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기,인천맛집/경기 남부 맛집

수원맛집/칠보산맛집/ 직접 뽑는 일본 수타식 사누끼 우동의 숨은 명가 / 우동 일번가

 

 

 

 

 

 

 

 블친 에로스님께서 점심이나 하러 가자고 오셨네요.

 우동이나 먹자고 하시더니 생뚱맞게 수원 호매실 근처 칠보산 자락으로 가십니다.

이렇게 깊고 호젓한 곳에 우동집이 있다니 곧 망할 집 아니면 엄청나게 잘 하는 집이겠군요.

 

 

 

 

내비의 도움을 받아 갔는데 그냥은 설명을 할 수가 없습니다.

수원 금곡동 LG빌리지 410동 상가 앞이고 바로 인근에 온누리 사랑교회라고 보이는군요.

 

 

 

 

테이블 6~7개 정도 있는 아담한 가게에서 주인 부부가 같이 하시는 것 같더군요.

면과 국물을 최선을 다해 만들겠다는 장인의 의지가 보여서 좋습니다.

가격도 상당히 착한 편이어서 메뉴 올킬의 다짐으로 두사람이 네가지를 다 주문해 봅니다.

 

 

 

 

사케병 처럼 보이는 것은 붓가케 우동을 먹을때 넣는 쯔유병 입니다.

밑반찬과 보조 양념들도 좋아 보이는군요.

 

 

 

 

첫번째로 먹어 본 사누끼 우동(5,000원)

정통 일본 사누끼 우동 국물에 약간의 멸치국물이 첨가 된 한일 합작품 같은데

깔끔하고 순한 국물과 정말 마음에 들었던 훌륭한 면발이 합쳐져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에 먹어 본 것은 일종의 비빔면인 붓가케우동(5,500원) 입니다.

국물 없이 나온 우동에 약간의 쯔유를 넣어 비벼 먹는 우동인데 나름 특이하니 괜찮으네요.

탱글탱글 면이 좋아서 그런지 씹는 감도 좋고 가끔씩은 생각 날 그런 우동이였습니다.

 

 

 

 

레몬 냉모밀(6,000원) 입니다.

국물이 심심한 듯 하면서도 괜찮네요.

더운 여름에 먹으면 시원하니 좋겠습니다.

 

 

 

 

단순히 메뉴 올킬을 목적으로 주문해 봤던 주먹밥(1,000원)

면만으로는 살짝 부족 할 식사를 잘 보완해 주는 그런 주먹밥입니다.

 

맛있는 중독 

일번가 우동을 맛본 사람들은 더 이상 다른 우동을 찾지 않는다고 명함에 써 있는데

그만한 자신감을 가지고 좋은 우동을 만드는 착한 집이로군요.

우동을 진정 좋아 하는 매니아 분들이라면 꼭 찾아가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