬들입니다.

역시 상당히 정갈하고 깔끔 합니다.

 

 

 

 

 

 

 

애저찜은 어찌 보면 탕처럼도 보이는데 애저탕 해도 말이 되겠습니다.

돼지고기라기 보다는 닭백숙 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실제의 맛도 닭고기와 아주 흡사 합니다.

아마도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면 닭고기라고 대답 할 사람들이 대부분이겠는데요?

입맛에 따라 소금이나 새우젓 또는 김치에 싸서 먹는데 예전에 제가 듣기로는 특유의 양념장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오래 삶아서인지 상당히 부드럽고 고소 합니다.그리고 국물은 생각보다 아주 담백 합니다.

 

 

 

 

 

 

 

 

 

어느정도 먹으면 묵은지를 넣고 다시 한번 끓입니다.

마치 묵은지 김치찌개를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밥과 함께 먹습니다.

담백하던 국물이 묵은지가 들어 가면서 얼큰하고 칼칼한 맛으로 바뀝니다.

그바람에 머루와인이 순식간에 없어지는군요. 이게 애저찜(탕)이로구나 하며 잘 먹습니다.

 

 

 

 

초청해 주신 송영선 진안 군수님의 환영사도 들어 봅니다.

외지고 낙후된 고원지대 진안의 발전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 하시는군요.

 

 

 

 

 

 

 

 

참고로 메뉴판도 살짝 들여다 봅니다.

애저 요리는 4인기준 1일전 예약으로 120,000원이로군요.

호텔이라 가격은 조금 후덜덜 하지만 진안의 전통음식 애저를 기회 되시면 꼭 한번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이집 이외에도 진안관과 금복회관이 애저찜으로 유명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