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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뱅뱅이

파주어죽맛집 / 파주 심학산 청산어죽 어죽(魚粥) 말 그대로 풀자면 물고기로 만드는 죽이나 국수입니다. 주로 민물고기로 만드는 것을 어죽이라고 하지만 포항 구룡포에 가서 만나는 바다 생선 국수는 모리국수라고 해서 상당한 맛을 보여 주는데 오늘은 민물 어죽 이야기입니다. 민물고기로 만드는 국수를 경상도 지방에서는 어탕국수, 충북 옥천 지방에서는 생선국수 그리고 충남 금산이나 무주 등에서는 어죽이라 하고 국수에 밥도 함께 말아 냅니다. 지남 6월 말 어느 비 오는 날 저녁 큰 동서 내외가 미국 딸네로 두달 넘게 다녀온다고 해서 저녁이나 함께 먹자고 방문했던 파주 심학산 자락에 있는 청산어죽 이야기입니다. 2년 전쯤에도 한번 포스팅 한 기억이 있는데 가끔씩 들리는 이름난 민물 어죽 집입니다. 파주 청산어죽은 파주 출판단지 인근으로 심학산 북쪽 자.. 더보기
파주어죽맛집 / 파주 청산어죽 어죽(魚粥) 사전적 의미는 생선을 푹 고아서 발라낸 살과 체에 걸러낸 국물에 쌀이나 국수를 넣어 만든 음식을 가리키는 말인데, 바다 생선으로도 만들지만 주로 민물생선으로 만드는 것을 어죽이라고 하고 전국 각지에서 먹는 토속 음식입니다. 경상도에서는 어죽이라는 말보다 어탕국수라고 많이 부르고, 충청도식 어죽에는 수제비나 국수를 전라도식 어죽에는 밥을 넣는 게 일반적인데 요즘에는 다 넣는 집들도 많이 있습니다. 경기도 고양 지역에서 많이 먹는 털레기도 일종의 경기도식 어죽이라고 보면 됩니다. 민물고기로 만드는 음식이다 보니 호불호가 나뉘는 경우가 많은데 주로 오염된 물에서 잡은게 아닌가 하는 걱정과 비린내 등이 불호의 이유지요. 사실 노병도 민물고기에 대해서는 불호 쪽이다가 좋아하게 된 건 20년 정도 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