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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국내2)

완주여행 아름다운 산길을 걸어 찾아 간 천년고찰 완주 화암사





                                                                                                              완주여행   완주화암사




지난주 완주여행에서 인상 깊었던 완주 화암사를 소개 합니다.

깊은 산속에 다소곳이 숨어 있는 자그마한 사찰인데 아주 오래 된 천년 고찰이라고 하는군요.











완주 화암사(花巖寺)

말 그대로 바위에 핀 꽃이라는 이름의 사찰인데 화암사에 얽힌 설화도 재미 있네요.

원효대사와 의상대사가 수도 했다고 하니 아주 오래전부터 존재했던 이름난 사찰인가 봅니다.

























화암사 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올라 갑니다.

천천히 걸어서 20분 이내인데 좌우 풍경이 상당히 아름답습니다.

특히 자그마한 폭포들이 상당히 많은데 비가 많이 온 후에 가면 더욱 좋겠더군요.











10분쯤 올라 가다 보면 철제계단이 보이고 그 바로 전 우측으로 2단으로 된 폭포가 보입니다.

비록 수량이 적어 웅장한 맛은 덜 했지만 비만 오면 상당히 멋진 폭포가 되겠더군요.













계단은 총 147개로 2~3분 정도면 올라 갑니다.

중간 중간 안도현 시인의 화암사를 칭송하는 시들을 비롯한 시와 그림을 볼 수 있어 더욱 좋더군요.















계단을 올라 가면 얼마 안되어서 불명산 화암사에 도착 합니다.

지금 보이는 것은 보물 662호인 화암사 우화루(雨花樓)의 바깥쪽 모습 입니다.











화암사 대웅전 마당에서 바라 본 우화루의 모습

광해군 3년(1611년)에 세워진 목조건물인데 출입은 금지되어 있더군요.

우화루는 대웅전 쪽에서 보면 1층이고 밖에서 보면 2층인 공중누각형 건물 입니다.











화암사 극락전(極樂殿)

선조38년(1605년)에 지어진 우리나라에는 하나밖에 없는 하앙식(下昻式) 구조물로 국보 316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화암사 대웅전인 극락전은 내부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열린 문 사이로 밖에서 살짝 한장 찍고 보살님께 혼 무지하게 나고 법당문 다 닫아 버리고 ㅠㅠ

노병도 잘한건 아니지만 꽤 많은 사찰을 다녀 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네요 ㅎㅎㅎ






철영재

화암사 중창불사의 주역이었던 성달생(成達生 1376~1444)의 높은 덕을 기리기 위해 만든 사당













화암사의 마스코트라는 검둥이

화암사에서 주차장까지 왔다 갔다 하며 나그네들을 반겨 줍니다.

사람들에게 간식 받아 챙겨 먹는 재미가 쏠쏠한가 보더군요 ㅎㅎㅎㅎ


완주  화암사

사시사철 서로 다른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 주는 불명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자연적인 지형을 최대로 이용하여 조화를 이루도록 한 건축양식이

선인들의 슬기를 새삼 느끼게 하는 멋진 곳이기도 합니다.

단풍이 곱게 물들었을때 꼭 다시 가 보고 싶습니다.




완주 화  암  사


전북 완주군 경천면 가천리 1078

063 - 261 - 7576




蛇足

화암사 보살님 참 까칠 하시더군요.

관광객은 많이 와 봐야 절에 도움도 안되고 귀찮기만 하시답니다.

오죽 관광객들이 잘못 된 행동을 했길래 저러실까 싶기도 했지만 이건 아니지요.

종교의 참된 순기능은 이게 아닐텐데 하물며 힘든 산길을 통해 화암사를 찾은 사람들인데 이런말을 ㅉㅉ

화암사를 찾았던 많은 분들에게 내리는 부처님의 자비로운 은총이 빛을 잃을까 걱정 입니다.

비록 노병의 종교와는 다르지만 상당히 안타까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