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갯장어맛집/서울하모맛집/최고의 여름 보양식 갯장어 / 서초동 맛기행사계절

                                                                서울갯장어맛집 서울하모맛집   서초동 맛기행사계절

뭐 좀 먹으러 다닌다 하는(ㅎㅎ) 식도락을 가진 분들이 여름이면 찾는다는 갯장어

갯장어는 이빨이 날카롭고 성질이 워낙 사나워서 한번 요동치기 시작하면 힘깨나 쓴다는 사람도

나가 자빠지기 일수라던데 힘이 좋아 그런가 여름철 보양식으로 상당한 인기가 있는 귀한 어물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뱀같이 생겼다고 거의 안 먹을때 예전부터 일본에서는 남성 보양식이자 여성미용식의 대명사로

여겨지며 상당히 귀한 대접을 받았다고 하더군요.그래서 거의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하던 갯장어를 우리나라 사람들이

먹기 시작한건 이제 겨우 20년이 조금 지났다고 하던데 하여간 이제는 여름보양식으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일본어로는 하모라고 부르는데 경남 고성,전남 고흥,여수 등 남해안 일부 해안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몇년전부터 이맘때쯤이면 연례적으로 찾아가 먹게된 서울갯장어맛집 서초동 맛기행사계절

노병의 여름철 보양을 확실하게 책임져 주는 역할을 하는 노병 최애 보양맛집 입니다.

서초동 맛기행사계절은 서초역 1번출구로 나와 첫번째 골목으로 들어서서 300m쯤 올라와 우측에 있습니다.

제철 해산물을 주로 취급하는 계절음식 전문점으로 입구쪽에 있는 수족관에는 늘 제철해산물이 그득 합니다.

이집 사장님이 이 업계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분이라고 하더군요.

하여간에 노병이 이집에 와서 실망한 적은 한번도 없으니 그걸로 인정 ㅎㅎ

오너셰프가 혼자 운영 하기에 적당한 규모의 음식점 입니다.

크지는 않지만 홀도 있고 별실도 몇개 있고 온돌방도 있고 그렇습니다.

국내산 자연해산물을 사용하는 집이라 가격대는 조금 높아 보입니다.

하지만 산지에 가도 거의 저 정도 가격은 하니 크게 가격대가 높다고 할 수는 없겠군요.

이집 밑반찬은 언제 가도 참 괜찮습니다.

이날은 특히 파김치 맛이 거의 예술 수준 ㅎㅎㅎ

애피타이져 삼아 맛기행물회로 시작해 봅니다.

내용물은 그때그때 다를 수 있다던데 이날은 물가자미 물회 입니다.

국수 사리가 아닌 검은 빛깔의 면이 나왔는데 메밀면인지 칡면인지는 불분명

슬러시된 육수 속에 가자미회가 숨어 있습니다.

회도 좋았지만 이집 육수가 상당히 잘 만들어져서 아주 맛이 좋습니다.

새콤달콤 아주 시원한 맛이 어느 유명 물회집에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을 맛인데

어떻게 만들었냐고 물어 봤더니 한가지만 알려 준다고 하며 알려준 팁은 막걸리식초가 들어 갔다더군요.

면사리를 넣어 먹으니 더욱 맛이 좋던데 이런 물회에는 찬밥을 말아 먹어도 참 좋겠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이날의 메인 메뉴 갯장어회가 나왔습니다.

잘게 세꼬시로 회를 떠 둥글게 뭉쳐서 내와 양이 별로 많지 않게 보이지만 풀어 헤쳐 놓으면 상당한 양입니다.

이집에서는 갯장어회를 내올때 조미된 밥을 따로 가져다 주는데 갯장어회와 함께 먹으면 상당한 별미가 되더군요.

풀어 놓은 갯장어회와 갯장어회를 찍어 먹을 갈치속젓

예전에는 조금 짜다싶었었는데 이날은 그냥 먹어도 될만큼 염도를 잘 맞춰왔더군요.

갯장어회를 그냥 갈치속젓에 찍어 먹기도 하고 양파위에 얹어 먹기도 합니다.

갯장어는 험악하게 생긴 것과는 달리 맛은 상당히 고소하니 부드럽고 단백합니다.

살에 가느다란 뼈가 있어 오독오독 씹히기도 하는데 그렇게 씹히는 맛이 또한 일품이지요.

조미된 밥위에 갯장어회를 얹어 먹으면 아주 유명한 초밥집 초밥이 부럽지 않습니다.

가격 때문에 단품갯장어초밥으로 판매 하기는 어렵겠지만 두루두루 생각나는 갯장어 맛집이네요.

이번에는 갯장어 샤브샤브를 먹어 봅니다.

갯장어는 가느다란 뼈가 많아 촘촘히 칼집을 내야 편하게 먹을 수 있죠.

이집 사장님 칼솜씨가 예사롭지 않아 제대로 칼질이 된 갯장어가 등장을 합니다.

갯장어 샤브샤브를 하기 위한 국물과 야채가 나옵니다.

갯장어 뼈를 푹 고아 만든 진한 국물인데 야채 특히 부추와 깻잎을 넉넉하게 넣습니다.

하나 ~~~~ 둘 ~~~~ 셋

펄펄 끓는 국물에 갯장어 회를 삼초 정도 담근 후 꺼내서 깻잎에 싸서 먹으니 좋더군요.

너무 오래 데치면 갯장어살이 물러지고 식감이 많이 줄어들어 싫어 하는 분들이 많은 듯 합니다.

갯장어에 낸 칼집 때문에 물에 데치면 마치 꽃이 핀 듯 모양새가 좋습니다.

각가지 방법으로 먹어 보는데 부드러운 식감이 너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갯장어를 데친 국물로 죽을 만들어 먹어 봅니다.

매생이가 들어 가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고소하니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서초동 맛기행사계절

방문할때마다 늘 맛있다는 느낌을 받는 좋은 집입니다.

서초동 인근에서 맛있는 하계 보양식을 드셔 보시려면 필히 한번 들려 보실만한 아주 좋은 곳으로 강추 ^^*

서  초  동    맛    기    행    사    계    절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45-4 ( 서초대로 42길 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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