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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국내)

전주여행 전주한옥마을 전동성당






                                                                                       전주여행 전주한옥마을 전동성당




지난주 호남지방에 한파와 폭설이 내렸던 날 고교동창들과 전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미리 예정된 것이고 관광버스를 대절해 타고 가는거라 일단 강행하게 된거죠.

춥고 눈이 많이 내려 제대로 돌아 보지는 못했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전주한옥마을의 아름다운 설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국제슬로시티 전주한옥마을


전주한옥마을은 700 여채의 한옥이 대규모로 운집해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옥촌이다.

경기전,오목대 등 조선왕조 발생지로써 역사적 가치와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적 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여러가지 전통문화 체험과

먹거리들도 함께 즐기며 전주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전주의 랜드마크이자 전주여행 1번지이다.














전주한옥마을은 전동성당에서 부터 시작 했습니다.

그런데 이날은 일요일이라 미사 때문에 낮 12시 이후에나 개방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낮12시를 오후 2시로 본 노병 때문에 일행 모두가 전동성당을 못 보고 맙니다.

우리 일행은 1시 반에 전주를 떠났거든요 ㅎㅎㅎㅎ(노병은 봤어요)









이날 아침까지 많은 눈이 내려 소형 차량이 움직이기 어렵다 보니 한옥마을이 훵 합니다.

평소 휴일이면 발 디딜 틈 없이 사람이 많다고 하던데 이날만은 예외로군요.























말은 한옥마을인데 하회마을이나 양동마을 처럼 주거용 한옥마을이 다수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상업용 업소들이 대부분인데 그러다 보니 한옥마을이 너무 상업적으로 흐르지 않나 싶더군요.

그중에 유난히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는 집이 있어 들여다 보니 닭이나 문어 꼬치를 만들어 파는 곳이네요.













줄을 서 있는 곳이 또 있어 자세히 보니 유명한 풍년제과(PNB)로군요,

노병도 하나 사고 싶기는 했지만 줄 서는건 너무 싫어요.





















이번에 줄 서 있는 집은 콩나물국밥으로 유명한 삼백집

하루에 삼백 그릇만 팔아 삼백집이라던데 전주콩나물국밥으로는 제일 유명한 집이죠,









그 맞은편에는 남부시장 콩나물국밥으로 유명한 현대옥이 있는데 여긴 사람들이 없네요.

메뉴를 보니 짜퉁 현대옥 같던데 요즘 사람들 그리 어수룩하지 않지요.











희한한 분장을 하고 오는 사람을 봤는데 한복대여 광고판을 메고 있더군요.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며 사시는 분들께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비빔밥으로 유명한 한국관을 지나 가다 보니 경기전 맞은 편에도 풍년제과가 있네요.

역시 짜퉁인데 여기도 손님이 하나도 없습니다.이제 이런데는 잘 안 속지요.







평소에는 한복차림의 관광객을 많이 볼 수 있다고 하던데

이날은 많이 춥고 눈이 와서 그런지 한복 차림이 그다지 많이 보이지는 않더군요.















오후 1시 정도인데 전동성당이 개방되어 있어 이게 웬떡 그랬는데 노병이 잘못 알았던거죠.

다음에 이 녀석들 만나면 노병 매 안 맞을까 모르겠네요 ㅋㅋㅋㅋ



한국 천주교회 첫 순교터

전동성당


전동성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중 하나로 손꼽히며 영화 '약속' '전우치'등을 촬영한 곳이기도 하다.

한국 천주교 최초 순교자의 순교지이기도 한 이곳은 호남지역의 서양식 근대 건축물로는 규모가 가장 크고

오래된 건물이다.서울의 명동성당,대구의 계산성당과 함께 대한민국의 3대 성당으로 손꼽힌다.








전동 성당은 완전한 격식을 갖춘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동서양의 융합된 모습인 곡선미가

가장 아름답고 웅장하며 어머니의 품처럼 따스함을 느끼게 합니다.특히 12개의 창이 있는 종탑부와

8각형 창을 낸 좌우 계단의 돔은 성당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상징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한국 천주교회 최초의 순교자였던 윤지충과 권상연 이외에도 총 24명의 순교자 명단이 있더군요.

종교나 사상 때문에 박해 하고 목숨을 뺏는 비극적인 일은 더 이상 되풀이 되지 말아야 하는데 지금도 ㅉㅉㅉ









전동성당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들을 많이 하더군요.















한국 최초의 순교자의 피가 뿌려졌던 순교터 전동성당

순교자의 피가 헛되지 않아 지금은 저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성당을 보고 있나 봅니다.



전  동  성  당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51 (전동 200-1)

063-284-3222

www.jeondong.or.kr


방문일 2016.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