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광주 가볼만한 곳 한양삼십리누리길 오전리직거래장터 영은미술관
4월 어느 주말 경기도 광주로 지인들과 한양삼십리누리길과 화담숲을 보러 갑니다.
그런데 그 전날 우연히 뉴스를 보다보니 마침 한양삼십리누리길이라는 곳이 소개 되더군요.
광주시 목현동에서 남한산성이 있는 산성리까지 12Km,삼십리길에 조성된 합격기원누리길 입니다.
거기에 조선시대 이야기꾼(Storyteller)의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니 우선 이곳부터 들려 보기로 합니다.
한 양 삼 십 리 누 리 길
(건강도 챙기고 합격도 기원하는 Story - Hiking 코스)
조선시대 과거시험길을 재현하여 행복과 행운을 북돋우며
합격의 힘을 느낄 수 있는 하이킹 코스로서
경기도 광주시 목현동에서 남한산성면 산성리를 잇는 12 Km 구간 입니다.
여건과 건강 상태에 따라 가볍게 선택할 수 있는 4개의 구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1코스 : 목현동 ~ 오전리 구간 ( 3.37 Km ) 아름다운 역사탐방 구간
2코스 : 오전리 ~ 불당리 구간 ( 2.44 Km ) 합격기원특별구간
3코스 : 불당리 ~ 검복리 구간 ( 2.67 Km ) 마을길이 아름다운 구간
4코스 : 검복리 ~ 산성리 구간 ( 3.52 Km ) 남한산성을 밖에서 조망하며 걷는 길
(이야기꾼들은 1,2 코스 중 6곳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한양삼십리누리길 1코스는 광주시 목현1동 주민센터 앞에서 시작 됩니다.
이길은 조선시대 지방 선비들이 한양으로 과거 시험을 보러 가던 길이라고 하더군요.
조선시대 이야기꾼으로 분장한 광주시연극협회 소속 전문 연기자들이 재미있는 스토리를
들려 주고 합격을 기원하는 퍼포먼스와 각종 기념품들도 나눠 주는 행사도 진행 한다고 합니다.
출발하고 5분 정도 지나면 만나게 되는 한옥마을
한옥스테이를 체험할 수 있다는 곳인데 그외에도 먹거리,놀거리도 많다던데 그냥 통과
한양삼십리누리길을 걷게 되면 수시로 만나게 되는 이정표
남한산성 성곽의 특징을 표현한 작품으로 모양새가 좋으네요.
첫번째로 만난 스토리텔러는 암행어사로 분장한 전문연기자
한양삼십리누리길에 관한 대체적인 설명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해 주더군요.
평지길은 아니지만 설렁설렁 걷다보면 주변 풍광이 아주 좋습니다.
가다보면 군데군데 앉아서 쉬었다 갈 수 있는 쉼터들도 준비 되어 있습니다.
천천히 걸어 20분 정도면 만나게 되는 새오고개(草峴)
고려와 조선시대에 출장 가는 관원들을 위한 숙박시설인 원(院)이 있던 자리로
임오군란을 피해 여주로 가던 명성황후가 1박을 했던 곳이라고도 합니다.
또한 이곳에는 두번째 스토리텔러인 조선시대 장수와 병졸이 새오고개에 관한 설명을 해 주고 있습니다.
장수 뒤에 있는 돌탑은 지나가는 사람들이 소원성취를 위해 서낭신에게 바친 돌들로 만들어졌는데
특히 과거를 보러 가는 유생들이 장원급제를 바라며 기원을 드리던 곳이라고도 합니다.
새오고개를 떠나 오전리로 가는 길은 내리막이라 꽃구경 하며 천천히 걷습니다.
그렇게 마을을 지나고 20분쯤 걷다 보면 2코스 출발지인 오전리 입구에 도착하게 됩니다.
1코스인 목현동에서 오전리까지는 설명도 듣고 사진도 찍으며 천천히 걸어도 1시간 정도밖에 안 걸립니다.
2코스 출발지인 오전리 입구에는 오전리 지게꾼으로 분장한 이야기꾼이 2코스 설명을 해 줍니다.
이곳에서 선물로 주는 타월을 하나 받아든 후 오늘 누리길 마지막 목표인 몽돌바위를 향해 떠납니다.
점심식사 후 화담숲으로 떠나기로 되어있어 몽돌바위에서 오전리로 다시 내려와 일행들과
합류 하기로 했는데 나머지 코스는 가을 단풍철에 다시 돌아 보기로 했습니다.
오전리 입구에서 몽돌바위까지는 대략 40분 가까이 걸리는데 된비알이 조금 있습니다.
1코스 보다는 조금 어려운 코스지만 크게 험하거나 힘든 코스는 아닙니다.
한양삼십리누리길은 평지형 둘레길이 아닌 산을 타고 가는 코스라
나름 매력이 있는 멋진 코스더군요.
드디어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몽돌바위(합격바위)에 도착 합니다.
이곳에는 합격을 기원하는 치성을 드리는 스토리텔러들이 있어 잠시 멈춰 봅니다.
2코스를 합격기원 코스라고 하는데 수능특별기간에는 이곳에서 행사가 많은가 보더군요.
불당리 연자마을로 내려 가는 길에 합격을 기원하는 다섯그루 소원나무가 있다는데
오전리에 차가 대기하고 있어 다시 왔던길을 되돌아 내려 갑니다.
내려가다 보니 그제서야 한팀,두팀 누리꾼들이 보입니다.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오전리를 소개하는 글 입니다.
이곳에는 오래전부터 농민직거래장터가 있어 유명한 곳입니다.
오전리 농민직거래장터는 우리나라 로컬푸드의 원조로 꼽히며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 온 곳입니다.
이마을 28가구의 농민들이 오전리에서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농산물만 판매하는 이곳은
"당일수확,당일판매"를 고수해 신뢰를 쌓은 아주 유명한 곳이라고 하더군요.
오전리 직거래장터 버스 정류장 입니다.
정류장 이름이 지번으로 표시되어 있는게 아주 인상적이더군요.
점심을 먹고 화담숲으로 이동을 하는데 점심예약시간까지 조금 여유가 있어 한군데 더 들려 보기로 합니다.
경기도 광주시 쌍령동에 위치한 영은미술관
2000년 11월에 개관한 재단법인 대유문화재단 영은미술관은 총면적 10만2천평,연건평 1,948평 규모로
경기도 광주시 경안천변의 수려한 자연 경관 속에 자리 잡고 있으며,크게 미술관과 창작스튜디오로 구분되어
이 두 기능이 상호 분리되고 또 호환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은미술관에는 전시장,옥외전시공간,수장고,
학예실,전시회의실,자료정보센터,강의실 등의 주요 시설이 완비되어 있으며 아트숖,카페테리아,경안창작스튜디오,
연구동 등의 부대시설도 갖추어져 있어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는 곳입니다.
잔디밭과 야외전시장은 무료이지만 주차비는 있습니다.
실내 전시장은 입장시 별도의 입장료가 있더군요.
야외전시장에는 자녀들을 데리고 온 가족단위 입장객들이 많더군요.
봄날의 아름다움도 즐기며 그림들을 그리고 있는 모습들이 보기에 좋습니다.
실내 전시관은 성인 기준 6,000원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경로,장애인,경기도 광주시민은 50% 할인 혜택이 있더군요.
매일 1회,토요일은 2회 도슨트 전시 설명이 있으니 이 시간대를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이날은 강영길,현종광,강호성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미술에는 문외한인 노병의 눈에는 작품 하나 하나가 모두가 너무 좋아 보이더군요 ㅎㅎㅎ
경기도 광주 영은미술관
광주 시내가 잘 바라 보이는 곳에 자리하고 있는 훌륭한 사립미술관 입니다.
미술에 관심이 많으시면 물론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한번쯤 들려 볼만한 좋은 곳이더군요.
영 은 미 술 관
경기도 광주시 쌍령동 8-15 ( 청석로 300 )
0 3 1 - 7 6 1 - 0 1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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