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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군포,의왕

댕리단길맛집/대농단지맛집/안양샤브돈칼국수


                                                                               댕리단길맛집 대농단지맛집   안양 샤브돈칼국수




댕리단길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한참 서울에 가로수길, 경리단길, 망리단길 등이 생겨나 인기를 끌더니 드디어 안양에도 생겼습니다.

안양 원조 먹자 골목이 있던 대농단지를 요즘 그렇게들 부르던데 가 보면 상당히 많은 변화가 보입니다.

먹자골목이 평촌으로 옮겨 가고 오랜 세월 침체 되어 있던 곳인데 요즘 상당히 활기롭게 변하는게 눈에 띕니다.


적게 걷고 많이 먹는 어느날, 일행 중 한명의 안내를 받아 댕리단길을 찾아가 봅니다.

이곳에 요즘 새로운 식당이 하나 문을 열었는데 너무 마음에 든다고 함께 가 보자더군요.

그래서 들려봤던 안양 댕리단길 샤브돈칼국수 이야기입니다.









안양 샤브돈칼국수는 KB국민은행과 교보빌딩 사이로 200m쯤 들어가 우측에 있습니다.

가면서 보면 최근에 많은 집들이 새로 문을 연게 보이는데 분위기가 아주 많이 바뀌었더군요.

개업초에 들렸었는데 후에 지인들과 다시 한번 들려 보아  사진이 조금 다르게 보이는것도 있습니다.









샤브돈칼국수는 제주산 돼지고기와 국내산 야채로 샤브샤브를 만드는 집입니다.

그래서 상호가 돼지돈(豚)을 써서 샤브돈칼국수인가 봅니다.

돼지고기 샤브라 하니 조금 우려스러운 면도 있지요.













개업한지 한달 정도밖에 안됐으니 실내는 아주 깔끔 합니다.

가게가 아담한 편인데 이 정도면 댕리단 길에서는 큰 점포에 들어 간다는군요.





"살짝 살짝 익혀서 찰랑 찰랑 맛있게"

고기+야채+만두+칼국수+죽까지 해서 6,900원~7,900원 밖에 안됩니다.

담백하고 순한 맛의 샤브가 6,900원이고 김치육수의 칼칼한 샤브가 7,900원입니다.

메뉴가 딱 두가지 밖에 없어 좋기는 한데 그래도 가벼운 안줏거리 한두개 더 있었으면 좋겠더군요.

주류도 안 보여 깜놀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주류는 있더군요 ㅎㅎㅎ







행주와 장갑이 있어 모양새는 좀 그렇지만 손을 씻는 곳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돌아 다닌다니 자주 손 씻는게 좋다는데 식사때는 말할 것도 없지요.







기본 물은 생수로 제공 됩니다.

추가 물은 이집에 비치된 정수기를 이용하면 됩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소스들입니다.

땅콩소스,스윗칠리,간장소스,스리랏차소스가 있는데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 합니다.









기본 야채와 고기가 나왔습니다.

담백한 샤르르샤브돈이나 칼칼한 칼칼샤브돈이나 육수만 다르고 나머지는 같습니다.

돼지고기 비쥬얼은 꼭 차돌백이 같이 보이던데 돼지고기 못 먹는 사람들을 위해 차돌백이도 있으면 좋겠더군요.











일행이 다섯명이라 칼칼 3인분에 샤르르 2인분을 주문 했습니다.

먼저 부드럽고 순한 맛의 샤르르 샤브돈부터 맛을 봅니다.

육수에 야채를 넣고 보글보글 끓여 봅니다.


 





다음에 고기를 투하해 봅니다.

샤브샤브는 원래 각자 자기 먹을 고기를 하나씩 스스로 데쳐 먹어야 하는데

인원도 많고 상당히 시장했던 중이라 뭉텅 넣어 봅니다 ㅎㅎㅎ









이집의 캐치프레이즈인 "살짝살짝 익혀서 찰랑찰랑 맛있게" 먹습니다.

돼지고기라 혹시 하는 걱정이 있었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더군요.

잡내 하나 없이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맛있는 안주가 있으니 거국적으로 건배

보통 20,000보 내외를 걷는데 이렇게 먹고 마셔도 되는건지....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그래도 안 걷고 먹는 것 보다는 훨씬 낫겠죠? ㅎㅎㅎ













이번에는 칼칼샤브돈을 먹어 봅니다.

김치육수로 만든다는데 새콤 칼칼 합니다.

다만 칼칼 정도가 약해 누구나 먹어도 큰 문제 없겠더군요.


노병 생각입니다만 칼칼샤브돈은 젊은분들 취향에

샤르르샤브돈은 대체로 나이 든 연령층에서 좋아 하겠더군요.







이번에는 칼국수와 죽을 먹어 볼 차례입니다.

배가 아무리 부르더라도 이런건 꼭 먹어야 할 필수 덕목입니다.









제주산 돼지고기를 쓰는 집이니 제주에서 먹는 고기국수다 생각하고 먹습니다.

오래간만에 먹어 보는 고기국수라 그런지 참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번에는 죽도 먹어 봅니다.

비쥬얼도 좋았지만 부드럽고 맛이 좋습니다.

상당히 배가 불렀는데도 쉬지 않고 들어가니 이거야 원 ㅎㅎㅎ







잘 먹고 갑니다.

한참 이 동네에서 놀던때가 그립습니다.

참고로 대농단지라고 부르는 이곳은 아주 오래전 안양 인구가 그다지 많지 않을때

여공이 수천명이나 있는 금성방직이라는 방직공장이 있던 곳입니다. 안양1동 진흥아파트

자리에 있던 태평방직과 합쳐 공원이 5,000명 정도 되던 큰 방직공장이였었는데 후에 미도파에 인수되어

대농으로 불리우다가 1970년대에 청주로 이전하고 주택 및 상가들이 들어선 곳이라 대농단지로 불렸었지요.

평촌신도시가 개발되며 낙후된 지역으로 변해 갔었는데 댕리단길이라고 불리우며 다시 활기를 찾아 반갑습니다.

다만 서울 가로수길이나 경리단길처럼 잠시 반짝하다 시들어 가는 곳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댕리단길맛집 샤브돈칼국수

다양한 구성에 비해 가성비가 너무 좋은 집입니다.

돼지고기라 혹시 잡내가 나지 않을가 했는데 그것도 기우였구요.

안양 댕리단길에서 깔끔하고 맛있는 집 찾으시면 한번 들려 보세요.

좋은 집으로 추천 드립니다 ^^*










안  양    샤    브    돈    칼    국    수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873-113 ( 안양로 329번길 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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