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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해외2) : 중국,대만

중국 성도 / 구채구 여행(8) 황룡 오채지 (黃龍 五彩池)





                                                                                              구채구여행  황룡 오채지




구채구를 떠나 다음 목적지인 황룡(黃龍)을 향해 떠납니다.

원래 패키지 코스나 옵션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가이드에게 1인 130불씩 더 주고 별도로 찾아 가게 된 곳 입니다,

구채구 황룡 가 보자고 처음 주장한게 노병이니 갔다 별 볼일 없으면 엄청 지탄을 받았을텐데 다행히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황룡은 구채구에서 130Km 정도 떨어져 있다고 하는데 길이 험해 2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사진에 보이는 고갯길은 민산산맥 줄기를 넘어 가는 것이라는데 해발 4000 m 가 넘는다고 합니다.

황룡 풍경구는 평균 고도가 3550 m 정도 된다고 하니 구채구나 모니구 보다도 더 높은 곳이어서 고산병 증세에

민감 할 수 밖에 없는데 웬만한 분들은 고산병 보다도 험한 찻길이라 차멀미에 더 힘드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황룡구를 돌아 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걸어 올라 갔다 걸어 내려 오는 것

두번째는 케이블카 타고 올라 갔다가 걸어 내려 오는 것

세번째는 걸어 올라 갔다가 케이블카 타고 내려 오는 것

제일 바보는 케이블카 타고 올라 갔다 케이블카 타고 내려 오는 것 ㅎㅎㅎ


10분 정도 상당히 가파른 경사의 케이블카를 타게 되는데 시즌이 끝나 케이블카가 거의 비어 올라 갑니다.

한참 시즌 중에는 케이블카 타기도 어렵다고 하던데 비시즌이다 보니 이런면으로는 좋으네요.

다만 경치는 아무래도 시즌에 가야 제대로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일행은 케이블카 타고 올라 갔다 걸어 내려 오기로 합니다.









안내판에 쓰여 있는 황룡풍경구 소개 글 입니다.

표현이 우리 표현과는 조금 다르지만 대충 이해 하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케이블 카에서 내려 10분쯤 걸어 가면 만나게 되는 관룡평(觀龍坪) 전망대

그곳에서 바라 보는 민산 설보정(雪寶鼎)의 눈 덮힌 모습이나 석회암으로 뒤 덮힌 산맥의 모습이 신비롭습니다.

설보정의 해발 높이가 5588m 라니 느낌은 히말라야 산맥 근처에 와 있는 것 같습니다.

가이드님은 여기서 또 우리를 버리고 케이블카로 하산 ㅎㅎㅎ









케이블 카 종점에서 첫번째 목표인 오채지 까지는 대략 3 Km 정도 된다고 합니다.

고도가 3500 m 정도 되는 높은 곳이어서 고산병을 우려해 아주 천천히 걸어 갑니다.

혹시나 싶어 산소통을 하나씩 구입해 휴대 하고 갔는데 일행중에 고산병 증세로 고생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드디어 황룡 오채지 입구에 도착 합니다.

전날 구채구에서도 아름다운 물빛의 오채지가 있었는데 황룡에도 오채지가 있네요.

말 그대로 다섯 가지 빛깔의 색채를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호수라고 하니 빨리 볼 생각에 마음이 급합니다.













오채지가 가까워지면서 서서히 물빛이 변하기 시작 합니다.

물 건너 보이는 건물은 황룡고사(黃龍古寺)라는 도교의 사찰 입니다.







황룡 오채지(五彩池)의 설명인데 역시 번역이 조금 이상해 살짝 남사스러운 표현이 있네요.

오채지는 해발 3576m 높이에 있는데 여러 빛깔의 오색찬란한 연못이 무려 693개나 있다고 하는군요.











오채지는 사람이 인공으로 만든게 아니고 자연이 만들어 놓은 신의 걸작 입니다.

저런 빛깔,저런 모양으로 어쩌면 이렇게도 아름답게 만들어 놓을수가 있었던건지 정말 놀랍습니다.











누군가가 터키의 파묵칼레라는 곳과 비교를 하면서 그곳 보다 훨씬 아름답다고 하더군요.

비교가 가능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만큼 아름답다는 이야기일텐데 하여간 대단한 풍경 입니다.









점 점 오채지에서 멀어지는게 아쉬워 모두가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언젠가 다시 한번 꼭 와 봤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을 남기고 하산길에 오릅니다.











오채지 아래에 있는 황룡고사는 상당히 오래 된 도교의 사찰이라고 하는군요.

성수기에서 불과 이틀 지났는데 문이 굳게 닫혀 있는걸 보니 스님들 모두 휴가를 떠나셨나 봅니다 ㅎㅎㅎ

이제 황룡 입구까지 걸어서 내려 가는데 대략 3.5 Km 정도에 아주 천천히 걸어 두시간 이내에 도착한다는군요.



( 계  속 )





구   채   구      황   룡     오   채   지

( 방문일 : 2016. 11. 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