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가 있다 보면 먹고 싶은데 못 먹는것 중 하나가 민물 매운탕 입니다.
미국이라고 민물 고기가 없는건 아니겠지만 우리네 먹는 것 같은 민물 매운탕은 구경도 못하지요.
미국에서 돌아오자말자 민물매운탕 좋아 하는 친구들을 호출해 관양동 금강민물매운탕으로 먹어 보러 갑니다.
노병에게 민물매운탕 제대로 먹는 법을 가르쳐 준 친구는 먼곳으로 간지 벌써 12년이나 되어서 불참
이날 유난히도 그 녀석 생각이 나더군요 ㅠㅠ
참 오래간만에 들려 본 관양동 금강민물매운탕 입니다.
관양동 수촌교 인근 학의천변에 있는데 민물 매운탕을 잘하는 집 입니다 ~~~~
점심 시간 보다 조금 일찍 갔더니 손님들이 많지 않습니다.
이 집도 한참 시간대에는 기다리는 일이 많았었는데 이날은 별로더군요.
잡어는 냉동이라고 해서 빠가사리 매운탕 대 짜리로 주문 합니다.
빠가사리는 표준어로는 동자개라고 하는데 빠각빠각 소리를 내서 그렇게 부른다지요?
이집 밑반찬도 상당히 깔끔하니 괜찮습니다.
예전에는 깍두기가 상당히 맛 있었는데 이날은 안보이는군요.
빠가사리 매운탕이 나왔습니다.
주방에서 미리 한소끔 끓인 후 깻잎을 잔뜩 얹어 나왔군요.
민물 매운탕에는 수제비가 빠지면 안되지요?
수제비는 무한 리필이 가능한데 다만 너무 많이 넣으면 국물이 텁텁해져서 맛이 별로가 됩니다.
느긋하게 반주를 즐기다 보니 민물 매운탕 광팬인 친구 녀석들 빠가사리를 볼품이 없게 만들어 놓았군요.
1급수에만 산다는 빠가사리로 만드는 매운탕은 아주 맛있는 음식인데 이집 참 잘 하는 편입니다.
육수는 한우뼈를 고아 만든다고 써 있던데 민물새우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국물이 아주 개운하니 맛있더군요.
밥을 볶아 먹어도 맛있는데 이날은 무슨 생각을 했는지 밥은 볶을 생각도 안했네요.
오래간만에 참 맛있게 먹었던 빠가사리 매운탕이였습니다 ^^*
이집 어죽도 상당히 맛있게 잘 합니다.
민물매운탕이 무난하니 괜찮은 집으로 추천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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