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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해외1) : 미주

[Springfield,IL] Freedom is not free .... Korean War National Museum

 

 

자유는 그냥 얻어지는것이 아니다.

 

 

 

 

 

 

 

오늘은 6.25가 일어난지 63년이 되는 날입니다.

일찌기 찾아 볼 수 없는 민족의 비극이 시작된 날이지요.

이제는 모든 국민들에게서 서서히 잊혀져 가고 있고 남한이 전쟁을 일으켰다는 어처구니 없는 소리가

아무런 제재 없이 돌아 다니고 있는 요즈음 노병의 눈을 의심케 하는 장면이 눈에 들어 옵니다.

 

 

 

 

 

 

 

 

 

 

 

 

 

 

 

 

 

이곳은 얼마전 포스팅 했던 링컨박물관에서 도보로 2~3분 거리에 있는 구청사 입니다.

1839년부터 1876년까지 일리노이주 정부청사였던 곳이지요.

지금도 하루에 수십대씩 수학여행 학생들을 태운 버스들이 오는 곳인데 링컨 시절의 유적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곳에 생각치도 않았던 한국전 기념관이 눈에 띄는군요.

인구 십만명 정도의 조그마한 미국 도시에서 태극기만 봤어도 감격 했을텐데 ~~~~

당사자인 우리는 잊어 가고 있는데 머나먼 이국의 땅 이곳에는 한국전 기념관이 있더군요.

입장료 무료

 

 

 

 

 

 

 

 

 

 

 

 

 

오래간만에 초대 이승만 대통령의 얼굴도 봅니다.

우리나라처럼 전임 대통령 우습게 보는 나라도 많지 않을겁니다.

공은 하나도 없어지고 과만 남는 나라지요.

잘난 사람들은 무지하게 많은데 노병이 보기에는 다 한 족속들 같아요.

 

 

 

 

 

  

 

 

 

 

 

 

 

 

 

 

 

 

 

당시의 여러가지 유물들도 전시해 놨네요.

그런데 여자 한복은 상당히 어색하게 보이는데 저만 그런걸까요?

 

 

 

 

 

 

 

 

 

 

 

 

 

 

U.N 결의에 의해 한국을 도와 준 고마운 나라들입니다.

군사 지원이 16개국, 의료지원이 5개국이었었죠.

 

 

 

 

 

 

 

 

 

 

General Walton  H. Walker

6.25 전쟁이 한참이던 1950.12.23일 교통사고로 전사한 워커장군

그를 추모하기 위한 워커힐로 귀에 익숙한 분이지요.

그의 아들인 Sam Walker 대장도 카터 대통령 시절 주한 미군 철수를 반대하다 예편된 군인가족입니다.

 

한달만에 낙동강까지 밀리면서 미국 조차도 한국을 포기하려 했을때 절대로 한국을 포기하면 안된다고 끝까지 버틸것을 주장했던 분이시지요.

그가 낙동간 전선에서 부하들에게 명령한 " Stand or Die "

물러서지 마라 아니면 죽어라

 

조국도 아닌 다른 나라에서 부하들에게 전선 사수를 명령했던 그로 말미암아 전쟁은 반격의 발판을 만들게 되었었지요.

지금은 워커힐 호텔로만 기억 되는 그를 이곳에서 보게 되어 정말 기뻤습니다.

 

 

 

 

 

 

 

 

 

 

 

 

 

 

머나먼 이국땅에서 추위와 죽음의 공포에서 떨었을 UN군 병사들이 그려집니다.

얼마나 무섭고 힘들었을까요?

정말로 지구상에서 더 이상 전쟁이란 없었으면 합니다.

 

 

 

 

 

 

 

 

 

1950년 6월25일 탱크 한대도 전투기 한대도 없는 남한을 향하여

북한군들은 소련제 미그전투기와 T - 34 탱크를 앞세우고 거침없이 남하하기 시작 했었죠.

3일만에 서울이 함락되고 전국이 순식간에 아비규환의 전쟁터로 변해 버리고 맙니다.

이때 미국을 주도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로 한국을 위한 지원이 시작된 것이구요.

 

 

 

 

 

 

 

 

 

 

 

 

 

 

일방적으로 밀리던 전선은 9월15일 맥아더장군의 지휘로 인천상륙작전이 성공 하면서 역전이 되지요.

거의 통일이 되나 싶던 압로강변에서 중공군의 대규모 전투개입으로 다시 역전되어

또한번 서울을 빼았기는 1.4 후퇴를 경험 하기도 하는 등 3년간의 전쟁끝에 1953.7.27일 휴전을 하게 됩니다.

 

 

 

 

 

 

 

한국전의 상흔을 그대로 보여 주는 성조기도 전시되고 있더군요.

 

 

 

 

 

 

 

 

 

 

 

 

 

부상병,전사자,실종자의 가슴 아픈 사연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장에 아들이나 남편을 내 보낸 집에서는 우편배달부 오는게 제일 겁이 났엇다고 하더군요.

 

 

 

 

 

자유는 아무런 노력 없이 이루어지는게 아니죠.

가슴아픈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으며 힘들게 얻어낸 자유를 잘 지켜야 될것입니다.

 

 

 

 

 

 

 

 

 

 

전쟁으로 폐허가 되었던 아시아의 조그마한 나라가 이제는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다시 섰습니다.

반면 북한은 아직도 공산주의를 유지 하면서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핵폭탄을 만들어 동족을 위협하는 그들도 이제는 변화 했으면 좋겠군요.

그것이 우리의 자유를 위해 피를 흘린 많은 분들에게 보답하는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전 당시 UN군 사령관으로 절망의 한국을 건져 낸 맥아더 장군

그의 동상을 철거 하려는 무리들이 날뛰어도 바라만 보고 있는 나라

세상이 갈수록 흉흉해지는 느낌이 드는건 노병만 나이가 들어서 느끼는걸까요?

 

맥아더 장군이 이야기한 그 유명한 노병이 아니라 노란병아리의 노병이지만

6.25사변  63주년을 맞이 하여 먼 이국땅의 한국전 박물관을 보고 한마디 중얼거렸네요.

 

 

 

 

 

 

 

 

 

혹시 링컨의 유적을 보러 스프링필드에 가실 일이 있으시면 한번 들려 보십시요.

그때의 잊혀진 전쟁이 어떻게 기억되고 있는지 말입니다.

 

 

 

 

 

 

 

 

KOREAN WAR NATIONAL MUSEUM

 

9 South Old State Capitol Plaza

Springfield , IL 62701 - 1510

217-523-7230

www.kwn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