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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막국수맛집 의왕시막국수맛집 의왕 봉평고향메밀촌






                                                                 안양막국수맛집 의왕막국수맛집    의왕 봉평고향메밀촌



막국수는 '금방,바로, 막 뽑은 국수'라는 뜻 입니다.

먹을 것이 귀하던 시절 백성의 끼니를 걱정해 나라에서 메밀재배를 권장 합니다.

척박하고 서늘한 지역에서 잘 자라는 메밀의 특성상 산간지대가 많은 강원도에서 많이 기르게 됩니다.

그래서 특히 강원도 지방에서 많이 해 먹던 막국수였는데 요즘은 전국 어디에서나 막국수 열풍이 불고 있죠.

보통 양양,속초,고성 지방은 동치미를 국물로 쓰고 춘천은 고기육수를 그리고 평창 봉화는 과일 야채로 국물을 만듭니다.



집사람이 의왕시 왕곡동에 줄 서서 먹는 막국수집을 다녀 왔다고 하더군요.

맛은 어떻더냐고 물어 봤더니 맛 있었다기에 어느날 확인차 집사람 앞 세우고 가 봅니다 ㅎㅎ









의왕 봉평고향메밀촌은 의왕 IC를 조금 지나 백운산 올라가는 초입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바로 지척에 아주 유명한 명가 만두가 있는 같은 라인인데 언제 이렇게 큰 막국수집이 생겼죠?

사실 명가 만두는 블로그를 하지 않던 개업 초기에 참 많이 다녔는데 어느날부터 줄을 안서면 안되더군요.

주인아주머니가 참 정겹고 좋으셨는데 손님 많아지니 만두 만드신다고 안 보이고 알바 아줌마들은 기계적이고  ...

그래서 이 동네 발길을 끊었었는데 그리고 보니 근 8~9년만에 이 동네 다시 왔나 봅니다.

건물 참 잘 지었네요. 주차장도 넓고 ~~~~







손님 많다기에 11시 30분 오픈 시간에 맞춰 가서 자리는 바로 앉았습니다.

홀 사진과 주차장 사진은 나오며 찍은거라 주차장도 빽빽하고 대기 손님들도 많고 그렇더군요.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 부터 오후 9시까지 ....

즉석에서 면을 뽑는다는데 이런 규모의 집에서 직접 면을 안 뽑는다면 말이 안되죠.

입구에 봉평농협의 메밀가루 박스가 상당히 많이 쌓여 있어 면의 원산지는 확인할 필요도 없겠더군요.









상당한 규모의 홀도 있고 온돌방도 상당히 큰게 있습니다.

노병이 의자 있는 홀이나 좌식 방을 자주 언급하는 이유는 좌식방이 꼭 필요한 경우도 있거든요.

요즘 주원이를 데리고 점심 먹으러 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아직은 방이 아니면 많이 불편 하드라구요.

의자용 테이블만 있는 집에서 유아용 자리를 준비해 놓은 경우는 30%도 안되는 것 같더군요.


한가지 더 ....

유모차 밀고 다녀 보니 왜 지하철에 엘리베이터가 필요 하고 건물에 계단 이외의 통로가 필요한지 알겠더군요.

그간 그런거에 너무 무심 했었다 하는 생각이 들어 많이 죄송스러운데 다 자기가 필요해 봐야 배우지요.









물막국수 하나 비빔막국수 하나 그리고 한방수육 하나 주문 합니다.

남는다고 집사람이 수육 시키지 말라는걸 시켰다가 남아서 혼 많이 났습니다.

2명이 먹기로는 많은 편이던데  양 좀 적게 하고 가격대 좀 낮춘 소짜리 만들면 안될까요?











밑반찬은 열무김치 하나만 나옵니다.

열무 김치가 맛은 괜찮던데 노병 생각으로는 막국수에는 백김치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12가지 한약재로 정성껏 삶았다는 한방수육(20,000원)

한약재가 들어 갔다는건 잡냄새를 잡는거지 건강 하고는 큰 상관 있겠어요?

적당한 두께와 크기로 비교적 잘 만들어 왔는데 같이 나온 보쌈김치도 아주 좋더군요.







비빔막구수에 딸려 나오는건지 시원한 육수가 주전자채로 나옵니다.

모양새는 얼음동동 뜬게 상당히 좋아 보이는데 맛은 왠지 공장표 같은 맛이 나 실망스럽네요.

노병의 입맛이  정확 하지는 않으니 그냥 참고만 하시고 직접 드셔들 보세요.









비빔막국수(7,000원)는 모양새가 깔끔하니 좋아 보입니다.

한 젓가락 먹어 봤는데 무난하니 괜찮습니다만 뭔가 약간 부족한 듯 한데 조미료는 아니고 ~~~~

면은 메밀함량이 그다지 높아 보이지는 않던데 일반적인 막국수 면으로는 아주 괜찮습니다.









물막국수(7,000원)도 나왔습니다.

김가루에 깨 적당히 들어간 일반적인 비쥬얼의 물막국수 입니다.

육수는 동치미도 아닌 듯 하고 고기 육수도 아니고 뭔지 구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강릉식 야채수라고 써 있던데 차라리 과일과 채소를 쓰는 평창,봉평식과 살짝 비슷해 보입니다.

수육고기 얹어 먹으니 맛이 훨씬 업 되던데 노병이 고진교 신도라 그런걸까요? ㅎㅎㅎ

하여간 시원하게 잘 먹었습니다.







수육 남은건 포장해 달라고 가지고 왔고 나머지는 두루 잘 먹었습니다.

물막국수 육수를 다 못 먹은게 아쉬운데 언제 다시 한번 들려 봐야겠습니다.



의왕 봉평고향메밀촌

일부러 가서 줄 서서 드실것 까지는 아니지만 인근 지나실때 한번 들려 보실만한 괜찮은 집입니다.

기왕에 이 동네에 다시 발을 디뎠으니 언제 명가만두도 다시 한번 들려 봐야겠습니다.

연매출 40억이라고 방송에도 나오던데 정이라는 조미료가 다시 들어 갔을래나요?

ㅎㅎㅎ







의  왕    봉    평    고    향    메    밀    촌


의왕시 왕곡동 137-1  ( 향촌길 17-1 )

031 - 452 - 9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