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노병이 무리해서 강행군을 했더니 포스팅 양이 조금 많습니다 ㅎㅎㅎㅎ
41년만에 내연산 12폭포와 보경사를 찾아 나섰습니다.
좋은 산 입구라면 어김 없이 자리 잡고 있는 사찰 입장료 징수처
문화재다운 것도 없더구만 무려 2,500원 씩 받는군요.
총만 안들었지 이건 강도나 다름 없어요.
길 막고 돈내라니 ㅠㅠ
이런건 정말 고쳐져야 해요.
노병의 저질 체력을 감안하여 연산 폭포 까지만 다녀 옵니다.
편도 2.7 Km 왕복 1시간 30분 정도 소요 된다니 적당한 선택 같습니다.
보경사를 대충 둘러 보고 연산 폭포를 향해 올라 가 봅니다.
보경사와 내연산은 대학 다닐때 수학 여행으로 와 보고 처음 오네요.
한달 조금 더 전이라 단풍은 없었지만 지금쯤은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니면 비가 여러날 많이 온 후에 가시면 더욱 좋을거란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제1폭포인 상생폭포에서 부터 제7 폭포인 연산폭포까지 차례로 보며 올라 갑니다.
심심치 않게 폭포들이 나타 나서 산행길이 지루하지 않고 좋습니다.
길도 잘 되어 있어 크게 힘들지 않고 다녀 오실 수 있습니다.
내연산 구경을 마치고 영일대(북부) 해수욕장으로 가는 도중에 흥해에 있는 선일식당이라는 곳을 들려 봅니다.
미주구리(물가자미) 회무침과 생고등어 추어탕이 유명한 곳이라는데 이집에서 회무침 작은 것 하나 포장해 가지고 갑니다.
해 저무는 바닷가에서 맛있는 회무침을 안주로 한잔하는 외로운 두사람
혀기곰님 면도만 하시면 한 인물 하시는데 어디 참한 과수댁 없을까요? ㅎㅎㅎㅎ
어두워지자 영일대 뿐만 아니라 포항제철도 아주 아름다운 야경으로 변하는군요.
바닷가에서 마시는 술은 물인가 취하지도 않네요.
자연산 세꼬시 회로 유명 하다는 영일대 인근에 있는 대부자연산횟집
무드 잡을 일도 없는데 시원하게 먹는다고 어두운 옥상에서 먹느라 사진은 별로네요 ㅎㅎㅎㅎ
찰진 회가 아주 쫀득하니 맛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쌍용사거리라는 곳에 있는 바다살이라는 문어연포탕 집으로 가 봅니다.
횟집이라기 보다는 작은 포차나 호프집 스타일의 집인데 문어로 연포탕을 잘 끓인다는군요.
연포탕에 들어 간거라고는 무하고 고추 밖에 안보이는데 이렇게 시원하고 맛있는 연포탕은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먹은 연포탕은 시원하다,개운하다 그런 느낌이였지 맛있다는 생각은 별로 안해 봤었거든요.
포항분들이 술도 호탕하게 잘 드시지만 상당한 미식가들이신데 역시 다니시는 집들이 다르시네요.
바 다 살 이
포항시 북구 죽도동 718-37
054-282-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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