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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대전맛집

당진중국집/정미면중국집/당진신풍식당


                                                                                       당진중국집 정미면중국집   당진 신풍식당




카페분들이 충남 당진에 괜찮은 중국집이 있다고 가 보자고 하더군요.

요즘 유튜브에서 상당한 인기를 끄는 집이라는데 이유불문 따라 나섭니다.

노병은 외가가 당진이었어서 예전에는 참 많이 다녔었는데 아무래도 지금은 뜸해졌네요.















산본에서 한시간 조금 더 걸려 도착한 당진시 정미면 신풍식당

중국집답지 않은 상호 때문에 헷갈릴 수도 있겠던데 하여간 중국집입니다.

하긴 봉천동에 있는 신풍루는 중국집 이름인데도 곱창맛집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지요.







입구 들어 오는 곳도 그렇지만 실내도 상당히 시골스럽게 보입니다 ㅎㅎㅎ

보이기는 이래도 40년도 훨씬 더 된 전통에 건물 자체는 100년도 더 된 건물이라더군요.







가격이 없는 메뉴판의 포스가 대단 합니다.

메뉴로 봐서는 해물 요리가 없는데 아주 오래전 냉장고 없던 시절 중국집 같습니다.

지금으로는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냉장고 없던 시절 중국집 우동이나 짬뽕은

해물이 아니라 돼지고기를 썼었는데 기억하는 분들이 드물지요.


나중에 달라는대로 계산하고 대충 생각에 탕수육 20,000원 잡채 15,000원

간짜장,볶음밥 각 5,000원 소주 4,000원이였던 것으로 추정 됩니다.





기본 양념통들

간장,식초,고춧가루 등 중국집 기본 3인방입니다.









중국집인데 김치 맛집입니다 ㅎㅎㅎ

김치가 너무 시원하고 맛있어서 세번이나 리필해 먹었습니다.











어차피 해물 요리가 없는 집이니 기본적인 정공법 주문입니다.

그래서 주문해 봤던 잡채인데 별로 큰 불만은 없지만 면이 아니네요.

한식 잡채에 쓰는 면이던데 중국집 잡채는 굵은 중국당면을 써야 제맛이 납니다.

면만 제대로였으면 꽤나 괜찮았을 것 같은 잡채로 보입니다.











두번째 주문은 탕수육입니다.

어찌보면 중국집 요리 중 가장 기본적인 요리라고 할 수 있죠.

당근,오이,목이버섯에 특이하게 배추까지 들어 있고 부먹으로 나왔습니다.

튀김은 바삭하니 아주 좋았는데 문제는 소스가 너무 묽어 탕수육국처럼 보입니다.

노병 생각으로는 차라리 케챱은 넣지말고 소스를 조금 더 진하게 만들면 어떨까 싶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상당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간짜장입니다.

아주 기본에 철저한 오래전에 먹던 우직한 맛의 간짜장입니다.

단맛은 거의 없고 아주 뻑뻑하게 느껴지는 소스였는데 비교적 정통 간짜장에 가깝습니다.

간짜장의 간이 마를건(乾)이라고 말씀 드렸던 적이 있는데 간짜장과 짜장면의 차이를 간단하게

설명 드리자면 물이 안들어 가느냐 들어 가느냐,바로 볶느냐 미리 많이 볶아 놓느냐의 차이라고 보면 됩니다.

전자가 간짜장,후자가 짜장면인데 요즘 웬만한 중국집에 가서 간짜장을 시키면 미리 볶아 놓은 짜장에

양파와 양배추 같은 야채 조금  넣고 한번 더 볶아다 주는 집이 많은데 그건 안될 말입니다 ㅎㅎ









볶음밥입니다.

은근히 볶음밥에 돼지고기를 넣고 볶아주나 기대 했는데 그건 아니더군요.

혹시 잘 아시는 중국집이 있으시면 볶음밥 주문 하면서 돼지고기 넣고 볶아달라고 해 보세요.

 식용유에 찬밥 넣고 살짝 볶아온 기존의 볶음밥과 엄청난 맛의 차이를 느끼실겁니다 ㅎㅎㅎ

이집 볶음밥은 전자에 해당 되기는 하지만 상당히 성의있고 깔끔하게 잘 볶아 왔더군요.

불맛이 조금 덜 나는게 아쉬웠는데 짬뽕국물이 아닌 계란국도 아주 제대로입니다.

이날은 볶음밥 때문에 간짜장에도 계란국이 나왔는데 따봉이였습니다.



당진 신풍식당

아쉬운 부분이 몇가지 있기는 했지만 잘 먹고 왔습니다.

일부러는 모르겠지만 인근에 가실일이 있으시면 한번 들려 보실만한 괜찮은 집이였습니다 ^^*











인근에 정미우체국도 있고 4.4 독립운동기념탑도 있습니다.

1919년 4월4일 이곳 정미면에서 상당히 큰 독립운동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신풍식당 간판에도 태극기와 함께 이런 사실이 적혀 있었던 모양입니다.













돌아 오는 길에 잠시 들렸던 석문방조제와 한진포구

선친이 좋아 하셔서  자주 다니셨던 한진포구인데 오래간만에 들려 봅니다.

멀리 보이는 다리가 서해대교이고 한진포구 건너편이 평택항 입니다 ^^*






당  진    신    풍    식    당


충남 당진시 정미면 천의리 257-19  ( 천의길 22 )

0 4 1 - 3 5 3 - 2 0 6 3

 0 1 0 - 5 4 7 0 - 2 0 6 3


( 카드는 안되고 현금만 되는 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