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이틀 연남동 중국집 이야기 입니다.
어제 포스팅 했던 유(劉)는 볶음밥이 먹고 싶었던 집이고 오늘 향미는 만두가 그리웠던 집이죠.
향미는 명동에도 있는데 이곳은 부친이 명동은 아들이 한다더군요.
연남동 차이나 거리에 있습니다.
그런데 이 집 상호가 한자로 보면 특이 하군요.
香味인 줄 알았더니 鄕味네요.
고향의 맛인가 봅니다 ^^*
넓지 않은 자그마한 가게 입니다.
그래도 공간 할용을 아주 잘 하는 집이기도 하구요.
유명도에 비춰 그다지 비싼 집은 아니네요.
가게가 한산 할때는 한잔 하기에 너무나도 좋을것 같습니다.
우선 3품냉채 작은것을 주문해 봅니다.
글쎄요 ~~~~ 작은거라 그런지 영 삼품냉채 같은 비쥬얼은 못 보여 주는군요.
맛은 장육이 안 보여서 그런지 so,so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소룡포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집이라기에 먹어 봅니다.
워낙은 새우소룡포를 주문 했는데 새우 소룡포는 다 팔리고 안된다는군요.
아주 늦은 시간도 아니였는데 안된다니 소심한 노병 마음이 상하네요.ㅋ
소룡포는 육즙이 빠져 나갈새라 조심 조심 먹어야 한다지요?
잘못하면 입천장도 덴다고 하구요 ~~~~
잘 하기는 하지만 마음이 다른데로 갔는지 대한민국 최고라고 보기에는 ㅎㅎㅎㅎ
이집 대표 메뉴의 하나인 군만두도 주문해 봅나다.
군만두는 원래 삶고 굽고 튀긴다죠?
껍질이 바삭하게 으스러질 정도로 튀겨져야 한다는데 살짝은 못 미치는 느낌이 드는군요.
기대만큼의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상당히 괜찮다는 느낌이 드는 맛입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만두집이라고 하길래 기대치가 너무 높았나요?
하긴 요즘 이집은 만두보다 다른 요리가 더 인기 있는 것 같더군요.
더 이상 만두 전문점은 아니더군요 ^^*
어려서 맛있게 먹던 추억의 중국만두집이 그립습니다.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228-26
02-333-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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