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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맛집

[제주함덕]싱싱한 활어회를 도매가로 먹을 수 있는 멋진 포차 .... 바당모살

 

 

 

 

 

 

 

제주에 갔다가 예정에 없이 들려서 점심을 먹은 집입니다.

제주 북촌 함덕 대명콘도 후문에 있는 집인데 나름 가격대비 괜찮은 집이더군요.

바당은 바닥 모살은 모래라는 뜻인가 보던데 함덕에 바당모살 축제가 매년 열리나 봅니다.

 

 

 

 

제주 지리를 잘 모르는 노병에게는 위치가 애매한 곳이라 또 가라면 내비양 도움 없이는 못갈곳이네요.

하지만 자리가 좋다고 음식 대신 자리값에 충실한 집들 보다는 훨씬 마음에 드는 집이더군요.

 

 

 

 

 

주인이 해병대 출신이신가 봅니다.

국산과 국내산이 어떻게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생선들이 우리거네요.

 

 

 

건물에 있는 홀도 있지만 바로 딸린 곳에 포차도 만들어 놨네요.

바닷가다 보니 천막으로 만들어 놓은 포차가 더 정겹고 좋지요.

 

 

 

 

 

 

 

 

 

 

 

반찬들이 제주답지 않네요. 제주는 왜 음식이 시원치 않다고 생각 했었는지 모르겠어요.

아마도 전에 관광지 바가지에 익숙한 식당 주인들이 대충 음식을 만들었던 영향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지금이야 대부분 정신을 차렸지만 뜨내기 취급하고 바가지 상혼을 부리면 바로 퇴출 해야 마땅 합니다.

 

 

 

 

 

 

 

이건 점심 주문하면 나오는 서비스 회인데 해삼과 소라는 인원이 많아 특별 서비스로 줬다는군요.

서비스가 아니더라도 회 몇점이라도 주는 집은 정말 착한 집입니다 ^^

 

 

 

 

 

 

 

노병이 주문 했던 자리돔 물회(8,000원)

이맘때가 비교적 맛있을땐데 대개 자리돔 맛있는 때는 4~6월이라고 하더군요.

블로그 시작전에 제주가면 공천포식당이라는 곳에서 자리돔 물회를 먹었었는데 이집에 있길래 시켰어요.

우리나라에 유명한 물회로 포항과 강릉이 있는데 제주 자리돔물회까지 해서 3대 물회랍니다.

그 중 제주도 물회는 기본 베이스가 된장인데 이집 물회는 된장육수에 약간 고추장을 더했네요.

자리돔물회는 자리돔을 뼈채 썰어 세꼬시 처럼 넣기 때문에 처음 드시는 분들은 정말 억세고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주 시원하고 고소하니 아주 괜찮은 맛을 보여줘서 잘 먹었답니다.

 

 

 

 

 

 

 

 

대부분 다른 일행들이 주문 했던 한치회물회(10,000원)

같은 된장 육수 베이스로 만들어졌고 자리돔 대신 한치를 넣어 만들었어요.

밥 대신 국수를 줬으면 좋겠던데 그냥 밥으로 통일하고 맙니다.

더운 여름철에 제주에서 먹어 본 시원하고 개운한 물회들이였어요.

 

휴가철이나 주말들 바쁠때 관광지 식당들이 보여 주는 실망스러운 모습들이 이집에서는 안보였으면 좋겠네요.

함덕 해수욕장 부근에 계시면 부담 없이 한번 들려 한잔 해 보실만 하더군요.

이집 주인 이 포스팅 보시면 찾는 손님들에게 휴가철이라고 바가지 상혼 안 하시길 바랍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