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짬뽕맛집 만안구청맛집 오로지짬뽕
남해수산에서 회로 한잔 하고 2차로 들렸던 오로지짬뽕
상호치고는 참 재미 있는데 남해수산과 이웃한 건물에 있어 거리가 10 여 미터밖에 안 떨어져 있습니다.
지인 이야기로는 개업한지 3개월 정도밖에 안 되었다는데 상당히 잘하고 손님도 많다더군요.
육해공짬뽕(?) 전문점이라는데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네요.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라고 하는데 입구에는 8시까지로 써 있습니다.
노병이 간 시간이 8시 조금 넘었으니 9시 까지가 맞나 봅니다.
예전에 안양생고기 자리로군요.
테이블도 있고 좌식 방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방에 다리 쭉 뻗고 앉는게 좋았는데 나이가 드니 의자가 훨씬 좋습니다.
조금 늦은 시간인데다 이 골목 상권도 많이 죽은 곳이라 그런지 낮에는 많다는 손님이 한명도 없네요.
짬뽕의 매운 정도가 4단계까지 있는데 일명 악마의 짬뽕이랍니다.
매워서 잘못되어도 민형사상 책임을 안 진다는 무시무시한 경고가 붙어 있습니다.
하긴 몇년전 우리 카페 회원 한분이 신길짬뽕인가 아주 매운 짬뽕 드시고 기절했던 적도 있습니다.
메뉴가 단촐해서 좋습니다.
굴짬뽕은 철이 아니라 안하다고 해서 탕수육 2인짜리하고 짜장면,짬뽕 각 한그릇씩 주문 합니다.
잘들 아시지만 노병은 매운걸 거의 잘 못 먹기 때문에 매운 단계는 당연히 맛있게 매운맛 즉 1단계 입니다.
중국집 대표 반찬인 단무지와 양파
그리고 역시 중국집이니 이과두주 한잔 해야겠죠?
먼저 탕수육 2인분(8,000원)이 나왔습니다.
깔끔하게 잘 튀겨 만들었는데 소량조리에 부먹이라 그런가 바삭함이 약간 모자르기는 해도 고기가 부드럽고 좋습니다.
각종 과일과 야채로 만든다는 소스도 과하게 달거나 시지 않고 상당히 잘 만들었네요.
오로지 짬뽕이라 짬뽕만 있는 줄 알았는데 짜장면도 있습니다.
중국집 가면 오로지 짜장면만 찾는 분들도 많은데 특히 아동과 같이 오시는 분들이 많이 찾는다더군요.
사진을 잘 못 찍어 그런가 양이 적어 보이는데 그렇지 않고 맛도 상당히 괜찮은 짜장면에 속합니다.
오로지 짬뽕의 메인 메뉴인 짬봉(1단계) 입니다.
각종 야채와 해물 그리고 퇘지고기가 들어 가 있습니다.
특이하게 흰떡도 들어가 있는데 짬뽕국물에 흰떡도 나쁘지 않으네요.
닭고기육수를 기본 베이스로 해서 만든다는데 국물이 고기라 그런가 살짝 묵직하고 깊은 맛이 느껴집니다.
조금만 더 볶았으면 좋았겠다 싶기는 하지만 크게 불만 없이 맛있게 잘 만든 맛있게 매운 짬뽕 입니다.
육군(돼지고기),해군(각종해물)에 공군이 뭔가 했더니 바로 닭고기가 공군이로군요 ㅎㅎㅎ
오로지짬뽕
주방장님이 연세가 지긋하신 분이시던데 음식의 내공이 상당 하신 듯 합니다.
아산에서 오로지 짬뽕을 하다 올라 오셨다는데 우리 동네에서도 잘 되셨으면 좋겠네요.
안양에 짬뽕 잘 한다는 집들 많지만 또 한군데 좋은 짬뽕집이 생겼습니다.
기회 되시면 한번 가 보시라고 강추 ^^* ㅎ
오 로 지 짬 뽕
안양시 만안구 안양6동 517-1 (안양로 148번길10)
031 - 445 - 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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