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장성 여행 중국 설두산(쉐도우산)
지난 4월에 다녀온 중국 저장성 설두산 산행기 입니다.
저장성 신선거 산행을 마치고 다음날 방문 했던 저장성 봉화시(奉化市) 소재 설두산
중국 지도자 시진핑(習近平)이 저장성 당서기로 근무 할때 상당히 좋아 하던 곳이라고 하더군요.
설두산(雪窦山 : 쉐더우산 Xuedoushan)
중국 저장성(浙江省)에 위치한 산. 1994년 중국국가급풍경명승구로 지정 되었다.
저장성 닝보시(寧波市)서남쪽에 있는 펑화시(奉化市) 시커우진(溪口镇)에서
북서쪽으로 9Km 지점에 위치한 쉐더우산을 중심으로 한 풍경명승구다.
총면적은 85 평방킬로미터이고 시커우진,쉐더우산,팅샤호(亭下湖) 등 3개의 관광지구로 이루어져 있다.
계곡과 폭포들이 유명하고 주요명소로는 천장암(千丈岩 : 첸쟝옌)폭포,묘고대(妙高台 : 먀오가오타이),
삼은담(三隱潭 : 산인탄)폭포 등이 있다.
설두산은 사명산(四明山 : 쓰밍산) 지맥이며 높이는 해발 800m이다.
산 정산 유봉(乳峰 : 니유펑)에서 흘러 나오는 물이 백색이어서 샘의 이름을 물이
흘러 나오는 구멍이라는 뜻의 설두(쉐더우 : 雪窦)라고 불렀고 이때문에 설두산(雪窦山 : 쉐더우산) 이라고 부른다.
설두산에는 설두사(雪窦寺),천장암(千丈岩),삼은담폭포(三隱潭瀑布),묘고대(妙高台),서부암(西凫岩) 등이 있다.
출처 : 두산백과
신선거에서 설두산으로 이동중에 들려 본 봉화시의 복숭아꽃축제
봉화라는 곳이 중국에서 유명한 복숭아 명산지라는데 그 규모가 대국답게 어마어마 합니다.
촌스럽지만 기념사진 한장 찍고 설두산으로 떠납니다.
설두산은 봉화시에서 20분 정도 가면 나옵니다.
설두산 입구
이곳에서 설두산풍경구 내를 움직이는 셔틀버스를 타고 삼은담이라는 곳으로 갑니다.
설두산 산행은 산으로 올라 가는게 아니라 산 위에서 밑으로 내려 오며 경치를 구경 하는 특이한 산행 입니다.
셔틀 버스를 타고 삼은담(三隱潭)까지 와서 산행을 시작 하는데 첫번째 만나는 폭포가 상은담(上隱潭)폭포 입니다.
삼은담이란 상은담,중은담,하은담 폭포 등 세개의 폭포를 가르키는 것인데 숨을은자를 쓴것으로 보아 감춰진 비경이었던 것 같습니다.
상당한 경사의 계단길을 내려 가면 위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던 커다란 폭포가 숨어 있는데 그곳이 바로 상은담폭포 입니다.
상은담폭포를 보고 조금만 내려 가면 만나게 되는 중은담폭포
그리고 이어지는 호수를 끼고 다시 내려가기 시작 합니다.
이날 물빛이 많이 흐렸던게 조금 아쉽습니다.
이름 모를 수많은 폭포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중 일부는 인공호수에서 떨이지는 인공폭포인 곳 같더군요.
아마도 하은담폭포?
폭포 이름도 안 보고 계속 걷기만 했더니 잘 모르겠군요 ㅎㅎㅎ
이어지는 폭포와 계곡을 바라 보며 가다 보면 모노레일 승강장을 만나게 됩니다.
그곳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천장암폭포로 가게 됩니다.
모노레일 이름은 행복쾌차(열차)로군요.
10분 정도 타고 가면 천장암폭포 입구에서 내리게 됩니다.
그리고 5분 정도 약간 가파른 계단을 올라 가면 천장암폭포가 그 위용을 드러 냅니다.
천장암폭포는 설두산 정상 유천(乳泉)에서 나온 물이 금경지(錦鏡池)로 들어 갔다가 관산교를 지나
천장암(千丈岩)에서 아래의 깊은 연못으로 떨어지는데 그 높이가 무려 186m에 달합니다.
가까이에서는 한번에 폭포 찍기가 상당히 어렵더군요.
설두산 산행의 하이라이트
장관 입니다.
천장암폭포를 보고나면 바로 옆에 위치한 케이블카를 타고 천장암폭포 위인 묘고대로 올라 가게 됩니다.
케이블카에서 바라 보는 천장암폭포의 모습은 또 다른 멋진 위용으로 다가 오는군요.
멀리 정하호(亭下湖)의 모습도 보입니다.
천장암폭포의 상부 지점
저 물이 떨어져서 천장암폭포가 되는거지요.
더 가까이 가면 폭포 떨어지는 모습이 보인다는데 겁 많은 노병 ㅋㅋㅋㅋ
천장암폭포의 상부인 금경지와 관산교
그리고 길 건너 설두사의 미륵불상(포대화상)이 보이는군요.
설두사는 진(晋)나라때 건립된 1700년이 넘은 고찰인데 건물들이 최근에 복원되어 그런지 고색창연한 맛은 없습니다.
다만 높이가 57m에 청동 1200톤이 들어 갔다는 세계 최대의 미륵대불(포대화상)이 있어 더욱 유명한 곳이지요.
중국인들이 미륵보살의 화신으로 믿는다는 포대화상의 넉넉한 웃음이 편안하게 보이는 그런 곳입니다.
걸어 내려 오며 보는 산행이라 별로 힘들지 않고 좋았습니다.
이어지는 여행지는 장개석총통의 생가마을 장씨고거(莊氏故居)와
당나라부터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는 천년역사의 마을 자성고진(慈城古鎭) 입니다.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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