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맛집/일산곰탕맛집/일산서동관

                                                                                          일산맛집  일산곰탕맛집    일산 서동관

노병은 설렁탕,곰탕,갈비탕 같은 탕 음식을 상당히 좋아 합니다.

선친 계실때부터 집안 내력으로 집안 누구든지 이런 탕류의 음식을 싫어하지를 않습니다.

미국 딸네 식구들도 너무 좋아해 미국 갈때는 군포식당의 설렁탕을 얼려서 가지고 갈 정도지요.

얼마전 주원이 데리고 강남에 있는 하동관을 갔더니 어린애가 너무 맛있게 잘 먹는다고

일하시는 분들이 국물과 밥을 더 가져다 주는 일도 있었지요 ㅎㅎㅎ

아들,딸이 어렸을때 수하동 수표교 입구에 있던 하동관 본점을 참 많이 데리고 다녔습니다.

하동관 뿐만이 아니고 설렁탕이나 곰탕 잘 하는 집들은 너무 많이 다녀 일일히 다 열거하기가 힘듭니다.

그런 노병이 10년전 블로그를 시작하며 꼭 가 봐야지 하고 벼르던 집이 하나 있었는데 그곳이 일산 서동관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노병이 10년을 벼르다 마침내 찾아가 맛을 본 일산곰탕맛집 서동관 이야기 입니다.

서동관은 일산 킨텍스 전시관 건너편 먹자골목에 있습니다.

문연지 15년 됐다는데 70년 내공의 곰탕명가 하동관과 많이 비슷합니다.

하동관과 무슨 인척 관계라도 있는 줄 알았는데 그건 전혀 아니라고 합니다.

하동관(河東舘)과 이름은 비슷 하지만 한자로는 전혀 다른 서동관(舒仝貫)이라고 쓰더군요.

전혀 관계가 없다는걸 표현하는 이야기일텐데 서동관의 뜻은 이해가 어렵습니다.

이집 주인이 대기업  출신인데 3년을 공들여 노력해 만든 곰탕이라더군요.

하지만 맛이나 모든 컨셉이 하동관과 비슷한게 너무 많습니다.

서동관은 1관과 2관 두 건물로 나뉘어 있습니다.

모르고 2관으로 들어 갔는데 나중에 보니 1관은 좌식,2관은 걸상식이로군요.

2005년 개업

오전 9시에 문을 열고 오후 9시에 문을 닫습니다.(라스트오더 8시30분)

첫째,세쨋주 화요일이 휴무인데 사실 얼마전 주원이 데리고 갔다 휴무일이라 ㅎㅎㅎ

2018,2019년 블루리본서베이에도 선정이 되었었더군요.

집사람과 조금 이른 아점을 먹으러 간거라 손님은 별로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천되니 상당히 좋은데요? ㅎㅎㅎ

가격은 하동관과 거의 비슷한데 오히려 살짝 더 비싼 것도 있습니다.

하동관에서의 특은 내포가 들어 가는데 이곳은 고기 양으로 구분을 한다더군요.

그래서 기본인 곰탕 하나와 내포가 들어 가 있는 양곰탕으로 각 한그릇씩 주문을 합니다.

기본으로 섞박지가 들어간 김치와 다진 파가 넉넉하게 나옵니다.

곰탕의 맛은 잘 익은 무김치와 향긋한 다진 파가 좌우 하지요.

고기 이외에 내포도 넉넉하게 들어가 있는 양곰탕

가격과 비쥬얼 그리고 맛이 하동관 특곰탕과 거의 똑 같습니다.

밥은 토렴 형태로 나와 밥알에 국물맛이 제대로 배어 있고 온도도 적당합니다.

국물맛도 깔끔하니 상당히 좋은 편인데 집사람은 오히려 하동관 보다 낫다더군요 ㅎㅎㅎ

이건 그냥 고기만 들어 있는 서동관의 곰탕입니다.

양곰탕과 마찬가지로 맑고 깔끔한 맛의 곰탕인데 살짝 기름기가 보이죠?

아마도 기름지기는 해도 부드럽고 고소한 맛의 차돌이 들어 가 그런듯 하더군요.

향긋한 다진 파를 듬뿍 넣어 먹으니 느끼함도 없고 맑고 담백한 맛입니다.

참고로 요즘은 구별 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설렁탕과 곰탕 차이가

모호해져 만드는 방법이나 맛이 비슷한 경우가 많은데 그래도 굳이 구별을 해 볼까요?

기본적으로 국물 만드는 방법 부터가 다른데 소뼈를 오랜 시간 푹 고는건 같지만

설렁탕의 경우 국물의 주체가 뼈이고 곰탕의 경우는 고기라는 점이지요.

오래간만에 맛있는 곰탕 한그릇 잘 먹었습니다.

더구나 집사람 마음에 안들었으면 집에 가서 벌을 설 수도 있었는데

집사람으로부터 호평을 들었으니 마음이 가볍습니다.

다만 자주 가자는 소리를 듣겠군요 ㅎㅎㅎ

일산곰탕맛집 서동관

짧은 시간에 이름이 날만 한 집이였던게 이해가 됩니다.

하동관 분들이 들으시면 별로 기분이 안 좋겠지만 곰탕 참 잘하는 맛집입니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 다르니 그래도 호불호가 갈릴지도 모르지만 노병네는 좋더군요.

일산에서 서울 안 가시고도 맛있는 곰탕을 드실 수 있는 일산맛집으로 강추 ^^*

일  산    서    동    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302-4 ( 호수로 856번길 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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