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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국내)

백령도여행(3)/천안함46용사위령탑~중화동교회~용트림바위~콩돌해안~사곶냉면



                                                                                  천안함46용사위령탑




백령도 이틀째, 천안함위령탑을 시작으로 중화동교회~콩돌해변~사곶냉면(중식)으로 백령도 탐방을 합니다.

1박2일이라고는 하지만 첫날 오전과 둘쨋날 오후는 배를 타서 실제로는 당일여행 같은 강행군이었습니다.

그래도 너무 아름답고 좋은 곳들을 많이 봐서 보람있는 여행이였습니다 ^^*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천안함 위령탑은 2010년 3월 26일 북한에 의해 저질러진 천안함 피격으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천안함 승조원 46 용사의 희생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현장이 보이는 곳에 세워진 위령탑입니다.

주탑 하부에는 꺼지지 않는 불꽃을 설치하여 365일 서해 바다를 밝히도록 함으로써

우리 서해를 사수 하겠다는 천안함 46용사의 수호정신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해설사님 말로는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고 항의하는 사람들도 있다니 ㅠㅠ




























백령도 중화동교회


백령도 중화동교회는 황해도 송천 소래교회 다음으로

1898년에 설립된 우리나라 두번째, 남한으로는 제일 오래 된 교회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기독교 선교지였던 백령도는 한국 초기 교회사가 숨쉬는 기독교 성지입니다.

교회 옆에는 2001년에 건립된 백령기독교역사관이 있어 우리나라 기독교 역사를 돌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건물은 나중에 새로 지은거고 처음에는 12평 초가였다더군요)





















백령도 남포리 용트림 바위와 습곡구조


용트림 바위는 여러개의 암석층이 겹쳐진 것이 파도와 바람에 의해 많은 곳이 떨어져 나가고

일부분이 남아 마치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모양이라 하여 용트림 바위로 불리웁니다.

용트림바위는 가마우지와 갈매기 서식지이기도 하다는데 요즘이 마침 갈매기

 산란기라고 해서 엄청난 갈매기떼들이 대단히 요란 하더군요 ㅎㅎㅎ


또한 용트림바위 오른쪽 절벽에는 10억년 전에 퇴적된 지층이 그 후(약 2억5천만년 전) 강한 지각 변동에 의해

지층이 휘어지고 끊어지면서 특이한 지질 구조가 형성 되었는데 이런 것을 습곡구조(褶曲構造)라고 합니다.

이곳은 한반도 지각 발달사 규명에 매우 귀중한 자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현장학습과 자연체험 및

관광지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천연기념물 507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남포리 콩돌해안(콩돌해변)


콩돌해변은 천연기념물 392호로 형형색색의 자갈이 둥근 콩알처럼 보이므로 붙여진 이름입니다.

콩알을 뿌려놓은 듯한 독특한 해변으로 2Km에 걸쳐 콩처럼 동글동글한 돌멩이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백사장과는 전혀 다른 자갈 파도 소리와 피부염에 특효가 있다는 자갈 찜질은 이곳만이 주는 특별한 선물입니다.

길가에 있어 접근이 편하고 아름다운 돌멩이들이 많은 해변이라 특히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듯 하더군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이라 콩돌을 반출하면 안된다는데 주워 담는 여성분들이 아주 많았어요 ㅠㅠ

















두번쨋날 중식은 백령도 냉면으로 유명한 사곶냉면에서 먹었습니다.

백령도 사곶냉면은 별도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후 1시 30분  다시 코리아 킹호를 타고 인천으로 떠납니다.

전날과는 달리 파도가 조금 있어 배가 많이 흔들렸지만 큰 문제없이 돌아 왔습니다.

노병도 전에는 뱃멀미를 조금 하는 편이었는데 이날도 멀미약 없이 잘 왔네요.

다시 가 보고 싶은 서해 최북단 백령도 이야기를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