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청 인근에 간장게장을 잘하는 집이 있다기에 가 봅니다.
주원이네와 여동생 세명,매부 두 명 등 주원이 포함 모두 10명이나 되는 대인원입니다.
멀리서 동생네들도 오고 마침 주원이 생일도 며칠 안 남았어서 겸사겸사 한판 벌려 봅니다.
김포 황가네식당은 사우역(김포시청역) 인근 사우 3 동사무소 뒤편에 있습니다.
자체 주차장도 있지만 바로 옆에 커다란 공영주차장도 있어 주차 하기는 괜찮습니다.
허름해 보이는 건물에 빛바랜 간판의 포스가 만만치 않아 보이는 집이더군요.
김포 황가네식당은 특이하게도 지하에 있습니다.
문 연지 23년이 되었다던데 오랜 세월 지하에서 영업을 해왔다고 하더군요.
식당에 들어서면 바로 오픈된 주방이 보이고 조금 작은방 하나, 큰방 하나 두 개의 객실이 있습니다.
노병네는 테이블 2개 있는 조금 작은 방으로 자리를 잡습니다.
한정식과 게장을 메인으로 하는 집입니다.
가격으로 보아 한정식은 조금 괜찮은 백반 정도로 보이고 간장게장은 35,000원입니다.
김포에서 간장게장을 세군데서 먹어 봤는데 35,000~38,000원 정도 합니다.
간장게장 6인분과 한정식 3인분으로 주문합니다.
미니 한정식을 하는 집이라 그런지 밑반찬들이 괜찮습니다.
종류도 다양 하지만 맛도 좋은 편이라 다들 만족해합니다.
반찬은 이후로도 더 나옵니다.
메인인 간장게장입니다.
한 접시에 세 마리씩 두 접시로 나눠 나왔습니다.
먹기 좋게 잘게 칼질이 잘 되어 있어 모양새가 마치 활짝 핀 꽃처럼 보입니다.
간장게장의 맛도 상당한 수준급입니다.
짜거나 비리지 않고 입에 딱 맞는 전형적인 밥도둑입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모양새도 좋지만 맛도 좋은 간장게장입니다.
주원이 생일을 축하하는 축복의 기도 시간입니다.
착하고 건강하고 총명하게 잘 자라기를 기도해 봅니다.
연근으로 만든 연근전, 고등어구이, 바로 만든 잡채도 나옵니다.
꽃게 정식과 한정식이 섞여 있어 확실치는 않지만 간장게장을 빼면 한정식인가 봅니다.
오랜 세월 백반과 게장 맛집으로 소문난 집이니 이런 음식 하나하나가 정갈하니 맛있습니다.
꽃게가 들어 간 된장찌개도 나옵니다.
이날 꽃게탕도 주문하려고 했었는데 안된다기에 주문을 못했는데
꽃게가 들어 간 이 집의 된장찌개가 그 아쉬움을 달래 줍니다.
마무리는 눌은밥과 숭늉으로 합니다.
사진이 없어 위에서 설명을 못 드렸는데 밥은 바로 지어다 주더군요.
매번 드리는 말씀이지만 김포에 있는 대부분의 식당들 밥 참 잘 만듭니다.
지역 명품인 김포금쌀을 써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밥들이 아주 좋습니다.
이건 사실 김포가 아니라도 전국의 모든 식당들이 그래야 되는 거지요.
요즘 밥의 중요성을 제대로 아는 식당들이 많아져 다행입니다.
김포간장게장맛집 김포 황가네식당
오랜 세월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을 받아 온 이유가 있더군요.
김포에서 간장게장을 드시거나 가성비 좋은 한정식을 드시려면 한번 들려 보세요.
마음에 드실 겁니다 ^^*
김포 황가네식당
김포시 사우동 240 ( 사우중로 35-27 )
0 3 1 - 9 8 4 - 6 3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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