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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

을지로맛집/ 초계탕이 유명한 60년 전통의 을지로 평양냉면 명가 / 평래옥

 

 

 

 

 

 

 

 

 

 을지로 인근에서 DSLR 강의를 받던 날 홀로 점심을 먹으러 들려 본 을지로 평래옥입니다.

평래옥은 평양냉면과 초계탕으로 유명한 집인데 한참 시간에 가면 줄을 서야 하는 집이지요.

1950년에 문을 열었다니 노병 보다도 나이가 많이 들었는데 냉면 맛은 어떨래나 모르겠군요.

 

 

 

 

 

 

평래옥은 백병원과 영락교회 인근에 있습니다.

한참때는 조금 비켜나서 다행스럽게도 80 가까우신 어르신과 합석으로 자리에 앉게 되는군요.

 

 

 

 

 

 

 

 

이집 간판인 초계탕은 호불호가 갈리던데 어떻든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해서 그냥 냉면을 주문 합니다.

요즘 서울에서 냉면이 8,000원이면 싼 느낌이 드니 참 ㅎㅎㅎㅎ

 

 

 

 

 

 

 

밑반찬으로 냉면무 이외에 닭무침도 한접시 나오는군요.

새콤하고 칼칼하니 비교적 괜찮은 닭무침인데 이집에서 반주 하는 분들이 많은 까닭을 알겠군요 ㅎㅎㅎㅎ

 

 

 

 

 

 

냉면이 나왔습니다.

야속하게도 고기는 한점만 올려져 있고 무절임과 얼갈이김치 그리고 삶은계란 반쪽이 고명으로 얹어져 있네요.

수육 좋아 하는 노병이지만 이집은 닭무침이 있으니 용서해 주기로 합니다 ㅎㅎㅎㅎ

 

 

 

 

 

 

다른 평냉집 보다는 약간 간이 센듯 하지만 비교적 슴슴하니 좋습니다.

닭으로 육수를 내지는 않고 사골 육수에 동치미 국물을 넣어 쓴다던데 이가 시릴 정도로 시원하니 좋습니다. 

 

 

 

 

 

 

닭무침도 얹어 먹어 보는데 냉면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앞에 앉으신 어르신이 어찌나 소주를 강권(?) 하시는지 대낮에 세잔씩이나 ㅠㅠ

술복 있는 노병 모르는 곳에 가서도 어르신에게 소주 대접을 받는군요 ㅎㅎㅎㅎ

 

냉면 특히 평양냉면은 개인의 입맛들에 따라 너무 많은 차이들을 느끼기 때문에 평하기가 좀 그렇지만

노병의 저급스러운 냉면 입맛으로는 참 괜찮게 먹고 왔네요. 양도 마음에 들고요 ~~~~

손님 많은 집 치고는 상당히 친절한 편입니다. ^^*

 

 

 

 

일요일은 휴무라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