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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맛집

양양맛집/양양동호해수욕장맛집/자연산 홍합으로 끓이는 양양의 섭죽 명가 / 양양 오산횟집

 

 

 

 

 

 

 

 

 속초에서 격렬한 밤을 보내고 아침 해장을 하러 길을 나섭니다.

인근에서 섭국과 섭죽으로 아주 유명한 양양 동호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오산횟집 입니다.

 

" 섭 "은 자연산 홍합을 이 지방 사람들이 부르는 말인데 껍질이 굵고 단단하며 껍질에 해초가 붙어 있고 나이테가 선명 하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양식 홍합은 껍질이 얇고 나이테가 없어 매끈한 데 자연산 홍합인 섭과는 많이 다르다고 하네요.

일명 " 동해부인 " 이라고도 하는데 먹으면 속살이 예뻐진다고 해서 붙은 별명이라고 하더군요.

 

 

 

 

동호해수욕장 바로 인근 솔밭 사이에 호젓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 까지라고 합니다.

 

 

 

 

여성어업인요리대회에서 최고상을 타기도 했다는군요.

안성기씨를 비롯한 많은 유명인들이 다녀간 흔적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섭죽과 섭국의 가격이 만만치 않기는 하지만 울릉도를 경험해 봐서 그다지 놀라지 않습니다.

울릉도에서 홍합밥이라고 자연산 섭밥을 15,000원 주고 먹었는데 섭 반개나 들어 갔나 모르겠더군요.

 

 

 

 

그만 그만한 밑반찬 들입니다.

속초지방 김치들이 대부분 맛있더군요.

 

 

 

 

섭국과 섭죽만 먹기 아쉬워서 간단한 해장 안주용으로 주문해 본 오징어 물회

선도도 좋고 간단하게 안주로 먹기에는 아주 좋았습니다.

 

 

 

 

섭섭하지 않게 섭도 제법 많이 들어 있고 부추,미나리,대파 거기에 계란도 있네요.

고추장 베이스라 약간 걸죽 하기는 한데 상당히 개운하니 맛있습니다.

해장에 좋은게 많이 들었으니 당연히 해장으로도 최고로군요.

 

 

 

 

다음은 보양식으로도 아주 좋다는 섭죽 입니다.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가 느껴지는 명품 죽이로군요.

죽을 먹다 보면 씹히는 자연산 섭이 쫄깃쫄깃 식감도 아주 좋습니다.

역시 고추장 베이스라 조금 칼칼한데 담백하게 해 달라고 해도 가능 합니다.

다만 한그릇,한그릇 씩은 안되고 최소 주문 단위가 두개씩이라고 하는군요.(섭국은 제외)

 

오랜 세월 자연산 섭죽과 섭국으로 유명한 오산횟집

맛있고 개운하게 해장 잘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