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여행 화진포 김일성 별장 이기붕 별장

                                                                            강원 고성 여행    화진포 김일성 별장  이기붕 별장

화진포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과 이기붕 부통령,그리고 북한의 김일성 주석 등

한국 근대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주요 정치가들이 별장을 지어 여름을 지낸 곳으로 유명 합니다.

화진포는 동해안 최대의 자연호수로 주변 경관이 뛰어나 이름난 곳인데 특히 바로 이어진 바닷가의 아름다움도 대단 합니다.

화진포 바닷가에는 한때 김일성 별장으로 쓰였다는 화진포의성과

4대 국회의장을 지내고 부통령에 당선 됐던 이기붕과 그의 부인 박마리아가 사용 했다는 별장이 있습니다.

이승만 대통령 별장은 여기 바닷가가 아니고 화진포 호수 중간쯤에 있습니다.

이승만 대통령 별장 보기 : http://blog.daum.net/leehungkyu/1548

김일성 별장은 화진포역사안보전시관 주차장에서 오른쪽으로 조금만 올라 가면 있습니다.

좌측 계단으로 올라 가도 되고 우측 차도로 올라 가도 되는데 올라 갈때는 계단으로 내려 올때는 차도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김일성 별장으로 알려진 화진포의 성은 1938년 독일 건축가 베버(H.Weber)가 건립해 예배당으로 사용 되다가

1948년 이후 북한의 귀빈 휴양소로 이용 되었고 그 후 김일성 가족이 머물다 간 후 김일성 별장으로 알려지게 됩니다.

 올라 가다 보면 1948년에 김정일이 그의 여동생 김경희와 계단에 앉아 사진을 찍은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건물 뒷편으로 계단이 이어지는데 해파랑길 49코스로 거진항으로 이어집니다.

건물안으로 들어 가면 원래 이 건물의 소유주였던 셔우드 홀과 그의 아버지 윌리엄 홀의 이야기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 옛날 참 어려웠던 시절에 머나먼 미지의 나라 조선에 와서 의료 봉사로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한 위대한 이야기 입니다.

기회가 되시면 이곳에 가셔서 이분들의 고귀한 의료선교활동을 꼭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2층으로 올라 가면 6.25에 관한 자료와 당시 숙소의 모습이 전시 되고 있습니다.

다만 저 숙소는 그 당시 김일성이 이용 하던건 아니고 나중에 그 당시를 재현해 놓은 것이라고 하더군요.

옥상으로 올라 가면 화진포 앞바다가 시원하게 보입니다.

송림속 절벽위에 세워진 집이라 풍광이 너무나도 수려 합니다.

차도를 이용해 내려 오다 보면 소나무 군락을 만나게 되는데 이게 다 금강송이라고 하더군요.

강원도 동해안 방면으로 가끔씩 산불이 일어나 상당한 피해를 입히곤 하는데 금강송 군락지가 피해 보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김일성 별장에서 내려와 조금만 가면 이기붕 별장을 만나게 됩니다.

4대 국회의장을 지내고 3.15 부정선거 당시 부통령에 당선 되었으나 4.19 혁명으로 사임하고

 경무대로 피신해 있던 중 큰아들 강석에 의해 전가족 집단 자살로 불행한 최후를 마친 인물 입니다.

응접실과 집무실이 보입니다.

그리고 자유당 2인자로 기세등등하던 이기붕의 모습과 자살 후 모여든 군중들 모습

이기붕씨와 부인 박마리아 여사

침실을 보면 이게 대한민국 2인자라고 하던 사람 별장 맞나 싶을만큼 작고 초라 합니다.

물론 지금 기준으로 봐서 그렇지 당시에는 이것도 호화 별장에 들어 갔겠죠?

우리나라 국력이 그 정도 밖에 안 됐었던게 제일 크겠죠.

화진포호는 예전이나 변함 없겠지만 주변 환경은 많이 달라졌을겁니다.

이승만별장,김일성별장,이기붕별장을 통해 그 당시의 생활상을 간접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 있겠네요.

청남대를 가서 보고 느낀게 많았는데 이승만,이기붕 별장을 보며 세상 참 많이 변했다는걸 느끼게 됩니다.

 세계 최빈국 중 하나였던 대한민국이 짧은 시일에 이렇게 발전한건 우리 민족이 우수하기도 하지만 기적이기도 합니다.

화진포역사안보전시관  방문을 통해 우리나라 국력신장의 한 표본을 비교해 보시는 것도 의미있는 일로 보여집니다 ^^*

화  진  포  역  사 안  보  전  시  관

(김일성별장,이기붕별장)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화포리 606 ( 화진포길 280)

033 - 680 - 3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