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살다 보면 묘한 느낌이 들때가 있죠.
오늘이 그런날인데,어제 모처럼 토바우에서 소고기 맛있게 먹었는데 또 소고기를 먹게 됬으니 말이예요.
원래 정육식당과 정육점 + 식당은 조금 다르죠.(이 구별법은 제 생각밉니다.)
남부 불고기집이나 안양 왕소금구이 같은집은 정육점을 같이 하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고기를 제공하죠.
그런데 착한고기나 진부촌처럼 정육점과 식당을 같이는 하지만 편법으로 고기 따로,식당 따로....
소비자 입장에선 좋겠지만 이게 세금 안내려고 편법 운영 하는거라네요.
농,수,축산물은 면세 혜택이 있는데 정육점에서 고기만 팔면 여긴 면세,
식당에선 불값과 야채값을 받는데 이건 과세...
고기를 아무리 많이 먹어도 1인당 3,000원씩 내는 돈에만 부가세가 붙는다네요.....
너무 얘기가 길어졌네요. 중요한것도 아닌데....
각설하고....
원래 정육점 + 식당은 진부촌을 좋아해서 그곳을 많이 다녔는데,
오늘은 가까운 친구가 소개한 OK목장으로....
청계사 쪽으로 올라가다 과천 - 의왕간 고속도로 밑을 지나자 마자 우측에 있습니다.
놀이터,분수대,원두막,족구장등이 넓은 대지위에 여기 저기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나무엔 감이....꽃밭엔 예쁜꽃들이 손님을 맞는군요.
우리가 주문한건 42,000원 짜리 상등심
값은 정육점식당 치고는 조금 쎈집 입니다.
어제 토바우 고기와 비교해 보시죠.
값은 두집이 거의 같습니다.
저는 두집 다 괜찮았습니다.
굳이 평 하라면 이집의 주변 환경이,토바우의 지하 보다는 훨씬 낫다는거...
숯불에 맛있게 구워서 아주 잘 먹었습니다.
고기만으론 조금 허전한 듯 하여 잔치국수와 김치찌개를 별도로 주문.
값은 상당히 비싸게 받는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다행스럽게도 김치찌개의 맛이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칼칼 하면서도 자꾸만 수저를 가게 만드는 아주 맛 있었던 김치찌개.
연 이틀 고기를 먹었는데도 질리지 않고 계속 맛 있으니...
아 ~~~~ 이일을 어쩌죠.
의왕시 청계동 571
업소 방문일 2009.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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